어제는 종로쪽에서 미팅이 있어서 마무리하고 종로5가 약국 들려서
약도 조금 사고 들린김에 친구 불러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친구와 함께
낙원지하시장 머릿고기 한접시를 맛보고 왔네요.

종로3가에 있는 낙원상가 옆 지하시장입구입니다.
입구 좌측 바로 옆에는 고인이 되신 송해 선생님이 다니시던
국밥 집도 위치해 있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아 보였습니다.

지하시장 입구를 들어서면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오래된 낡은 문이
하나 있어서 추억을 돋게 만드는 문인거 같습니다. 열고 들어가면 크지는
않지만 야채가게들이 조금 보이고 오래된 노포 식당들이 몇개 보였습니다.

유튜브가 많이 다녀가서 유명하다는 곳은 사람이 많아서 피했고
바로 옆에 조용한 곳에 앉아서 머릿고기 한접시와 소주 1병을 주문하니
기본 반찬으로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나왔는데 열무김치가 시원하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투박한듯 대충 담아낸 듯한 머릿고기인데 한접시에 12,000원이었습니다.

머릿고기 한접시와 새우젓 그리고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일단 비린 냄새는 없었고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습니다.

차를 가져간 상태라 저는 술은 못하고 머릿고기 몇점만 먹고 왔는데
지하 노포다 보니 깔끔한 상태는 아니라 호불호가 조금 갈릴거 같이
보였습니다.



술안주여서 그런지 머릿고기를 먹으니 순대국 생각이 나서 장소를 옮겨서
대림동 먼지막 순대국으로 옮겨서 순대국 한그릇 하고 왔더니 든든한 하루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