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일에 여유를 내서 자연별곡 디너 시간 메뉴를 먹어봤습니다. 저번에는 휴일 런치와 평일 런치 메뉴들을 먹어봤는데요, 확실히 디너 메뉴는 런치 메뉴보다 훨씬 후하고 맛있는 메뉴가 많더군요.
먼저 플레이트에 가장 많이 담은 메뉴는 사골곰탕이었습니다. 솔직히 곰탕은 평소에 너무 많이 먹어서 이런 뷔페에서도 먹기는 좀 싫어하는데, 자연별곡의 사골곰탕만큼은 너무 맛있어서 자꾸 먹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다른 한식뷔페에서 잘 넣어있지 않은 도라지나 대추 등이 맛을 깊게 해줘서 그런가봅니다.
저번 휴일 런치에서도 먹어봤던 80~90년대 양철도시락 메뉴들도 상당히 맛있었는데요, 그 세대가 아닌지라 추억보정은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김치볶음밥에 볶음김치, 햄, 계란후라이의 조합은 정말 최고더군요.
마지막으로 갈매기살, 삼겹살, 양념등심구이 등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특히 갈매기살의 경우 돼지고기라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정말 잡내 없이 식감이 대단하더군요. 소고기가 없던 것은 가격을 생가했을 때 이해가 가긴했지만 그래도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자연별곡의 런치 메뉴들은 솔직히 한식뷔페치곤 제가격을 못한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디너 메뉴는 정말이지 몇 번 가도 제값을 할만한 구성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