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만나는 곳들이 구로디지털단지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에 많이들 보여 있어서 여길 자주 갑니다. 그러다보니 이 근처의 식당들과 까페들도 자주 이용하게 되구요.
하긴 이 지역에 업체들이 엄청나게 많긴 하죠.
그래서 얼마전 들렀을 때 화양가옥이라고 하는 이태리 선술집을 표방하는 가게에서 점심 시간에 판매하는 점심 메뉴 중에 경약식 돈까스란걸 시켜 보았습니다.
그 전에도 몇 번 이용해 봤는데 가격은 좀 있지만 나름 괜찮은거 같아서 이번에도 들렀는데 이번엔 옵션 추가는 하지 않고 기본으로 돈까스만 이용해 보았네요.
함께 나온 스프는 콘스프입니다. 속에 옥수수 알갱이도 들어 있는데 정말 콘 스프 그대로의 맛 입니다. 어릴 때 아버님께서 특별한 날에만 데려가시던 경양식 집에서 먹던 그 맛이 떠오르는
그리고 두 덩어리의 돈까스와 밥, 깍두기, 양배추 샐러드로 구성된건데 가격은 9천원 이었습니다.
어릴때 들르던 경약식집 돈까스가 딱 이런 형태였는데 제 기억에 밥이냐 빵이냐를 선택할 수 있었고, 야채 샐러드 외에 마카로니가 좀 마요네스에 버무려 나왔던거 같네요. 그리고 업소에 따라 콩이나 당근 같은 다른 야채들이 좀더 나오기도 하구요.
뭐! 특별할거 없는 그 시절 그 추억을 떠 올리는 딱 그런 맛의 경양식 돈까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