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거르고 점심에 먹은 북어미역국입니다.
소고기가 들어간 미역국이었다면 새롭게 소고기 사다가 끓이신 것이겠지만 북어가 들어있는 북어미역국인 걸 보니 아마도 추석 때 사용했던 북어가 미역국으로 재탄생한 것으로 생각해봅니다.
평소 따로 북어를 사시는 경우는 거의 없으시니까요.
어쨌든 오늘처럼 아침을 거르는 것처럼 불규칙한 식생활을 하는 저에게 이 북어미역국이 참 좋은 음식이다 싶습니다.
운동은 하지 않으면서 나름 다이어트 한다고 이렇게 식사를 거르거나 조금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덕분에 화장실에서 힘든 생활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 미역국이나 채소는 섬유질도 많고 해서 먹고 나면 훨씬 수월해서 좋아합니다.
물론 이런 기능적인 것 외에 맛도 좋아서 잘 먹습니다.
아무튼 어머니 덕에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