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올해 마지막 제사가 있는 날입니다.
그래서 또 다시 어머니를 도와 만든 전 세 가지입니다.
두부전, 동태전, 고기전(동그랑땡)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두부전은 꽤 큼직하고 두툼하게 자르셔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되었습니다.
얇게 자르면 촉촉함이 덜하지만 바삭한 맛은 올라가서 더 좋아하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동태전은 생각보다 동태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많이 물러서 살이 꽤 부서지던데 어쨌든 만들긴 했습니다.
고기전은 동네에 고기집이 하나 더 생겨서 경쟁이 붙었는지 싸고 좋아서 고기의 양이 평소보다 더 들어갔고 부위도 가장 저렴한 뒷다리에서 앞다리고 바뀌었는데 간도 잘 되었고 꽤 맛있게 만들어졌다 싶습니다.
무사히 다 만들었으니 남은 건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