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꼭 명절때만 만드는건 아니지만 명절에는 꼭 만드시는 조개무국.
여기에 콩나물, 시금치, 미역, 고사리 무침을 넣어 먹는 우리집만의 음식. ( 다른집에서도 이렇게 먹는지는 몰라도 저는 하여간 다른곳에서 본 적이 없네요.)
이번 설은 코로나 때문에 적게 모이려고 설 전에 형제들이 가족단위로 차례로 먼저 와서 무침을 3가지만. 원래 한 여섯가지 정도해서 넣어 먹는데. 좀 아쉽더군요. 전 이 국을 참 좋아하는데.
그리고 갈비. 음식 먹는걸 그리 기쁨으로 안 여기는데..집에 저거 먹을 사람이 없어서 내가 다 먹어 치워야 함. 배부른 얘기같고 사실 배부른 얘기지만 그래도 먹을 생각하니 고통스러움. 아직 한참 남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