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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3600 vs 10400. 롤 잘 되는 CPU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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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11:14:23
조회 수
1771
10
댓글 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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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입니다.

롤은 패치따라 프레임 방어가 조금 출렁거리는 경우도 있고 백그라운드 프로그램 버그도 생기는 등 버전별로 변수가 좀 있으니 참고해서 보세요.

2666 순정, 3200 램오버 비교와 함께 갱신된 3600, 10400 롤 벤치입니다.


보면서 이 부분 인상깊었네요ㅋㅋㅋㅋ

"현재 CPU 시세는 라이젠 5 3600이 코어 i5-10400보다 만원 정도 비쌉니다. 라이젠 5 3600이 코어 i5-10400보다 성능은 더 높지만, 가격은 조금 비싸니 대충 비슷하다고 결론을 내버리면 몹시 무책임한 일입니다. 메인보드 값은 조상님이 내주시나요? "



https://gigglehd.com/gg/review/8279335


그 동안 CPU는 4코어를 넘어 6코어, 8코어 짜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한때 리그 오브 레전드를 대체할 것처럼 여겨졌던 배틀그라운드도 6코어 이상은 쓰지요. 그런데 롤은 도통 발전이 없습니다. 메모리 사용량은 초창기보다 꽤 늘었다고 하지만 CPU 요구 사양은 여전히 듀얼코어에 머물러 있거든요. 한타 대패 후 일말의 희망을 걸고 상대방 넥서스 코앞으로 텔을 타서 엘리전을 시작한 급박한 상황에서도 딱 2코어까지만 씁니다. 그것도 2코어 중 하나만 완전히 풀로드를 걸고 나머지 하나는 제대로 쓰지도 않지요. 바꿔 말하면 멀티코어보다는 싱글코어 성능이 중요한 게임이란 소립니다. 

 

 

따라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위해 비싸고 코어 많은 CPU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롤만 하겠다고 급을 너무 낮추긴 애매하죠. 앞서 말한 배틀그라운드처럼 6코어 이상을 잘 쓰는 게임이 이제는 많이 생겼으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만만한 CPU가 인텔 코어 i5-10400과 AMD 라이젠 5 3600입니다. 둘 다 20만원 초반의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에, 6코어 12스레드의 구성으로 롤 말고 다른 게임부터 시작해서 작업까지 처리해내기에 충분한 스펙을 갖췄으니까요. 두 CPU의 가격이 비슷하고 주요 스펙도 비슷하니 성능도 비슷할 거라고 추측하기 마련이겠으나, 실제로 어떤지는 테스트를 돌려 봐야 알겠지요?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3080를 쓸 수도 있었지만 지포스 RTX 2080 Ti로 타협했습니다. 가뜩이나 구하기 힘들어 민심이 흉흉한데 그걸로 롤이나 실행하는 걸 보여드렸다간 제대로 어그로가 끌릴 것 같아서요. 사실 지포스 RTX 2080 Ti만 되도 몹시 과분하며, 여기까지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게임 옵션은 볼것도 없이 가장 높음입니다. 옵션 타협까지 해가며 롤을 하는 건 후진 내장그래픽이 달린 CPU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죠. 그리고 해상도도 2560x1440으로 설정했습니다. 1920x1080은 여전히 많이 쓰는 해상도지만 이젠 좀 낮다는 느낌을 피할 수 없고, 그렇다고 3840x2160까지 갈 건 아니라고 판단해서요. 

 

 

메모리 설정은 그래픽카드나 게임 옵션만큼 중요한 조건입니다. 여기에선 2666MHz CL20, 3200MHz CL16, 3600MHz CL18의 세 가지 조합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메모리만 유독 설정이 많은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코어 i5-10400은 2666MHz까지만 지원하며 라이젠 5 3600은 3200MHz까지 쓸 수 있습니다. 메모리 클럭 역시 스펙에 포함되니 두 CPU의 최대 스펙에 맞춰 2666MHz와 3200MHz로 테스트하면 될 것 같지만, 그렇게 하면 또 인텔이 불리하다고 딴지가 걸립니다. 아무리 봐도 3200MHz까지 정식 지원하도록 만들지 않은 인텔 잘못처럼 보이나 하여간 불공정하다고 반발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렇다고 양쪽 다 2666MHz로 설정하면 라이젠의 완전한 스펙을 쓰지 못하고, 3200MHz로 설정하면 인텔 쪽은 오버클럭을 해야 합니다. 오버클럭 좀 해주면 어디 덧나냐고 가볍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인텔은 아무 메인보드에서나 메모리 오버클럭이 되지 않으니까요. 보급형인 H410에서는 어림도 없고 중급형인 B460에서도 안됩니다. 고급형인 Z490에서나 오버클럭이 되지요. 하지만 이렇게 조건을 따지는 건 잠깐 미뤄두고요. 우선은 두 CPU의 조건을 똑같이 맞춰 2666MHz, 3200MHz, 3600MHz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비교부터 해 보겠습니다. 플랫폼의 구성을 따져보는 건 결론 단계에서 할 일입니다. 

 

DDR4-2666MHz CL20의 지극히 평범한 메모리에서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코어 i5-10400 프로세서에서 지원하는 최고 클럭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프레임은 라이젠 5 3600 쪽이 앞섭니다. 라이젠은 고클럭 메모리/메모리 오버클럭이 필수라는 주장이 심심찮게 보이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메모리의 도움 없이도 코어 i5-10400을 여유있게 앞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DDR4-3200Mhz CL16입니다. 라이젠 3000 시리즈에서 지원하는 메모리 클럭이죠. 코어 i5-10400에서는 메모리 오버클럭을 해야 쓸 수 있는 값입니다. 3200MHz에서는 두 CPU 모두 프레임이 상당히 많이 올랐음을 볼 수 있는데요. 라이젠 5 3600이 더 높은 프레임을 뽑아준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프레임 향상폭으로 따져도 라이젠 쪽이 더 높네요.

 

 

메모리 클럭을 올려본 김에 DDR4-3600Mhz CL18까지 넣어 봤습니다. 3200MHz에 비해 프레임이 많이 오르진 않았지만 성능 향상은 분명 있으며, 라이젠 5 3600의 성능 우세 역시 여전합니다.

 

따라서 이런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라이젠 5 3600이 코어 i5-10400보다 더 높은 성능을 냅니다.  라이젠을 가리켜 메모리를 오버클럭해야 제 성능이 나온다고 말하는 의견이 많은데요. 고클럭 메모리에서 라이젠이 분명 더 높은 성능을 내는 건 맞습니다. 성능 향상폭도 상당하지요. 하지만 메모리를 오버클럭해서 성능이 오르는 건 인텔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메모리를 오버클럭을 하건 하지 않건 라이젠의 우세라는 결과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멀티코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실행 시 CPU 점유율이 이를 증명합니다. 멀티코어를 잘 못 쓰는 수준이 아니라 싱글코어만 열심히 굴리는 게임이라 할 수 있겠죠. 이런 게임에서 높은 성능이 나온다는 건 그만큼 라이젠의 싱글코어 성능이 우수하다고 해석할 여지가 충분해 보입니다. 이보다 더 높은 프레임을 내길 원한다면 라이젠 5 3600 XT를 고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라이젠 5 3600보다 높은 클럭을 지녀 더 높은 싱글스레드 성능을 보여주거든요. 출시 초창기엔 가격이 꽤 비싸서 사기 부담스러운 물건이었으나 지금은 20만원 중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제 자리를 찾았고요.

 

 

성능을 알아보았으니 마지막으로 간단한 계산을 해 봅시다. 현재 CPU 시세는 라이젠 5 3600이 코어 i5-10400보다 만원 정도 비쌉니다. 라이젠 5 3600이 코어 i5-10400보다 성능은 더 높지만, 가격은 조금 비싸니 대충 비슷하다고 결론을 내버리면 몹시 무책임한 일입니다. 메인보드 값은 조상님이 내주시나요? AMD A320 메인보드는 5, 6만원부터 시작하는데 인텔 H410은 7, 8만원입니다. 가장 저렴한 메인보드를 선택해서 최저가로 계산하면 두 플랫폼의 가격은 비슷하다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성능은 라이젠 5 3600이 더 높지요. CPU와 메인보드 외에 다른 부품들은 서로 호환되니까 굳이 따져볼 필요는 없겠죠?

 

여기에 메모리 오버클럭이란 변수를 집어 넣으면 인텔 쪽의 상황은 더 나빠집니다. AMD는 값싼 A320 메인보드에서도 메모리 오버클럭을 지원하기에, 추가 비용 지출 없이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메모리 뽑기 운만 잘 따라준다면 말이죠. 그런데 인텔은 최소 15, 16만원부터 시작하는 Z490 칩셋 메인보드가 있어야 메모리 오버클럭을 할 수 있습니다. AMD는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메모리 오버클럭을 하는데, 인텔은 램 오버를 하려면 되려 지출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메모리 오버클럭이 AMD 시스템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것도 다 이런 배경이 깔려 있어서 그런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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