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반도체가 필요한 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악재들이 계속 발생하네요.
이번엔 삼성전자도 그 여파에서 벋어나질 못했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에 불어닥친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 공급이 원활치 않아 전력 부족을 이유로 현지시간 기준 16일 오후 부터 가동을 중단했다고 하네요.
이게 비단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만의 문제는 아니고 오스틴시 측에서 전력 부족을 이유로 삼성과 함께 인피니온과 NXP 그리고 테슬라 측에도 공장 가동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는군요.
일단 오스틴시가 요청한건 우선적으로 사흘간 중단이지만 기상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유동적인가 봅니다.
자동차 업체들은 안그래도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 얼마전 일본 후크시마 앞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세계 3위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 업체인 르네사스의 공장이 가동 중단에 들어가며 힘들어졌는데, 이번에 텍사스 오스틴의 인피니온과 NXP 공장마저 가동 중단에 들어가서 더 힘들거 같네요.
왜냐하면 NXP가 자동차용 반도체 세계 1위이고, 인피니온은 2위 기업이기 때문이죠. 그러고보니 자동차용 반도체는 1위부터 3위기업이 모두 타격을 받았네요.
삼성전자 공장 가동 중단도 반도체 업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