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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아재라 부르는 50대 중반 남성입니다.
10년전 맞춘 AMD 데스크탑이 윈도우10 이후로 성능이 떨어지는 바람에 계속 노트북만 써 오다가 동영상 편집용으로 데스크탑 필요성이 생겨 업그레이드를 계획했습니다.
말이 업그레이드지 최근 컴퓨터 정보를 하나하나 알아갈 때 마다 사야할 부품들이 많아지면서 케이스만 빼고 모두 바꾸게 되었네요.
원하는 조건
1. 20년 전부터 AMD 시스템을 써 왔기에 AMD 시스템으로 꾸민다.
2. 가능한 한 가성비 있는 부품들로 선정하되,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위주로 고른다.
3. 가격이 떨어졌을 때를 노려 최대한 차근차근 부품들을 모은다.
4. A/S 여지가 거의 없는 부품들은 해외에서 직구로 싸게 구매한다.
5. A/S 여지가 많은 CPU, M/B, VGA는 국내 시판제품으로 구매한다.
사용 부품
이렇게 1년여동안 차근 차근 모은 부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CPU : AMD 라이젠 3700X (국내)
- M/B : MSI MAG B550M 박격포 WIFI (국내)
- VGA : 라데온 HD 6850 (기존)
- 케이스 : i-TRON volo (기존)
- SDD : WD SN750 NVME 1TB with heatsink (해외)
- RAM : OLOy DDR4 3600 16GBx2 (해외)
- 파워 : EVGA Supernova 850 G+ (해외)
- OS : 윈도우즈 10 Home (해외)
- 기타 HDD : 기존 부품 이용
MSI B550M 박격포 WIFI 선정 이유
- 작은 컴퓨터를 선호하기에 나중에 작은 케이스에 옮길 수 있는 크기일 것
- 컴퓨터를 오래 쓰는 경향이 있으므로 전원부가 튼튼하고 업그레이드도 가능할 것
- 2개의 M.2 NVME SSD를 장착할 수 있을 것
-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은 제품일 것
이런 조건에 맞아 떨어져서 MSI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했습니다.
조립과정
기존 컴퓨터를 모두 분해해 먼지를 털어주었습니다.
10년 썼더니 먼지가 말도 못합니다. 특히 케이스와 팬 주위에...
이어 M/B를 꺼내고 구성품을 봅니다.
작지만 박스가 단단해 보입니다.
구성품을 꺼내 봅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구성입니다.
케이스에 살포시 장착해 봅니다.
적당히 여유있고 검은 색 케이스와 잘 어울리네요.
이어 주요 부품들을 꺼내고 조립을 해 봅니다.
M/B 먼저 조립했다가 CPU 파워선이 안들어가서 다시 뜯고 조립한 모습입니다.
M/B 윗부분에 공간이 없으니 미리 선을 끼워 놓고 조립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그러면 손에 여기저기 상처가 생길 듯 합니다.
자 이제 나머지 부품들 연결하고 선 정리를 해 줍니다.
간간히 시간 날 때 마다 조립하느라 여기까지 3일 걸렸습니다.
제 취향이 화려한 컴퓨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최대한 LED가 없도록 하였습니다.
컴퓨터를 켜면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오직 CPU 쿨러만 빛이 나네요. 나중에 저 LED도 꺼볼까 생각중입니다.
마치면서
10년전 AMD 시스템에 비해 속도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빠릅니다.
소위 '날라다닌다'는 표현이 떠오를 정도로...
아들이 쓰고있는 3500U 노트북 속도가 KTX라면 이 데스크탑은 보잉 747이 떠오르네요.
그정도로 빠릅니다.
1년동안 이것저것 부품 모은 보람이 있네요. ㅎㅎ
다들 사용기에 Benchmark 화면도 올리시던데, 그런거 어떻게 측정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화면캡쳐 없이 위에 써 놓은 소감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그래픽카드만 업그레이드하면 데스크탑 업그레이드가 완성될 듯 합니다.
못쓴 사용기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얀고래O 님께서 작성하신 글이 소비자 사용기 게시판으로부터 2020.08.28 10:50:29 에 이동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