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AMD의 GPU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합니다.
엔비디아의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 RT 30 시리즈의 인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AMD의 라데온 RX 6000 시리즈가 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기 GPU 베스트 셀러 상위 10위안에 엔비디아의 RT 30과 20 시리즈 9개가 점령하고 있는 반면 라데온은 RX 5600 하나만 간신히 순위에 올려놓은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인기가 높지 못한것만이 아니라 TSMC에서 AMD가 확보한 생산라인 중에 80%가 소니와 MS의 콘솔 라인에 집중되다보니 나머지 20%만으로 CPU와 GPU를 생산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시장에 공급할 물량이 없어서라고 하네요.
그 와중에 CPU쪽에 좀더 물량이 가다보니 GPU 상황은 더더욱 좋지 않은거고 그러다보니 RX 6000 시리즈는 페이퍼 출시라는 비아냥을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거 같네요.
GPU만이 문제가 아니라 CPU도 우리의 예상과 달리 위에 말씀드린 이유로 인해 지난 12월 시장 점유율이 2% 하락하고, 그 반대 급부로 인텔이 2% 상승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AMD의 GPU 상황은 당분간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이네요.
이러니 더더욱 채굴 수요마저도 RT 30 시리즈로 쏠릴 수 밖에 없어서 RT 30의 공급 부족 사태도 삼성 파운드리의 수율이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는거 같네요. 라데온이라도 충분히 풀려야 이런 수요가 분산이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