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들은 HDD 보다 휠씬 빠른 속도로 작동이 되는 편이라
예전에는 발열 문제가 일부 있었지만
최근에는 낸드 갯수가 8~16개에서 1~8개 정도로 줄어들고
컨트롤러 크기도 작아진 편인데다 전력 효율도 많이 개선되어서
발열 문제가 대부분 사라졌었는데,,,
초고속 저장장치인 NVMe M.2 SSD 등장과
저가 SSD 제품 들의 플라스틱 하우징 사용 등으로 인해서
SSD 고발열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고성능 NVMe 제품도 발열 문제가 거의 없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아래 게시글처럼 더티 테스트에서 겨우 4분 5초를 돌렸는데도
79도나 치솟는 것을 보고도 발열 문제가 없다고 하시면 참 난감합니다.
https://dpg.danawa.com/bbs/view?boardSeq=231&listSeq=3718977
더티 테스트는 연속 쓰기를 진행해서 용량이 계속 채워질수록
속도 유지력 또는 저하 증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테스트인지라
원래 발열 테스트용 유틸은 아니지만,,, 연속 쓰기는 부하가 큰 편 이므로
2.5인치 TLC SSD 4개 제품으로 더티 테스트 시에 온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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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트 컴퓨터 제원
SSD / 삼성 850 Pro 256GB (메인)
테스트 SSD / 마이크론 크루셜 BX500 240GB / WD 그린 240GB /
도시바 TR200 240GB / 삼성 860 EVO 250GB
CPU / intel 코어 i7-2세대 2600K // (3.4GHz @4.5GHz)
보드 / ASUS P8P67 DELUXE (B3)
메모리 / G.SKILL DDR3 PC3-17600 CL7 PI S (2Gx4) // XMP 2,133MHz
그래픽 카드 / ASUS STRIX 지포스 GTX960 DC2 OC D5 4GB // GPU 1,337MHz
HDD / Hitachi 1.5TB Deskstar 7K3000 (SATA3/7200/32M)
파워 / Topower TOP-630A P1 80PLUS STANDARD
팬컨 / LAMPTRON FC5 V2 Black (채널당 20W 4채널)
쿨러 / CORSAIR HYDRO SERIES H100i v2 (120mm x 2열 수냉)
케이스 / CORSAIR GRAPHITE SERIES 600T 화이트 윈도우
기타 / 윈도우7 Ultimate-K SP1 64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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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 테스트 1회를 돌린 결과,,, 3개 제품은 비슷한 수준인 34~36분 정도가 걸렸지만
온도에서는 아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삼성 860 EVO 250GB 제품은 더티 테스트 시에 쓰기 속도가 아주 빠르고
트림랙도 거의 없는 편이라 시간을 거의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3회 정도[2회 + 80%] 진행으로 비교를 했습니다.
상하판 모두 플라스틱 하우징인
마이크론 BX500은 자그마치 +60도나 치솟아서 최대 85도까지 올라가고
마찬가지로 상하판 모두 플라스틱 하우징인 WD 그린은 +29도 상승을 하였지만
최대 51도는 높다고 보기는 어렵고,
상하판이 알루미늄 하우징인 도시바 TR200은 +14도만 올라가서
최대 온도가 41도 밖에 안 되었습니다.
[유독 발열이 적은 이유는 컨트롤러에 두꺼운 써멀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발열 해소에 효과를 보는 듯 싶습니다.]
삼성 860 EVO는 쓰기 속도가 뛰어난데다 트림 처리로 인한 느려짐 현상도 거의 없어서
발열 누적이 더욱 많을 듯 싶은데 최대 56도 까지만 올라 갑니다.
[삼성도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상당히 빠른 속도에 비해서 발열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금속 하우징의 2.5인치 TLC SSD는 발열 문제가 거의 없을 듯 싶고
플라스틱 하우징 제품도 일부 TLC SSD 제품만 고발열이 문제일 듯 보입니다.
참, 몇년 전에 SSD 수명 테스트를 하느라고 하루종일 거의 쉬지않고 더티 테스트를 돌리곤 했었는데
발열이 심한 미니 베어본에서 거의 24시간을 연속으로 돌려도 최대 72도 정도 까지만 올라 갔는지라
겨우 10분(50% 진행시) 만에 74도 상승은 심각하게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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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BX500과 WD 그린은 모두 플라스틱 하우징이지만
발열 차이가 아주 큰 이유는,,,
BX500은 잠시 아주 빠르게 진행하다가 잠시 멈춤을 반복해서 발열이 가중 되는데 비해서
그린은 낮은 속도로 계속 느리게 진행이 되는지라 발열이 크게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1000m 달릴때~ BX500은 10m 단위로 100번을 전속력으로 달렸다가 쉬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고,
그린은 마라톤 처럼 느리지만 꾸준히 달리는 것으로 보시면 적당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