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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자랑

AS 눈탱이 치는 거 잡았습니다.

IP
2020.11.06. 20:31:24
조회 수
1370
20
댓글 수
26

고향 후배녀석의 친구가 관리소장으로 있는 관리사무소 PC 복구 건으로 급하게 AS 요청을 받았습니다. 어지간하면 이런걸로 부탁을 잘 안할텐데, 아침부터 연락이 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관리사무소에서 경리 업무를 하시는 분의 PC가 어제부터 작동이 잘 안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PC는 제가 작년에 후배녀석이 아직 관리사무소에서 일할 때 지인찬스로 제가 직접 메모리 증설과 SSD 설치를 무임으로 수행했던 PC입니다. 그래서 부품 구성이나 상태를 잘 알고 있었죠.


그런데 며칠 전부터 이 PC가 켜면 화면이 안들어오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하네요. 이 때 바로 관리소장에게 말을 했었어야 했는데, 작동이 아예 안되는 건 아니라서 그냥 썼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제 부팅이 아예 안되기 시작한거죠. 하필 또 이 때 관리소장이 자리를 비운 상태라 그냥 검색해서 PC땡땡땡 이라는 수리 업체를 불렀다고 하네요. 이리저리 해보더니 현장에서 수리가 안된다고 어제 수거를 해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견적을 보냈는데, 화면이 안들어 온 건 접촉불량이라 바로 해결이 되었는데 하드디스크가 망가져서 수리가 필요하다고 했답니다. 컴퓨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경리분은 그런가보다 했고, 수리비는 15만원을 요구했다고 하네요. 새 부품으로 교체하고, 프로그램 설치하고 공임 등등의 비용이겠죠.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관리사무소의 특성상 절대 지워져서는 안되는 자료가 많았고, 데이터는 꼭 살려야 된다고 했더니 복구 비용으로 20~30만원 정도가 든다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비용이 생각보다 커서 관리소장에게 이야기를 했고, 관리소장은 원래 이렇게 비싼가하고 후배에게 문의를 했고, 후배는 당연히 이건 눈탱이 인 듯 하다 싶어 저에게 연락을 한 것이죠.


연락을 받고 일단 진행한 수리까지만 하고 나머지는 다 스톱한채로 다시 가져오게 했습니다. 이미 새 SSD로 설치를 했고 프로그램설치까지 된 상태라 이건 어쩔 수 없고, 기존에 설치해두었던 SSD를 함께 꼭 가지고 오게 언급했죠. 그렇게 일년 전에 제가 설치해주었던 240기가짜리 SSD가 저에게 왔고, 일단 컴퓨터에 꽂았습니다.




설마 이렇게 대놓고 눈탱이를 치겠는가 싶은 마음과, 차라리 데이터라도 살리도록 눈탱이가 낫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뒤섞이더군요. 일단 바이오스 상으로는 인식 잘됩니다. 윈도우에 들어가보니 파티션이 보이지 않더군요. 혹시나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를 돌려보니...


좋음! 좋음! 좋음...


바로 TEST DISK 돌려보니 파티션 그대로 다있습니다. 바로 적용해서 재부팅하니 복구 끝...

파일들도 어디 깨지거나 이상있는 부분 없고 다 멀쩡합니다.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눈탱이를 이렇게 대놓고 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수리한 사람 말로는 접촉불량 상태로 자꾸 끄고 켜다 보니 하드가 망가졌다고 했다는데, 떠오르는 말은 많지만 참겠습니다.


게다가 수리해서 설치한 SSD는 120기가짜리 제품이라고 하더군요. 시나리오가 그려집니다. 120기가짜리 SSD 달아주고 공임 포함해서 수리비 청구하고, 복구로 추가 비용 청구, 멀쩡한 SSD는 덤. 오늘 저녁에 소고기 먹어야 하는데 못먹어서 아쉽게 되었겠네요.


개인적으로 공임에 대한 부분은 넉넉하게 책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요상하게 기술에 대해 박한 분위기가 있어서, 공임을 요구하지 못하고 부품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더군요. 실제로 SSD가 망가졌다고 한다면, 설령 120기가 짜리 제품이라고 해도 교체를 진행한 부분과 프로그램 설치 등 부수적인 공임을 포함한 비용이 15만원 이라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으니 그 정도는 받아야 맞는거죠.


그런데 이건 아니잖아요. 이쯤되면 진짜 파티션이 날아갔던 것인지, 본인이 삭제한 것은 아닌지 충분히 의심해보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뭔가 참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그렇게 중요한 자료는 도대체 왜 백업을 하지 않는 걸까요. 작년에 SSD를 설치해주면서, 최악의 경우가 발생했을 때 SSD는 하드에 비해 복구가 어려우니 계속해서 중요 자료는 백업하라고 신신당부를 했었습니다. 심지어 기존에 사용하던 하드는 백업 전용으로 말끔히 포맷한 후, 주요 업무 파일을 SSD 설치할 때 백업작업까지 했었죠. 후배가 오늘가서 확인해보니 작년에 백업했던 그대로 있더랍니다. 만약, 정말로 SSD가 망가졌더라면 데이터 복구하는데 꽤나 애를 먹지 않았을까요. 이번일로 제발 클라우드까지 바라지 않으니, 그냥 같이 붙어있는 하드에라도 좀 백업하길 바래봅니다. 제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클라우드에 정리해서 백업파일 다올리니 12기가네요. 이젠 쉬러가야겠습니다.

마음이 괜히 그렇습니다.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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