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고순도 불화수소의 국산 대체 테스트를 끝내고 양산에 본격 적용했다. 당초 예상보다 한 달 정도 앞당긴 것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일본산 소재·부품 의존도를 크게 낮추는 신호탄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국산 고순도 불화수소 '최종 테스트'를 종료하고 양산에 투입했다.
앞서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전무)은 지난달 24일 기자와 만나 "테스트가 하루아침에 끝날 것 같지 않다"며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해 양산 적용을 위한 테스트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일각의 우려와 달리 수율이나 원가 절감 측면 등에서 스펙(사양)을 충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불화수소는 국내 한 소재업체가 공급했다.
정확한 순도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품질이 일정 수준 이상 확보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플래그십 패널 생산라인에 국산 대체품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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