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CES에서, RAZER는 PC 안에 장착할 수 있는 모듈형 PC를 고안한 적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는 '크리스틴'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불렸죠. 하지만 실현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202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인텔이 그 크리스틴을 계승하는 새로운 프로토타입 모듈형 PC를 발표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이 프로토타입 제품은 '엘레먼트'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PCIE 슬롯에 8핀 보조전원이 있는 2슬롯짜리 VGA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 녀석의 정체는 VGA처럼 생긴 또 하나의 PC입니다. HDMI, 썬더볼트, USB, LAN, WIFI 등 PC로서 갖춰야 할 건 다 있습니다.
SO-DIMM 방식의 LPDDR4 메모리랑 BGA 방식의 제온 프로세서가 있으니 이녀석 자체로 하나의 PC라고 할 수 있죠.
전력공급은 pcie 16배속 슬롯 하나와 8핀 보조전원으로 225w의 전력공급을 받을 수 있으나, 더 필요하다면 19v 잭을 통해 외부 전원을 추가로 공급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녀석은 상기하였다시피 프로토타입에 불과하며, 해당 제품의 구체적인 스펙이나 제원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VGA처럼 생겼지만 VGA랑 달리 이것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제조할 AIB 파트너는 따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즉 비래퍼 같은 개념이 없음)
이번 발표에선 신원 미상의 BGA 제온 프로세서가 이용되었지만, 컨슈머용/모바일용 CPU로 다운스펙될 가능성 또한 존재합니다.
또한 아난드텍 본문에 따르면 내년 1분기나 2분기 쯤 나오지 않을까 추정할 수만 있을 뿐이고 이번 발표에서 실제 출시 일정이나 가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