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 지지대, 즉 스탠드오프는 육각기둥 형태로 생긴 나사로 일반적인 일자 드라이버나 십자 드라이버로는 체결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도 있을 듯 하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하여 케이스에 메인보드 스탠드오프를 보다 편리하게 장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라쳇 드라이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아래 보이는 라쳇 드라이버 세트는 5천원 밖에 안합니다..)
고급 케이스의 경우엔 스탠드오프를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는 너트 세틀러 등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써멀테이크 P5 리뷰 당시에 찍어놓았던 설명서 사진 중 일부입니다. 당시에 너트 세틀러 실물 사진을 안 찍어놔서 설명서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고급형 케이스의 경우엔 이런 부속품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보급형 케이스에서는 이와 같은 부속품을 제공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에 스탠드오프를 설치하는 방법은 대체로 3가지 정도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1. 손으로 한다. (손으로만 하는 경우엔 아래 사진과 같이 끝까지 조여지지 않고 약간 덜 들어가게 됩니다. 얼마전 다나와 쿠킹PC에서도 홍기자 님이 PC 조립할 적에 방송 전에 미리 메인보드와 케이스 등을 조립했었던 듯 한데 스탠드오프를 손으로만 돌려서 고정했던 것인지 메인보드 뒷편쪽에 스탠드오프가 들러붙어서 그대로 딸려 나온 것을 모르고 방송중에 메인보드에 붙어있는 스탠드오프를 떼어내시는 장면이 보이더군요.. 손으로만 고정시키려 했을 적엔 이런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ㅎㅅㅎ;;;)
2. 손으로 어느 정도 조인 다음에 플라이어로 스탠드오프를 잡고 돌린다. (라쳇 드라이버가 없을 경우의 대안이 되겠습니다. 다만 스탠드오프가 망가지지 않게 적절한 힘 조절을 하고 케이스 도장 부분에 스크래치가 안 나도록 충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플라이어를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돌리면 스크래치도 안 나고 스탠드오프에 가해지는 데미지도 최소한으로 하면서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빨간색 원형으로 체크해놓은 구석탱이쪽에 스탠드오프를 플라이어로 장착하고자 하려면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라쳇 드라이버를 이용해주면 되겠습니다.
구경은 5mm 짜리가 딱 적당하더군요~
스탠드오프가 정확하게 쏙 들어가는게 보이죠~?
이렇게 라쳇 드라이버를 이용하면 케이스 도장에 흠집내지 않고, 손으로만 조인다고 끙끙대면서 많은 힘을 들일 필요도 없이 간단하게 스탠드오프를 케이스에 제대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근처 철물점이나 다이소 등에 들러서 구입하면 되겠으며 필자의 경우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에 다이소에서 라쳇 드라이버 세트 5천원 주고 샀었습니다. 5mm짜리 저것만 개별적으로 더 싸게 팔고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도 하긴 했었지만.. 다이소에서 찾아봐서 없으면 철물점 가려고 했었는데 다이소에 있어서 철물점 까지는 안 갔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철물점에 알아보진 않았지만 당연히 취급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