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와 감성을 동시에"
안녕하세요 월터입니다.
다크플래쉬는 조립 PC 시장에서 뛰어난 가성비와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최근에는 실용성 뿐만 아니라 감성까지 곁들이게 되면서 최신 트랜드인 데스크테리어적인 면모도 함께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다크플래쉬의 WAVE DH360D 3열 수냉쿨러인데요, ARGB와 PWM을 지원하는 쿨링팬과 더불어 CPU 온도와 사용량 등을 표기해주는 워터블록의 디자인이 상당히 독특한 제품입니다.
게다가 제품가는 10만원 미만으로 이에 맞춰 보증 기간도 쿨링팬은 3년, DH360D ARGB는 5년 보증하여 단가를 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다크플래쉬가 새롭게 출시한 WAVE 시리즈의 새로운 얼굴, DH360D는 어떤 제품일지 아래에서 더욱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다크플래쉬 WAVE DH-360D ARGB"
패키징은 친환경적인 두껍고 단단한 종이재질 완충 포장이 되어 있고 비닐로 한 번더 기스를 방지해준 모습입니다.
전체 구성품은 라디에이터와 쿨링팬, 워터 호스를 포함한 쿨링팬 본품과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워터블록 헤드, 백플레이트와 소켓별 브라켓과 나사, 스크류 드라이버, 별도의 서멀구리스와 PWM 스플리터 등이 있습니다.
10만원대 미만의 제품이라 조립 편의성에 대한 부분은 다소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각 쿨링팬마다 5V ARGB와 PWM 4핀 케이블이 개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체형 쿨링팬이나 케이블을 최소화한 제품을 생각했을때는 약간 아쉽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수냉쿨러 성능은 TDP 310W로 10만원 미만에서는 아주 높은 수준의 쿨링 성능을 지니고 있고 하이드로 베어링이 탑재된 쿨링팬의 수명은 40,000h, 최대 2,000RPM을 지원하며 최대 소음 30dBA, 최대 풍량 59.1CFM, 최대 풍압 1.73mmH₂O로 쿨링팬 자체의 스펙과 퀄리티는 가성비가 아주 좋은 편이었습니다.
워터블록에는 와이드 펌프 스크린이 추가로 제공되는데 자석으로 유연하게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러 구조이며, 가로는 물론 세로 방향으로도 부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세로로 부착하더라도 디스플레이 방향을 바꿀 수 없어서 상황이나 케이스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하단쪽으로 USB-C 타입 포트가 있고 본체 USB 2.0 포트와 연결해주어야 해서 조립시 미리 염두해둔다면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하도록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정밀로 가공된 구리 베이스가 적용되어 있어서 CPU에 밀착되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별도로 서멀구리스를 제공해주는 만큼 워터블록에는 미리 발려있지 않아 조립시 꼭 서멀을 잊지 않고 바르시길 바라겠습니다.
라디에이터는 전형적인 3열 수냉쿨러의 규격을 지녔고 제원은 392 x 120 x 27mm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사이즈입니다.
측면에는 다크플래쉬 로고가 있고 쿨링팬 측면도 RGB 조명효과를 적용시킬 수 있어서 어항 케이스 등을 사용할때 측면 디자인에도 더 감성적인 RGB 세팅이 가능합니다.
"조립 및 시스템"
그럼 조립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플레이트는 소켓 종류에 따라 장착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브라캣은 워터블록 양 옆으로 날개처럼 나사 장착을 해주시면 됩니다.
조립에 사용한 시스템은 아래와 같으며, 수냉쿨러의 성능 테스트를 위해 발열이 꽤 높은 편인 하이엔드 CPU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시스템 사양※
▪️CPU : Intel Core Ultra 9 시리즈2 285K (애로우레이크)
▪️MB : ASUS ROG MAXIMUS Z890 HERO
▪️RAM : Teamgruop T-Force DELTA RGB DDR5 32GB(16GBx2) XMP 7200MHz
▪️SSD : SAMSUNG PM9A1 NVMe M.2 SSD 1TB + imation PCle Gen4.0 Z971 1TB SSD
▪️PSU : 엔티스 EG 1000W 80PLUS 골드 풀모듈러 ATX 3.1
조립이 완성된 블랙 감성 PC의 모습입니다. 조립 난이도 자체는 상중하 중에 '중' 정도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고 이유는 선정리가 다소 복잡하다는 것과 브라켓 및 소켓 사용이 초심자분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을 정도로 순서를 꼭 지키며 조립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설명서에 조립과 관련된 가이드가 잘 표기되어 있으니 조립이 익숙치 않으신 분들이라면 꼭 설명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다크플래쉬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DH360D의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으실 수 있는데요, 간단한 소프트웨어인 만큼 아주 가볍고 심플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능은 크게 CPU 온도와 CPU 사용량, 그리고 쿨링팬 속도 및 램 사용량 등의 4가지를 정보값을 모니터링용으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으면 온도나 사용량 등의 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꼭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주시고 그래도 표시가 되지 않는 다면 관리자권한으로 실행하여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와이드 펌프 스크린의 화면 변경은 불가능하지만 굳이 변경하지 않더라도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을 지녀서 전체적인 셋업 분위기를 한층 더 감성적으로 연출할 수 있었는데요,
측면 쿨링팬의 RGB까지 더해져 책상 위에 본체를 올려두고 사용하신다면 RGB 감성은 물론 즉각적인 시스템 모니터링도 같이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벤치마크"
이어서 벤치마크 테스트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언급드린 바와 같이 해당 시스템은 무려 24코어의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K 시리즈2로 테스트를 진행하였는데요, 시네벤치 R23 멀티 스코어는 41924점, 싱글 스코어는 2348점으로 아주 높은 결과가 측정되었고 동시에 벤치마크 구동시 온도는 평균 37도, 최소 36도, 최대 96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이어서 전반적인 시스템 스코어 측정을 위해 타임스파이와 PCMARK 10, 크로스마크 테스트를 진행하였는데요, 모두 시스템 사양 내에서 준수한 스코어를 기록하며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K 시리즈2를 거뜬하게 감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OCCT와 AIDA64를 통해 스트레스 테스트도 진행해보았는데요, 로드율 100%에서 CPU 온도는 약 88도, 그래프도 아주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편이었고 AIDA64에서는 평균 84도, 최소 36도, 최대 96도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100% 로드율의 팬 소음 테스트도 해보았는데요, 시스템 팬 소음과 주변 소음을 고려하더라도 아주 낮은 51.8dB가 측정되었고 실제 체감되는 소음은 이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몬스터헌터 와일즈와 검은 신화 오공의 벤치마크 툴을 이용해 게임 테스트도 진행해보았는데요, 몬헌 같은 경우 평균 프레임은 약 109fps, 평균 CPU 온도는 약 65도가 측정되었고 검은 신화 오공은 평균 프레임 89fps, 온도는 51도가 측정되면서 실제 게임에서는 더 낮은 온도로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총평"
총평입니다. 지금까지 다크플래쉬 WAVE DH360D ARGB 수랭쿨러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10만원 언더의 제품인데도 쿨링 성능과 감성적 측면에서 아주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가성비 모델인 만큼 조립 편의성이나 와이드 펌프 스크린의 화면 변경이 불가능 하다는 점 등은 다소 아쉽기도 했습니다.
모니터 스크린 커스텀이 적용 및 케이블 조립 편의성이 증가하고 보증기간도 좀 더 늘어나서 약 15만원대에 프로 모델이 생긴다 하더라도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은 물론 장단점까지 살릴 수도 있어서 추후 더 상위 모델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적어봅니다. 그만큼 DH360D는 아주 매력적인 수냉쿨러였던 것 같아요.
따라서 조립 편의성은 다소 수고스럽더라도 가성비와 감성까지 갖춘 10만원 언더의 TDP 310W 수냉쿨러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