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클릭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책상 위에 올려두는 순간,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은은하게 도는 로즈빛 머큐리핑크 컬러와 부드럽게 흐르는 웨이브 백라이트, 그리고 손끝에서 ‘보글보글’ 전해지는 독특한 감촉까지. 오늘은 지클릭커 WK98 8K, 그중에서도 제주바다 보글보글(유채꽃노랑축) 버전을 사용해본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박스를 열면 깔끔하게 정리된 구성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본품인 WK98 8K 키보드(머큐리핑크)를 중심으로 USB-C 케이블, 2.4GHz 동글, 여분의 스위치 2개, 키캡/스위치 리무버, 사용설명서가 함께 들어 있었어요.

지클릭커 WK98 8K 머큐리핑크는 톤 다운된 차콜 그레이 바디 위에 핑크 포인트 키캡이 조화된 투톤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부드럽게 도는 핑크톤은 과하지 않게 감성을 더해주고, 그레이 컬러는 묵직한 무게감을 더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덕분에 책상 위 분위기가 한층 고급스럽게 완성되었어요.

이 제품은 유선 / 2.4GHz / 블루투스 세 가지 연결 방식을 모두 지원합니다. 8K 폴링레이트 덕분에 입력 지연이 거의 없고, 2.4GHz 무선 연결은 안정적이며, 블루투스는 최대 3대까지 멀티 페어링이 가능하답니다. 노트북, 태블릿, PC를 번갈아 사용할 때 정말 편했어요.

WK98 8K의 바닥면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패드와 2단 높이 조절 다리가 있어 타건 시 흔들림 없이 안정적입니다. 표면은 매트하게 마감되어 손목 각도 조절 시에도 미끄러지지 않고, 책상과 밀착되는 느낌이 꽤 단단했어요.

키캡은 PBT 이중사출 각인으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높고, 각인이 쉽게 닳지 않습니다. 표면은 살짝 거친 질감으로 손가락이 미끄러지지 않고, 체리 프로파일로 설계되어 장시간 사용 시에도 피로도가 적었습니다. 핑크 포인트 키캡이 감성적인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줘요.

이번에 사용한 WK98 8K는 제주바다 보글보글(유채꽃노랑축) 스위치가 적용된 모델이에요. 37g의 가벼운 키압으로 손끝에 닿는 순간부터 부드럽게 눌리고, 리니어 특유의 매끄러운 타건감이 인상적입니다. 핫스왑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위치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고, 원하는 축으로 커스터마이징하기도 쉬워요.

지클릭커 WK98 8K 제주바다 보글보글(유채꽃노랑축)의 타건감은 정말 이름 그대로 ‘보글보글’하게 경쾌합니다.

37g의 가벼운 키압 덕분에 힘을 거의 들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눌리고, 하단까지 닿는 느낌이 부드럽습니다.

타건음은 맑고 정돈된 중저음 위주로, 탁하지 않으면서도 리듬감 있게 들립니다. 소음이 적어 밤 시간대나 사무실에서도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었어요.

WK98 8K는 다채로운 RGB 웨이브 백라이트를 지원합니다. 핑크빛 키보드 위로 은은하게 빛이 흐르며, 밝기·속도·효과 모두 조절이 가능합니다. 부드러운 파도 효과가 책상 분위기를 더욱 감성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최대 8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는 만큼 입력 지연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실제 게임(롤, 발로란트 등)에서도 반응 속도가 매우 즉각적이었고, 전 키 무한 동시입력(NKRO) 지원으로 복잡한 키 조합도 완벽히 인식했어요. 게이밍 키보드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습니다.

오랜 시간 사용해도 손목에 피로감이 적고, 가벼운 키압 덕분에 장시간 타이핑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2단 스탠드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4000mAh 대용량 배터리는 RGB를 끈 상태라면 며칠 동안 충전 없이 쓸 수 있었습니다.

지클릭커 WK98 8K 머큐리핑크 + 제주바다 보글보글 스위치는 감성과 실용성 모두 갖춘 무선 기계식 키보드였습니다.

가벼운 키압, 부드러운 리니어 타건감,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8K 폴링레이트의 즉각적인 반응성까지. 일상용은 물론, 게이밍용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감성적인 데스크 세팅을 완성하고 싶은 분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