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채널 무선 LG 사운드바 후기 -
초기 사운드바들은 여러 업체에서 출시 된바 있지만, 부가적인 옵션느낌이었습니다. 사운드의 질 보다는 보급형 스피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최근들어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사운드바들이 등장함으로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고가의 홈시어터를 구축하는것 보다 어떻게 보면 효율적일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과거와 다르게 IPTV가 많이 보급된 만큼 다양한 컨텐츠를 즐김에 있어 사운드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할수있습니다.
LG는 최근, 사운드바 2종을 발표했는데 전작들에 비해 발전된 성능을 보여주는 LAS750M, LAS550H 가 그것입니다. 이제까지 보급형 사운드바를 사용해본적이 있지만, 라디오소리같은 사운드에 많은 실망을 한바 있습니다. LAS550H 같은 프리미엄 사운드바를 이번에 처음경험 했는데, 첫 느낌은 영화관 특유의 현장감이 어느정도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그럼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포장 패키지

우선 포장 박스가 무척 컸습니다. 무게도 그만큼 느껴지고, 사운드바와 우퍼의 크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선 사운드바라는 문구가 먼저 들어오네요.



LG 오토사운드 엔진으로 적정한 사운드 볼륨을, 그리고 블루투스 앱으로도 사용가능하다는것이 박스에 표기되어있습니다.

SFX 라는 알고리즘으로 전면에 스피커가 놓여 있어도 사방에서 들리는듯한 서라운드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되어있습니다.

그외에도 TV 리모컨으로 제어가 가능하다던지, 앱을 활용한 음악감상 모드들이 소개 되어있습니다.

광케이블(옵티컬) 케이블이 기본 동봉되어있다는 알려주는 표기가 큼직막하게 상단 우측에 그래픽화 되어있습니다.

좌측에는 총합 320W 의 강력한 출력과, 다양한 기능들이 표기 되어있습니다.
■ 부속 구성품



기본 구성물은 사운드바와 우퍼를 제외한 벽걸이 고정대와, 받침대가 포함되어있습니다.
■ 사운드바와 서브우퍼

▲ 스피커와 우퍼의 크기 (출저 - LG전자 사이트)
박스도 무척 컸지만, 스피커의 길이, 우퍼의 크기도 상당했습니다. 전체무게도 가볍게 들정도의 무게는 아니며, 가벼운 스피커에 비해 확실히 무겁다는 느낌이 듭니다.

▲ 서브우퍼와 사운드바
서브우퍼와 사운드바는 서로 통일성을 이루는 그레이 계열의 색상, 메탈 테두리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복잡하지 않고 심플한 느낌과 함께, 여러 인테리어를 고려해 디자인 된 느낌입니다.

▲ 서브우퍼
높이 390mm, 폭 171mm X 261mm의 크기를 가진 서브우퍼는 굉장한 묵집함이 느껴졌습니다. 무선 서브우퍼이니 만큼 보통 스피커와는 다르게 사운드바와의 연결 선이 존재하지 않으며, 무선 페어링을 통해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단지 전원선만 존재합니다.

▲ 패턴형 문양과 크롬 테두리의 조합

전원 케이블 선의 길이는 약 150cm+ 의 길이를 지니고 있어 넉넉한 느낌과 함께 설치하기에 편리 했습니다. 서브우퍼의 전원 케이블뿐만 아니라 광출력케이블, 사운바의 전원 케이블도 서로 비슷한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앙아래 작은 원모양 사이에는 페어링을 할 수 있는 페어링 버튼이 존재합니다.

▲ 고무 받침대
서브우퍼의 무게 때문에, 미끄러질 염려는 없지만, 더 고정이 잘되도록 고무 받침대가 마련되어있습니다.

사운드 바의 전면부 - 전면부 디자인은 타공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롬 테두리와 함께 상단은 메탈재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운드바의 우측에는 기본적인 ON/OFF 버튼, 기능 및 입력 변경 버튼인 F, 볼륨 조절버튼이 있으며, 버튼의 키감은 깊지 않고 뻑뻑하지 않는 무난한 느낌입니다.

사운드 바의 후면부 - 후면은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품에 대한 정보, 주의할점이 간략히 소개되어있습니다. 그외에도 좌 우측에는 고정을 시킬수 있도록 얇은 고무 받침대가 있습니다. 사운드바의 무게도 이동하기 쉽다거나 휴대성과는 거리가 먼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 사운드바의 높이를 높일수 있는 받침대 (스티커를 제거한 상태)

스티커가 제거된 부속물 받침대 2개를 사운드바 후면 고무패킹 부분에 부착하면 사운드바의 높이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무 패킹이 사운드바에 마련되어있지만, 확실히 받침대를 붙이는것이 좋았으며, 사운드바 옮기기가 좀 더 쉬워졌습니다.

▲ 기본 동봉되는 옵티컬(광출력) 케이블
얇고 깁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약 150cm 길이를 지니고 있어, 길이가 짧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넉넉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이런 케이블의 경우 길이가 짧아 따로 구매하곤 했는데, LG 사운드바의 광케이블은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는 느낌입니다.

▲ LG 사운드바의 리모콘
가볍고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보통 TV 리모콘 보다 훨씬 가벼운 느낌입니다.

▲ LG 사운드바 제품 설명서
제가 대여 받은 제품에는 메뉴얼이 빠져 있어서 공식 홈페이지의 PDF 파일의 메뉴얼을 참고 하였습니다. 기본 사용 방법에서 부터, 다양한 LG사운드바의 기술들과 기능들이 소개되어있습니다. 메뉴얼은 공식홈페이지에서 쉽게 다운받고 볼 수 있습니다.

LG 사운드바의 단자들은 기본 HDMI, TV ARC(TV음성신호를 HDMI 출력 단자로 보내는 기술), USB, 읍성입력, 광 디지털 음성입력이 존재합니다. 정말 옛날 TV가 아닌이상은 HDMI 단자가 있어 그냥 꽂으면 인식하는 식입니다. 그외에도 IPTV 셋탑박스의 광출력 단자를 이용한다면 따로 TV에 연결하지 않아도 스피커 출력이 됩니다.

▲ LG IPTV 셋탑박스에 연결하는 모습

▲ TV 광출력단자에 입력하는 모습
스피커에 전원이 들어오거나 셋탑박스에 옵티컬 케이블이 입력되면 이렇게 빨강 불빛으로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사용기

▲ 서브우퍼의 페어링
전원이 들어오고 페어링이 되면 이렇게 빨강색 불빛에서 연두색 불빛으로 바뀌는데, 정상적인 작동을 이 LED 불빛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리모콘은 한속에 쏙 들어오는 크기 그리고 가볍습니다. 버튼이 매우 많아 복잡해 보이는것이 아니라 심플해서 조작하기에도 편했습니다.

▲ 사운드바의 인사
전원이 들어오면 "HELLO"라는 파란 문구, 전원을 끄면 "GOOD-BYE" 라는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입력 모드
블루투스, HDMI, USB, 옵티컬, TV모드가 존재합니다. 각 사용자의 연결에 맞게 모드를 선택하는 식으로 리모콘으로 쉽게 조절 및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 LG IPTV 영화 감상
사운드바를 사용하면서 느낀것이지만 일반적인 TV방송 컨텐츠보다 IPTV의 다양한 영화컨텐츠가 사운드도 더 풍부하고 보기에 더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운드바 자체가 현장감을 주기에는 충분하고 대단한 느낌이 들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일반 TV방송 컨텐츠의 사운드 소스 한계때문인지 서라운드 성향이 영화볼때보다는 약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LG 사운드바는 다양한 사운드 모드를 지원하는데 각 사운드모드에 따라 각기 다른 음향을 전달합니다.

▲ 각기 다른 사운드 모드
다양한 사운드 모드가 존재하는데 CINEMA(영화모드), STANDARD(기본), BOOST(중저음 강화), MUSIC(음악), TREBLE/BASS(고/저음질 강화), FLAT(플랫모드) 입니다. 처음 사운드바와 우퍼의 사운드를 들었을때 영화관에서의 음향, 그 특유의 웅웅 거리는 느낌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듣는사람 전면에 사운드바가 위치해 있는데. 볼륨이 일정 이상 넘어가면 사운드가 전체적으로 커지면서 옆이나 뒤에서 소리가 들린다는 느낌의 서라운드 체감이 가능했지만. 리얼 5.1채널 스피커의 음의 분리도에는 미치지 못한것 같습니다. 이런부분들은 물리적인 2.1채널 스피커의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사운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SUBWF(서브우퍼), BASS(저음), TREBLE(고음) 등으로 음장효과 조절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TV방송이나 음악을 들을때, 음성이 좀 약하게 들린다는 느낌을 받는데, 고음설정을 올리는 것만으로 훨씬 더 조컬이나 음성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사운드 모드 감상
기본적으로 음악모드와 플랫모드는 크게 차이를 느낄 수 없는 느낌이기에 확실히 차이가 나는 3가지 모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운드바 트레일러 이미지를 사용해 사운드모드의 주관적인 느낌을 일정 그래픽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실질적으로 2.1채널 사운드바 스피커라고는 하지만 사운드의 방향성에 대해서 테스트를 해본결과 좌우측 뿐만 아니라 정중앙에도 소리가 확실히 나눠지는 느낌입니다. 좌, 중앙, 우측 이렇게 소리가 나눠지는 식으로 소리가 전달됩니다. 즉 스펙은 2.1채널이지만 3.1채널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STANDARD(기본모드) - 전체적으로 웅웅거리는 느낌과 보이스 잔향이 느껴지며, 전체적인 사운드 질감들은 일정한 볼륨으로 느껴집니다.

FLAT(플랫모드) - 전체적으로 소리가 작아지고 사운드의 잔향이 현저히 작아지는 느낌입니다.

CINEMA(시네마 모드) - 전체적으로 목소리(대사)보다 전체적인 배경음이 훨씬 더 중저음으로 바뀌며, 칼날소리, 비소리 이런 기타 효과음들의 해상력이 확실하게 올라갑니다.
▲ 각 사운드 모드
00초부터 FLAT, 07초부터 BOOST, 15초부터 TRE/BASS, 25초부터 STANDARD, 32초부터 MUSIC, 42초부터 CINAMA 모드시 사운드입니다. 단순 녹화만으로 사운드를 전달하기 힘들지만, 각각의 모드 변경시 TV소리가 잠시 들리는데 사운드바의 사운드와 차이가 얼마나 차이나 나는지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사운드 모드중에서 CINEMA 모드의 경우 확실히 영화 감상에 좋았습니다. 영상의 시네마 모드 부분에서 중저음이 올라가고 칼날소리가 훨씬 더 선명해 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사운드 모드의 부가적인 옵션으로는 NIGHT(야간 모드), DRC(다이나믹 레인지 컨트롤 모드) 가 존재하는데 야간모드에서는 말그대로 야간에 알맞게 고음과 중저음의 볼륨이 살짝 낮아집니다. DRC 모드는 영화볼때 좋은 모드로 소리가 갑자기 변화는 것을 방지하고 음성을 좀 더 정확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돌비 오디오사운드 지원영화에서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 블루투스 재생

▲ 블루투스 재생 모습
LG에서 제공하는 전용앱을 사용하면 블루투스 재생이 가능합니다. 구글플레이에서 다운이 가능하며, 유사곡 재생, 앱내에서 다양한 사운드 모드, 볼륨조절, 나이트모드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 앱을 단점은 음악 파일들을 다양한 장르로 자동분류 시킬떄 로딩이 길다는 점입니다. 굳이 장르분류를 시키지 않더라도 빠른재생은 트랙재생으로 가능합니다.
▲ 태블릿을 이용한 다양한 음악 감상
보컬 성향의 음악이나, 고음질 음악파일에 상당히 궁합이 잘맞습니다. 잔잔하면서 선명하게 들리는 느낌, 하지만 이렉트로닉성향의 음악에는 해상력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며, OST의 경우 CINEMA + TREBLE 설정을 활용한다면 좀 더 멋진 사운드들을 수 있었습니다.


▲ 다양한 사운드 모드와, 볼륨조절을 앱상에서 컨트롤 가능
■ USB 메모리 사용

USB 메모리에 음악파일을 넣어 음악 재생이 가능합니다. USB메모리를 끼운 상태로 잠잘때나 아침에 준비할때 사용한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트렉과 파일은 이렇게 숫자로 표시됩니다.
■ 그외 기능

LG 사운드 바의 전용 리모콘으로 기본적인 볼륨조절이 가능하지만 LG IPTV 셋탑박스 리모콘으로도 볼륨조절이 가능했습니다. 그외의 타사 TV리모콘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사운드 바의 특성상 볼륨조절을 많이하게 되는데, 이렇게 다른 리모콘으로 조절이 가능해서 좀 더 편리했습니다.

▲ 나이트 모드, 취침 예약모드, DRC 모드
야간을 위한 나이트 모드, 음악을 들으며 취침하기에 좋은 취침 예약모드, 영화볼때 뛰어난 DRC모드등 각환경에 맞는 다양한 모드들이 존재 합니다.
■ PC와의 연결

PC 사운드 카드와 연결을 해봤는데, 사운드카드의 설정 영향때문인지 처음에는 설정하기가 힘들었지만, 여러가지 설정 완료 후 TV와 똑같이 PC에서도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볼륨 컨트롤과 편의성 떄문에 아무래도 TV에서 사용하기에 좀 더 편했던것 같습니다.

▲ LG LAS550H 공식 사양
■ 총평
기존에 출시된 보급형 사운드바와는 차원이 다른 사운드를 들려주며, 2.1채널의 한계 떄문인지 완벽한 음 분리 서라운드는 체감 할 수 없지만, 영화관 특유의 웅웅 거리는 현장감있는 사운드를 일정 느낄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사운드 바의 무게, 그리고 음성 부분의 해상력이 조금 더 높았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고가의 5.1채널 홈시어터에는 못 미치지만, 작은 방에서 이런저런 스피커를 설치할 필요 없이 사운드바와 무선 서브우퍼로 서라운드 사운드를 느낄수 있는 TV, 영화 감상용으로 알맞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