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ABYTE GM-M6980X
패키지 및 외형
마우스가 훤히 보이는 패키지.
구성품은 마우스와 매뉴얼.
러버 코팅 프레임에 유광 코팅된 중앙과 테두리가 포인트를 줍니다. 오른손잡이용 비대칭 마우스로서 많은 곡선이 인체공학적으로 뒤틀려 있는 디자인입니다. 실제로 보면 꽤 고급스럽고 예쁩니다.
좌우 틸트가 가능한 마우스 휠에는 고무 커버가 입혀져 있습니다.
DPI 버튼 하단의 고스트 키는 하드웨어 매크로 모드를 변경하는 기능을 가집니다.
후미에 있는 기가바이트 로고.
좌측에는 은색의 사이드 키와 그립을 도와주는 고무 패드가 있습니다.
우측에도 모양이 약간 다른 고무 패드 적용.
Avago ANDS-9500 레이저 센서와 네 개의 테프론 피트. 센서는 중앙이 아닌 좌측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USB 단자.
케이블은 요즘 같은 벨크로 테이프가 아닌 그냥 전선끈으로 묶여 있습니다.
실사용기
그립감
M6980X는 큰 크기의 오른손잡이용 비대칭 마우스입니다. 폭이 꽤 두툼해 보이지만 사이드가 곡선으로 휘감겨 들어가 있어 착 감기는 그립감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손이 큰 분들에게 좋아 보이고 팜/클로/핑거 그립 다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러버 코팅은 촉감은 좋으나 역시 손 기름이 묻어 얼룩이 생기는 편이며 처음 사용 시 사이드 고무 패드 냄새가 손에 좀 배입니다.
LED
3단계의 DPI에 맞춰 LED도 순차적으로 늘어납니다.
고스트 키로 3가지 모드를 변경할 때마다 LED 색도 바뀝니다. 모드별로 LED 색을 따로 지정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느리게 점멸합니다. 이외의 다른 LED 동작은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기가바이트 홈페이지에는 소프트웨어와 매크로 호환성 이슈를 수정한 17/03/21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합니다.
BUTTON ASSIGN - 총 9개 버튼의 커스텀 키를 설정합니다. 각 키마다 원하는 스위치, 키, 복사, 붙여넣기, 볼륨 등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기본 기능이나 자신만의 매크로를 넣을 수 있습니다. 좌측 클릭 버튼은 변경 불가능.
MACRO EDITING - 3가지 동작(한 번, 반복, 누르고 있는 동안) 중 하나를 선택하여 매크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MACRO EDITING의 입력 값은 삭제 이외의 편집 기능이 없고 마우스 휠의 좌우 틸트 클릭은 추가할 수가 없습니다. 매크로 하나당 총 432 Byte의 용량을 저장합니다.
매크로 프로필은 20개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프로필마다 원하는 그림으로 아이콘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 위 펌웨어에서 매크로 틸트 클릭 문제를 수정했다고 하는데, 여전히 좌우 틸트 클릭을 매크로에 추가할 수 없었습니다. (매크로 키 지정은 가능)
SENSITIVITY / SCROLLING - DPI와 폴링 레이트, 스크롤 속도를 조절. DPI 기본 설정은 1단계(810), 2단계(1620), 3단계(3240)로 최대 6030까지 설정할 수 있고 폴링 레이트는 기본 500에 최대 1000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Mode - 고스트 키로 변경되는 3가지 하드웨어 매크로 모드를 선택 및 저장. 우측 상단 Color를 눌러 8개의 LED 색 중 하나를 모드 별로 지정 가능합니다.
마무리
기가바이트 M6980X 마우스의 외형은 짙은 회색의 러버 코팅 프레임에 중앙과 테두리의 흑색 유광 코팅이 조화돼 고급스럽습니다. 사람 오른손에 맞춘 곡선형 비대칭 디자인은 심미적으로도 유려하고 손에 감기는 좋은 그립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마우스와 달리 LED는 화려하지 않고 기능도 적은 편이지만 은은히 기본 외형과 잘 어울려 나쁘지 않았습니다.
매크로 게이밍 마우스답게 틸트 휠을 적용한 9개의 커스텀 키와 자체 메모리로 매크로를 저장하는 하드웨어적 요소는 훌륭한 반면 소프트웨어는 좀 아쉽습니다. 매크로를 만드는 중간에 지연 시간이나 키를 추가하거나 순서를 바꾸는 등의 편집 기능이 없으며, 소프트웨어 시작 시, 매크로 등록 시 딜레이가 있는 편입니다. 디자인이나 작동방식 또한 최근 제품과 비교하여 세련되지 못하고 많이 투박합니다.
M6980X는 ANDS-9500 레이저 센서를 사용하고 센서가 중앙이 아닌 좌측에 있습니다. 처음 써 보는 레이저 센서는 기존에 쓰던 옵티컬 마우스와 비교해 좀 더 미끄러지듯 움직였습니다. 센서 위치 때문에 직선 이동 시 약간 사선으로 비껴가는 경향이 있지만 실사용에서 딱히 의식되지 않았습니다. FPS를 즐겨 하지 않는 제 환경에서는 레이저 센서가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레이저 센서는 특유의 가속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장점
- 고급스런 외형.
- 인체공학적 곡선 디자인으로 뛰어난 그립감.
- 4방향 틸트 휠 지원.
- 하드웨어 매크로 기능.
단점
- 아쉬운 소프트웨어.
- 단촐한 LED 효과.
- 레이저 센서와 위치의 호불호.
"이 리뷰는 (주)컴포인트&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