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눈에 띄는 삼성의 더프레임 TV의 광고를 볼 때마다 저게 있으면 집이 좁아도 미술관 같겠구나 싶었어요.
너무 고가라 사진 못하지만 ‘아주 큰 디지털 액자가 우리 집에?’ 라는 새로운 상상을 하게 되니 십여년간 변화 없이 벽에 걸린 액자들이 계속 눈에 들어옵니다.
▼ 15인치 카멜 디지탈 액자(미니 모니터)
6인치, 8인치 디지탈 액자를 사용하면서 데스크용 사진액자로써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노트북 모니터 만한 15인치 카멜 디지탈 액자(미니 모니터)를 집에 들여놓았습니다. 사용하면서 보니 <디지탈 액자>로써도 큼지막하니 훌륭하고, 여기저기 상황에 따라 옮겨다 놓기도 좋은 <미니모니터>로도 딱 좋았어요. 일거양득 이네요.
그러나 무엇보다 저에게 이 모델의 가장 매력 포인트는!
식탁이나 책상위에 놓고 스마트폰을 미러링해서 크게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동글이나 미러링 케이블을 같이 사용해야 하는 기능입니다)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 제품의 특징과 사용경험을 적어 보겠습니다.
사진 / 동영상 / 음악재생 + HDMI /AV지원
카멜 디지털 액자 (미니모니터)
PF1530IPS (15인치)
전면
후면/측면
조작: 후면버튼 / 리모콘(제공)
(사양)
- 화면해상도 : full HD 1920x1080 (16:9)
- 지원파일 : jpg,jpeg, mp3 / mp4,avi,mkv
- 메모리 : SD/SDHC/USB 메모리카드 32g까지
- 크기/무게 : 383x243x26 / 1.2kg
- 전원 : 12v / 3A / 36W
PF1530IPS는 사진 슬라이드, 동영상 플레이, 시계&달력 기능이 있는 디지탈 액자이자 외부 입력단자(HDMI, AV)를 통해 미니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는 스크린 제품입니다.
태블릿보다 큰 15인치로 이정도 크기면 개인용도 뿐 아니라 회의실, 매장, 전시장에서 자료를 보여줄 때도 유용해 보입니다.
■ 15인치, 시원한 화면!
15인치면 지금 회사에서 쓰고 있는 노트북 화면 크기입니다. 사진액자로써는 멀리서 봐도 시원스레 보여 꽤 만족스러워요.
■ 가장 궁금했던 시야각은?
옆에서 봐도 선명히 보이는 광시야각 IPS패널
시야각이 넓다
큰 인치 스크린에서 시야각이 좁다는 리뷰를 본 적이 있어 먼저 시야각부터 확인했는데 이 제품은 단점을 개선한 IPS 스크린이라 그런지 각도에 상관없이 또렷하고 밝게 보입니다. 이 정도면 만족스럽습니다.
IPS패널은 스크린으로는 가장 인정받는 LG가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시야각이 넓고 색채 표현력이 향상된 디스플레이입니다.
☞ PF1530IPS 광시야각 확인해보세요(영상으로 보기)
설정에서 밝기, 컨트라스트, 색상을 세부조절할 수 있습니다.
■ 디지탈 액자기능 : 슬라이드 쇼~
& 동영상, 음악 플레이, 시계/달력
SD카드나 USB에 사진 혹은 동영상을 담아서 플레이 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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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는 fat32로 포맷되어야 인식됩니다. 혹시 메모리 인식이 안되면 체크해 보세요.
입출력단자들
Full HD해상도(1960x1080)라 현재 통용되는 대부분의 동영상과 사진이 고해상도로 표현됩니다.
영화 파일도 mp4, avi, mkv 형식 모두 가능하고 아이폰에서 촬영한 MOV도 그대로 볼 수 있어요.
캠핑처럼 야외에 가지고 나가서 볼 때 노트북보다 간편하니 아주 좋습니다.
단, 자막이나 특별한 코덱을 쓴 영상일 경우 음성이 안나올 수 있으니 그럴 경우는 코딩 후 메모리에 넣어야 합니다.
디지탈 액자 기능이 일단 기본인 제품입니다. 저는 사진 슬라이드 할 때 지속시간은 5초 <스케일>은 사진이 비율대로 보이는 ‘원본’으로 설정했습니다. 미니 모니터로도 쓰는 경우가 많아서 USB 단자는 비워두고 SD메모리카드에 사진을 넣어 끼우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16:9 화면비라 2:3비율의 사진파일은 좌우 검은 여백이 생기게 됩니다. 리모콘의 "zoom”을 눌러 꽉차게 보여줄 수는 있지만 1장씩 따로 볼 때 사용합니다. 슬라이드로 계속 돌릴 경우는 좀 수고스럽더라도 16:9에 맞게 크롭해 넣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음악 플레이 기능도 있지만 내장 스피커가 음악감상을 즐길만큼 고급스럼 음감을 내지는 않습니다. ^^;;
■ 설치 장소는 올려놓고 걸어두고 ~
뒷판에 액자처럼 걸어둘 수 있는 홀이 있어 벽에 걸기 쉽습니다. 단, 아답터를 끼워야해서 거는 것보다는 두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디지탈 액자는 켜지고 꺼지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 밤에는 저절로 꺼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
식탁 앞에 액자처럼 걸어둘 수 있도록 설치
달력과 알람, 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디자인이 그리 예쁘진 않고 이 15인치 크기는 탁상용 시계보다 아래 설명할 “이동이 쉬운” 미니 모니터로써의 활용 이 가장 매력적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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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 디지털액자 15인치
스마트폰을 이용해
팔방미인 만들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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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1530IPS 제품은 HDMI와 AV입력단자를 갖고 있습니다. 컴퓨터나 노트북의 서브모니터로 연결해 '듀얼모니터'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일반 모니터보다 가볍고 쉽게 이동 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으니 제가 생각한 용도는 스마트폰의 미러링 스크린 입니다.
아래 기록한 영상처럼 스마트폰 화면을 미러링 혹은 Airplay 책상위 혹은 야외에서 15인치로 크게 보는 거죠.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TV나 모니터에 보여주는 것을 미러링이라고 합니다.
■ 미러링을 하려면 유선 미러링 케이블 혹은 무선 동글이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은 컴퓨터가 아니기 때문에 미라캐스트나 DLNA 등 여러방식으로 영상신호를 바꿔주는 동글이 같은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요즘 저렴한 것들이 많이 나와있죠. 보통 별도의 전원공급(5V)이 필요한데, PF1530IPS에는 USB 단자가 있으므로 여기에서 전원을 공급하면 됩니다.
● 무선 동글이
구글 크롬캐스트, 미라캐스트, SK 스마트미러링 등 다양한 동글이 제품이 있어요. 2~4만원대입니다. 아이폰에 사용하려면 SK 스마트미러링이 가능합니다.
무선의 장점은 선의 구애를 안받으니 회의실이나 소그룹 세미나 같은 것을 할 때 좋죠. 단, 무선랜 와이파이가 가능해야 하는 제약이 있고, 쿡(qook)이나 옥수수 같은 동영상 제공 서비스에서 미러링을 못하도록 막아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 MHL 유선 미러링 케이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유선이라 무선랜이나 설정이 필요없이 연결만 하면 되서 간단해요. 무선 동글이에 막혔던 왠만한 사이트의 미러링이 다 가능해서 사용폭은 오히려 더 넓습니다. ㅎㅎ
안드로이드/아이폰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한 미러링 케이블도 있으므로 하나 가지고 있으면 PF1530IPS 같은 미니 모니터는 날개를 달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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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무선연결 모두 스마트폰과 미러링 영상 사이에 약간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음성싱크 문제는 없으므로 영화나 앱 실행해서 보기는 좋지만, 스피디한 게임에는 사용하기 어려워요!
더 자세히 연결방법을 알고 싶으시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아이폰팁] 프로젝터나 TV에 아이폰을 연결하는 방법 : 미러링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작은 화면을 TV나 모니터, 혹은 프로젝터 등 스크린에 나타나게 할 방법은 없을까...
http://blog.naver.com/bonamy/220620681837
15인치라는 커다란 화면크기 덕에 사진을 보는 감동이 더 크다는 것도 좋지만 특히 가볍고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미니 모니터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입니다. 노트북 없이도 가능하니까요. 식탁이나 책상 위에서, 캠핑가면 텐트에서 스마트폰만 연결하면 영화도 보고, 회의할 때 자료화면을 보여줄 수도 있잖아요.
카멜 15인치 미니 모니터와 스마트폰의 조합이라면 어느정도는 컴퓨터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
저는 카멜 브랜드의 탁상용 전자액자를 몇년 동안 계속 사용해오며 신혼부부나 부모님 선물로도 드렸는데요(가성비가 좋거든요), 선물 받으신 분들이 꽤 만족해 하는 아이템인데, 오늘 소개한 15인치 크기의 '카멜 PF1530IPS'은 오히려 제가 두고두고 쓰고 싶은 제품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