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반 사용자를 위한 심플한 커피레이크용 메인보드를 소개하여 드립니다. 바로 "컬러풀 테크놀로지(이하 컬러풀)"라는 중국의 기업에서 제조한 C.310M-K PRO V20 DSH 모델입니다. 

1995년에 설립된 컬러풀의 주력 상품은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SSD이며 중국 시장에서 16년째 그래픽카드 분야의 업계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메인보드 또한 2~3위 수준으로 중국 내에서는 꽤 유명한 회사입니다.  

한국 메인보드 시장으로의 진입은 이제 첫걸음을 뗀 상태이며 애즈락, 아수스, 기가바이트 등 굴지의 선임(?)브랜드기업들이 많이 있는 가운데 어떤 입지를 차지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 주요 Spec 및 특징

C.H310M-K PRO V20 DSH은 2018년 8월말 현재 6만원 후반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으며 "대륙의 실수"라는 홍보글로 설명되어지고 있습니다. 샤오미처럼 대륙의 실수인지 아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사항으로 바이오스 칩셋은 H310을 사용하고 있으며 LGA 1151 소켓기반입니다. (커피레이크) 메모리는 2개 슬롯으로 최대 32GB 지원되며 후면 USB포트는 4개가 있습니다. 내부의 SATA포트는 4개이고 A/S는 3년 보증 정책입니다.

■ 패키지 및 구성품

컬러풀 C.H310M-K PRO V20에 대한 간략한 특징이 기재된 박스에 포장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충격 방지를 위해 스폰지에 포장된 구성품들이 가지런히 들어 있습니다.

비닐에 쌓여진 메뉴얼 안에는 드라이버 씨디가 들어 있고 사타 케이블2개와 I/O 쉴드가 있습니다.

■ 외관 및 PCB LAY OUT

첫 만남의 느낌은 작다?! 란 생각이 듭니다.  마이너한 사용자를 위한 최소한의 구성품들이 조합되어 있습니다. CPU 소켓에는 컬러풀 플로고가 새겨진 플라스틱 덮개가 있는데 눈에 확 띄네요.

컬러풀 메인보드의 중요 부분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NTLE LGA 1151 CPU 소켓이 있고 밑에 180528 이라는 글씨가 보이는데 프레스 제품의 제조로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CPU소켓은 굉장히 촘촘히 되어 있고 정밀 부품을 보는 거라 언제 봐도 놀라운 구조와 형상입니다.

CPU에 전원을 공급해 주는 페이즈(Phase)는 4개가 있습니다. 오버클럭 전용 메인보드가 아니기 때문에 많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페이즈의 숫자가 몇 개냐에 따라 메인보드의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의 사용 목적을 설정하고 구매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모리 슬롯은 2개로 DDR4만 장착이 가능하며 최대 32GB까지 지원이 됩니다. 4개짜리 슬롯도 있으나 보통은 2개만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픽이나 영상 작업을 주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확장성이 고려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그래픽 카드를 꽂을 수 있는 PCIe 3.0 x16 슬롯이 있습니다.

SATA3 포트가 4개가 있는데 다른 방향으로 되어 있어 케이블 정리가 편한 구조입니다.

PANEL 연결부는 PWR, LED 등등의 핀위치가 메인보드에 따로 인쇄되어 있지 않으므로 연결 시 메뉴얼을 참조하면 됩니다.

다음으로 칩셋부분입니다. 전원부의 컨트롤러는 RT3606BC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PU 보조전원은 4 PIN 으로 되어 있고요

그 밖에 좌측부터 전면 오디오 패널 연결핀, 디버그 커넥터, PCIe x1 슬롯, USB 관련 부분들이 있습니다. 약간은 촘촘히? 구성되어 있다고 보여지네요.

CMOS 설정을 기억해 주는 배터리는 CR2032 리튬전지입니다. 얼마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200원 정도 하네요^^

오디오 출력을 해주는 칩셋은 리얼텍의 ALC662 (5.1 Channel High Definition Audio Codec) 입니다. 뒤의 숫자가 높을수록 고사양으로 구분이 됩니다. 욕심이지만 892정도 쓰여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메인보드에 있는 ITE라고 적힌 것은 시스템의 모니터링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ITE8613E를 사용했습니다.

컬러풀 메인보드 후면의 USB는 2.0과 3.0 각 2개씩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포트가 2개 있는데요 대부분 외장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므로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굳이 필요가 있을까? 했는데 가끔 그래픽 카드가 고장났을 때 진단용이나 긴급처방용으로는 필요하더라구요.

메인보드 뒷면의 모습입니다. CPU 소켓 백패널이 있고 나머지 특이한 사항은 없습니다.

■ 조립 테스트

종이로 제공되는 메뉴얼에는 CPU, CPU FAN, MEMORY, 케이블 순의 조립 가이드까지 표기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에 제일 먼저 CPU를 장착을 해줍니다.

그 다음으로 쿨러, 메모리를 장착해 주고 본체에 마운팅 한 다음 여러 케이블을 연결하여 줍니다.

기존에 쓰던 SSD를 장착하며 시스템 구성으로 부팅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별 문제없이 시스템 변경되며 바로 윈도우10으로 진입이 되었습니다. 다시금 바이오스로 진입을 하기 위해 재부팅을 하였고 F2를 눌러 진입을 해줍니다.

초기 화면입니다. Language 쪽을 누르면 한국어로 지원되기에 편리합니다. 오래된 컴퓨터의 파란색 바탕에 파랑 빨강 글씨 바이오스 화면에 비해 상당히 화려한 BIOS 화면입니다. 특히 Boot Priorty 는 마우스가 위치하면 장치의 설명이 나오고 드래그 앤 드랍으로 편리하게 부팅 순서를 정할 수 있습니다.

Advanced로 들어가 주요 사항들을 보면 고급탭이 있는데 CPU의 코어 활성 부분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Tweak 부부은 CPU와 메모리 오버클러킹이 있는데 H310 칩셋의 한계로 제한적인 수준만 가능합니다.메모리 오버클러킹은 여러가지 요소를 설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중 전압 부분 제어가 되지 않아 램타이밍 정도만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동본된 CD를 통하여 칩셋, 오디오, 랜 등의 드라이버를 설치 할 수 있습니다.

CPU-Z와 CrystalDiskMark를 이용하여 상태 측정을 해 보았습니다.

장착된 SSD의 SATA3 속도 측정 부분입니다. 원할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며

컴퓨터 구매 시 "조합"이라고들 하죠. 여러 가지 부품이 상호 보완되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검토를 해야 합니다. CPU는 K가 붙은 오버클러킹용을 사놓고 메인보드는 오버클럭이 되지 않는 칩셋 사양을 고른다던지 반대로 메인보드는 오버클럭 지원과 확장성이 좋은 최고 사양을 선택해 놓고 NON K 시리즈의 CPU와 적은 메모리를 구매한다면 상당히 비효율적인 선택입니다.

컬러풀의 C.H310M-K PRO V20 DSH은 마이너한 사용자에게 최적화 된 메인보드라고 볼 수 있으며 아직 한국 시장에서는 검증(?)이 되지 않은 우려가 있겠으나 중국에서의 시장 점유율과 메인보드의 역사를 본다면 크게 걱정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약 2주간의 사용에서 메뉴얼은 쉽게 묘사된 그림이 많이 들어가 있어 참조하기가 편리했지만 바이오스 화면 캡쳐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보통 FAT32로 포맷된 USB를 꼽고 F12를 누르면 USB에 그림파일로 저장) 

이상으로 메인보드 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되는 컬러풀의 C.H310M-K PRO V20 DSH 체험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사용기는 (주)디에스에이치와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