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엠스토리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새 PC 수요가 늘어날 시점에 웨이퍼 대란으로 인한 CPU 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네요. 곧 인텔 9세대가 출시될 예정인데 8세대 제품들이 가격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수직 상승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요 며칠 해외 포럼에 9700k 벤치 결과가 속속 공개되고 있는데 예상 출고가 대비 큰 성능 변화가 없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8세대에 몰리는 이유도 한몫을 한 것 같습니다.
이미 8700k와 8600의 가격은 넘사벽이 돼버렸고 메인스트림인 i5-8500도 이미 6개월 전 대비 10만 원이나 올라 존버의 한계에 다다른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장바구니에 담고계실텐데 아마 당분간 CPU의 비정상적인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8세대 메인보드의 가격이 많이 안정화되어 i5-8500이나 i5-8600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시는 분들은 메인스트림인 B360M 칩셋 메인보드를 알아보고 계실 텐데요 오늘은 ASUS에서 출시한 10만원 초반대인 가성비 메인보드 ASUS PRIME B360M-A 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SUS PRIME B360M-A 구성
ASUS의 주력 라인업인 PRIME(프라임) 시리즈 중 B360 칩셋을 이용한 메인보드는 B360-PLUS, B360M-A, B360M-K 세 개로 나뉘는데 PLUS는 ATX폼팩터, A와 K는 mATX 폼팩터입니다. A와 K는 최대 지원 메모리 용량과 듀얼 M.2 슬롯, 그리고 후면 USB 슬롯 개수와 USB-C 지원 유무의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리뷰할 ASUS PRIME B360M-A는 에이수스의 공식 유통사인 에스티컴(STCOM)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3년의 품질보증기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TCOM은 공인 AS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빠른 응대가 장점이기도 합니다.
보드의 구성을 살펴보면 본체, 유저가이드, 유틸CD, I/O 쉴드, SATA 케이블, 퀵가이드, M.2 스크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SUS PRIME B360M-A 본체
SATA 케이블 & I/O 쉴드
M.2 스크류
유저가이드 & 퀵가이드
유틸CD
ASUS PRIME B360M-A 외형 및 특징
에이수스 프라임 B360M-A은 24.4 x 20.6cm 크기의 mATX 폼팩터입니다. 새롭게 정비된 TUF 라인업부터는 고유의 컬러와 LED 라이트닝 등 디자인적인 요소가 추가되지만 PRIME 라인업은 기본에 충실한 보급형이기에 튜닝 요소 없이 노멀한 모습입니다.
LGA 1151 소켓에는 인텔 8세대 프로세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전원부는 5페이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SUS가 자랑해오는 DIGI+ VRM 디지털 전원부는 전력 소모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에너지 효율 설계, 즉 EPU(에너지 프로세싱 유닛) 기술과 함께 PC의 전력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력관리 기술이 포함된 안정화 기술을 ASUS 5X 프로텍션이라고 하는데 랜가드, 과전압/과전류 보호, DIGI+ VRM, 프로텍션 실드로 제품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인텔 B360 칩셋입니다. 8세대 칩셋 중 메인스트림에 속하며 하위 H310 칩셋과 비교해 메모리 채널 추가, 옵테인메모리, USB3.1 Gen2, 인텔 RST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총 네 개의 메모리 슬롯에는 최대 64GB DDR4 2666/2400/2133 규격의 메모리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XMP(Extreme Memory Profile) 지원으로 메모리 오버클럭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 T-Topology 기술과 메모리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향상시키는 ASUS Optimen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온보드 CHA FAN 헤더는 모두 PWM과 DC 모드를 지원하는 4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언급하겠지만 ASUS Fan Xpert 2+ 프로그램과 바이오스에서 시스템 온도에 따른 팬 속도 제어가 가능합니다.
최고 전송 속도 32Gb/s를 지원하는 2개의 M.2 슬롯에는 NVMe SSD를 장착할 수 있으며, 2개의 네이티브 M.2 또는 PCIe 스토리지를 스트라이핑(Striping)이라 불리는 RAID 0 어레이로 구성해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PCIe 3.0 X16 슬롯은 ASUS SafeSlot Core가 적용되어 일반 슬롯 대비 1.6배 강한 유지력과 1.3배 높은 전단 저항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오디오는 Realtek ALC887 8채널 칩셋을 내장하고 있으며, 사운드의 보강을 위해 일본산 오디오 캐패시터를 사용하였습니다. 내부 노이즈 간섭을 최소화 한 독립레이어 설계가 적용되었습니다.
하단부에는 각종 입출력 포트와 가운데 12V RGB 헤더가 위치해 있습니다. RGB 헤더에는 Aura Sync를 지원하는 LED 스트립과 같은 조명 장비를 추가하여 개성 있는 PC 튜닝을 할 수 있습니다.
총 6개의 SATA 6Gbps 포트를 지원하여 H310 보드에 비해 넉넉한 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합니다.
전면 USB 패널 커넥터는 USB3.0 Gen1을 지원합니다.
I/O 구성은 PS/2 마우스와 키보드, D-SUB, DVI, USB 3.1 Gen1 Type-C 커넥터, HDMI, USB3.1 Gen2 2개, USB2.0 2개, 리얼텍 GigaLan, 3개의 오디와 잭이 위치해 있습니다.
에이수스 프라임 B360M-A 설치
BENCHMARK SYSTEM |
|
CPU |
Intel(R) Core(TM) i5-8600K CPU @ 3.6GHz |
M/B |
ASUS PRIME B360M-A STCOM |
RAM |
AVEXIR DDR4 16G PC4-21300 CL15 RAIDEN x 2 |
VGA |
GAINWARD 지포스 GTX1080 피닉스 GS D5X 8GB |
SSD |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M.2 250GB |
CASE |
NZXT H500 |
Cooler |
ANTEC MERCURY RGB 120 |
M.2슬롯 위아래 발열이 심한 CPU와 그래픽카드가 위치해 있어 고용량의 파일 복사 시 스로틀링이 간혹 생겨서 SSD에는 20mm 팬이 장착된 방열판을 부착하였습니다.
그동안 TeamGroup T-Force Delta RGB (바이픽스) 를 사용하다가 최근 구매한 아벡시아 라이덴입니다. 유니크한 플라즈마 이펙트가 너무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저는 6코어 8600k를 논오버로 사용하기 때문에 쿨러는 ANTEC MERCURY RGB 120 1열 수냉쿨러를 장착했습니다. 쿨러 펌프 디자인이 아벡시아 램 방열판 비슷하여 선택했는데 카본 그라파이트 베어링과 강한 수압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케이스는 NZXT H500 블랙입니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필자의 메인 PC에 사용중인데, 배기구가 상단, 후면 2개밖에 없어서 쿨링이 조금 아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이뻐서 풍량과 풍압이 높은 쿨러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설치를 끝내고 필자 서브컴에 달려있는 ASUS GTX1060 3G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ASUS FAN Xpert 2+는 ASUS 그래픽카드와 연동되어 VGA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팬의 속도를 조절합니다.
에이수스 프라임 B360M-A UEFI BIOS
ASUS 메인보드의 UEFI BIOS는 잘 설계된 UI와 마우스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스 화면에 진입 후 XMP 설정 메뉴에서 오버클럭 프로파일을 로드합니다.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어드밴스 모드는 F7키를 눌러 진입이 가능하며 AI 트위커(Tweaker) 메뉴에서 오버클럭킹과 관련된 다양한 항목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바이오스 상에서도 팬 속도를 제어하는 Q-FAN 컨트롤, 온라인으로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EZ Flash 3, AURA ON/OFF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설정값들은 8개의 사용자 프로파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ASUS AI Suite 3
ASUS 메인보드 유틸리티인 ASUS AI Suite 3를 이용하여 시스템의 성능과 전력관리, 팬속도 제어, 디스크 관리,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시스템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ASUS AURA Sync
ASUS의 RGB 라이트닝 컨트롤 시스템인 AURA Sync는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조명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총 12개의 라이트닝 이펙트는 각각의 장치마다 개별 적용이 가능합니다.
ASUS AURA Sync를 지원하는 ANTEC MERCURY RGB 120을 연결하여 포카리 에디션(?)인 블루 & 화이트로 색상을 맞춘 모습입니다.
에이수스 프라임 B360M-A 벤치마킹 테스트
ASUS 전력관리 기술은 시스템이 필요한 양만큼 전력을 공급해주는데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벤치마킹 툴인 CINEBENCH를 다섯 번 구동하는 동안 최대 부스터 클럭인 4.1GHz까지 상승했다가 사용하지 않을 때 다시 공급전력을 줄이면서 클럭을 700GHz로 낮춰 전력소비를 줄여줍니다.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으신 분들은 바이오스나 유틸리티에서 퍼포먼스 모드로 변경하시면 그래프처럼 최대 클럭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CPU 온도는 최대 68도가 측정되었는데, 최대 부스터 클럭 고정 시 CPU 온도가 더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공부할게 많아지네요…)
PC 시스템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퓨처마크사의 PCMark 10 벤치 결과입니다. 스코어는 6100점대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게임 성능을 테스트하는 동사의 3DMark입니다. Fire Strike 벤치 결과 18566점이 마크되었습니다.
Crystal Disk Mark를 이용하여 마이크론 크루셜 MX500 M.2 250GB 속도 벤치마킹 결과입니다.
읽기/쓰기 모두 양호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에이수스 프라임 B360M-A 리뷰를 마치며
ASUS PRIME B360M-A는 5페이즈 전원부, RAID 0 구성이 가능한 2개의 M.2 슬롯과 6개의 SATA 포트, 최대 64GB 메모리, 10GB/s 속도의 USB 3.1 Gen2 지원 등 H310보다 뛰어난 확장성이 장점인 메인보드입니다.
튜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고가의 보드를 구매해야 했던 7세대와 달리 1개의 RGB 헤더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최근 10만원 근접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8세대 시스템을 구축하시는 분들에게는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메리트 있는 제품입니다.
아쉬운 점은 후면 USB 3.0 포트가 4개라 5개 이상 장비를 사용 중이시라면 허브를 이용하시거나 전면 USB 포트를 활용하셔야 합니다.
이상 ASUS PRIME B360M-A 리뷰였습니다.
이 체험기는 (주)에스티컴퓨터와 다나와 체험단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