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부 개봉기에 이어서 본격적으로 제닉스 아레나 엑스 제로 게이밍 의자를 사용해보았습니다. 개봉 및 조립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 클릭!

https://blog.naver.com/athaliah/221443730302

아레나 엑스 제로 게이밍 의자를 사용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장시간 사용에도 얼마만큼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지를 체크해보았습니다. 또 쿠션의 감촉, 의자가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 등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블랙&레드 컬러의 조합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단순한 블랙 컬러나 블랙&화이트 조합은 이쁘긴 하지만, 자칫 심심하거나 쉽게 오염이 되는 부분이 걱정되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블랙&레드 강추!

먼저 의자에 앉았을 때 몸을 감싸주는 느낌이 무척 좋았습니다. 마치 포옹을 할 때 품 안에 쏙-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버킷 시트와 같은 디자인이라 더욱 그렇게 느낄 수도 있었지만, 적당히 푹신한 쿠션감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PC방은 게이밍 의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전에는 몸이 뒤로 푹 잠길 정도로 쿠션감이 강조된 의자들이 많았어요. 그런 류의 의자들은 처음 앉았을 때의 느낌과 편안함이 좋긴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으면 게임 또는 업무를 볼 때에는 원하는 자세를 편하게 취할 수 없어서 불편한 부분이 있더군요. 아레나 엑스 제로 게이밍 의자는 쿠션감은 있지만 그 부분이 과하지 않아서 적당히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등받이도 허리를 잡아주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운 착석감을 보여주었어요.

180도 회전이 가능한 틸트 기능을 사용해 쉴 때에는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의자가 균형 있게 잘 버텨줄까 걱정도 되었는데, 막상 누워보니 생각보다 안정감 있고 흔들리지 않아서 편안하더군요. 누워서 장시간 사용해본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 사용하면 좋은 기능인 듯합니다. 그러나 틸트 기능의 핵심은 사용자의 편의에 맞에 등받이 기울기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 있겠죠?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조절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틸트 기능을 사용할 때 이상한 소리가 났는데, 알고 보니 등받이와 하부 시트가 닿는 부분의 가죽이 마찰이 되면서 나는 소리였어요. 이때에는 양쪽 나사를 풀고 등받이를 살짝 올려서 조립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양쪽 팔걸이는 높낮이 조절이 됩니다. 팔걸이 또한 새로운 암레스트를 적용해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더욱 좋아졌다고 하네요.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면 최근 아레나 제로와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에서도 4D 암레스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 부분에서는 호불호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더 좋은 기능인데도 왜 호불호가 있나?라고 생각해보면 아레나 제로의 팔걸이는 단순히 높낮이 조절만 가능하지만, 그만큼 단순한 구조로 인해 유격이 적어 흔들림이 적고 튼튼한 느낌을 줍니다. 4D 팔걸이는 다양한 조절이 가능하나 그만큼 복잡한 설계로 각각의 움직임에 따른 유격은 어쩔 수 없더군요. 그리고 한번 고정해 놓으면 자주 변경할 일이 없어서 그게 좋다는 매력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시트 또한 레버를 통해 틸팅 및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좌/우로 돌리면 하부 틸팅 Lock <-> Free, 위/아래는 의자 높낮이 조절.

레버를 조절하면서 가스 스프링을 적당한 높이로 맞추면 됩니다.

드라마 감상/게임/업무용으로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편안한 착석감과 자세로 더욱 집중력 있게 일을 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등받이를 조절하면서 살짝 누운 자세로 드라마/영화를 보니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단점은 잠이 아주 잘 온다는 거 ㅋㅋㅋ

그림 작업을 할 때에는 등받이를 세우고 엉덩이를 안쪽으로 넣은 후 의자를 책상 쪽으로 당겨 작업하니 정말 편안했습니다. 팔걸이 높낮이도 조절하면서 팔의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할 수도 있고, 허리쿠션도 설치/제거를 쉽게 할 수 있어서 그림 작업 시에는 쿠션을 빼고 사용했습니다.

제닉스 아레나 엑스 제로 게이밍 의자는 '게이밍'이라는 이름처럼 게임에 최적화된 의자가 아닌가 싶어요. 머리부터 다리까지 불편한 느낌이나 촉감 없이 부드럽고 몸을 잘 감싸주는 디자인은 장시간 게임을 즐기면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편안함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단점은 너무 편안하게 그런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만 할 수 있다는 점이... ㅋㅋㅋ

제닉스 상품 정보를 보면 쿠션감은 푹신-보통-딱딱에서 푹신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 눌러보면 푹신과 보통 사이에 있는 느낌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적당히 단단한 느낌이 드는 쿠션이었어요.

마무리를 해보겠습니다. 1부 개봉기와 조립, 2부 사용기를 통해 제닉스 아레나 엑스 제로 (ARENA X-ZERO) 블랙&레드 컬러 게이밍 의자를 체험해 보았습니다. 사실 의자라는 부분이 당장의 편안함도 좋지만, 더 오랜 시간 사용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만족감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제닉스 게이밍 의자 또한 더 많은 시간과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부분은 나누면 좋겠지만, 2주간의 사용시간은 아쉬운 부분이 남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제닉스 게이밍 의자를 사용하고 체험한 분들의 리뷰를 보니 오랜 시간에도 변함없이 잘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초기 불량이나 고장과 같은 문제에도 잘 대응하는 제닉스의 A/S 서비스를 보면서 아레나 엑스 제로를 선택하는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나 싶어요. 저도 사용하면서 생기는 궁금증이나 장단점이 있다면 이후에 한 번 더 리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충분히 가성비가 좋은 의자라 생각하며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만족스러운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입학 선물이나 다가오는 명절에 선물용으로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사이즈부터 먹고 들어간다는 점ㅎㅎㅎ

아, 그리고 제닉스에서는 제닉스 크리에이티브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제닉스 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게임 관련 소식과 신제품에 관한 영상, 이벤트 및 알토란 같은 정보와 팁을 제공하고 있어요. 아래 주소를 남겨 놓았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클릭! 클릭!!

https://www.youtube.com/user/xenicsglobal

이상으로 제닉스 아레나 X 제로 게이밍 의자 1부/2부 리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