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기어 전문 업체 맥스틸에서 프로게이머들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마우스 패드 맥스틸 X2 PAD입니다. 지난해 말 프로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슬라이딩에 적절한 사이즈와 재질, 밸런스를 가진 X5 패드와 X2 패드를 출시했습니다. 두 가지 모델의 차이점은 사이즈인데요, X2 패드의 경우에는 정사각형 사이즈로 휴대가 용의하고 선수들이 대회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크기입니다. 전 X5 PAD 대형 장패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기회가 생겨 X2 PAD 또한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맥스틸이 이러한 마우스 패드를 개발한 목적은 게이머들의 역량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X5 패드에서 훌륭한 슬라이딩과 만족스러운 사이즈를 보여준 것처럼 이번 X2 패드에서도 어떤 장점들이 있을지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비닐로 포장된 정사각형의 종이 박스에 마우스 패드가 들어있습니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제법 커서 놀랐네요. 아래 X5 PAD와 얼추 사이즈가 비교됩니다. X5가 대형 패드임에도 X2 패드가 그리 작게 보이지 않네요.
현재 3월 9일 기준으로 택배비 포함 2만 원 초반대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내구성이나 슬라이딩 퍼포먼스만 괜찮다면 이만한 가성비 있는 제품도 드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닐 포장을 뜯고,
포장 박스를 꺼내면,
전면에는 패드의 재질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멍이 보이고, 뒷면에는 간단한 스펙과 사이즈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특히 100% 폴리에스터와 천연고무를 사용해 만들었다는 부분이 마음에 드네요. 천연고무는 저렴한 마우스 패드에서 나는 약품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후원하는 맥스틸에서 만든 패드인 만큼 다양한 장르의 게임단의 로고가 보입니다. 아래로는 맥스틸 홈페이지 QR 코드도 보이네요.
총 3개의 개봉실이 잘 붙어있고,
중앙의 개봉실을 뜯으면 단순 변심으로 인한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박스를 오픈하니 패드의 바닥면이 모습을 보이는군요. 박스뿐만 아니라 실제 X2 PAD 또한 상당히 큰 사이즈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좋지 못한 패드 특유의 냄새가 없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텐키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보았을 때 실제 X2 PAD 사이즈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시나요? 보통 이 정도 사이즈의 마우스 패드는 일반적인 용도로는 잘 사용하지는 않지요. 반대로 프로게이머와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크기가 아닌가 싶은데요, FPS를 좋아하는 유저에게 특히 사랑받는 패드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저감도 유저에게도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서 불편함 없이 마우스를 컨트롤할 수 있겠네요.
복잡하고 화려한 무늬의 마우스 패드와는 달리 심플, 깔끔 그 자체, X2 PAD입니다. 패드 상단에 맥스틸 로고와 X2가 작게 코팅되어 있는 게 전부. 호불호가 적고, 책상 위 인테리어로도 무난하고 좋습니다.
역시 메이드 인 차이나.ㅋㅋㅋ
바닥면은 천연고무 재질의 논슬립 타입으로 패드가 밀리는 것을 잘 방지해 줍니다. 맥스틸 로고가 패턴 무늬로 새겨져 있네요.
두께는 5mm로 적당한 쿠션감과 손목을 편안하게 받쳐줍니다. 오버로크의 마감도 괜찮네요.
피부와 닿으면서도 마우스 컨트롤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윗면은 발수 코팅이 된 100% 폴리에스터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확대해서 보니 촘촘하니 짜임새가 좋고, 촉감도 부드럽습니다. 사용하지 않아도 얼추 브레이킹보단 슬라이딩에 더 가까운 패드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X5 패드와 X2 패드의 사이즈를 비교해 보니 대략 X5의 절반 크기 정도 되는군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패드를 보면 "와~ 크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ㅎㅎㅎ
정들었던 X5 패드는 보관해두고, X2 패드를 본격적으로 사용해보았습니다.
늘 장패드나 대형 패드만 사용하다가 정사각형의 마우스만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의 패드를 사용해보니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ㅋㅋㅋ
가장자리의 오버로크도 균일하고 실밥이나 박음질 불량 없이 깔끔합니다.
손 크기가 제법 큰 편임에도 마우스를 움직이기에 광활(?) 한 넓이입니다. 작은 사이즈의 마우스 패드에서 강제로(?) 고감도 유저가 되었다면 이번 기회에 X2 패드로 넘어오시는 건 어떠실런지요.ㅋㅋㅋ(제 이야기 입니다ㅠㅠ) 실제로 사용해보니 감도 조절뿐만 아니라 큰 제약 없이 마우스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상품 정보에 나와 있던 슬라이딩(6) 브레이킹(4)보다는 7 대 3 정도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미끄러지는 쪽을 선호하기에 X2 PAD는 저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마우스의 피트와도 연관되어 있기에 정확한 수치를 알려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방수는 X5 PAD와 더불어 발수코팅이 완벽하게 되어 있습니다.
휴지로 닦아내면 깔끔!
물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군요. 방수라는 기능이 처음에는 잘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거나 약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마우스 패드도 결국 소모품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방수 코팅의 지속력이 상당히 긴 편(X5 PAD를 지금까지 사용해보면서 느꼈습니다.)이라 오랜 시간 걱정 없이 사용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X2 패드를 사용해보니 X5 패드와 또 다른 매력이 있더군요. 책상 위 여러 물건을 놓았을 때 공간 활용이 좀 더 좋았고, 패드를 움직이거나 이동할 때 용의하다는 부분이 X2 패드만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또 프로게이머와 하드코어 유저들에게 대회나 PC방에 갈 때에도 X2 패드는 휴대가 간편하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 아닌가 싶어요.
딱히 단점이라 말할 부분도 없고, 오히려 오랜 개발과 선수들의 피드백을 잘 반영한 마우스 패드라서 그런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괜찮은 마우스 패드로 보입니다. 또 맥스틸의 강점이 가성비 좋은 게이밍 기어를 잘 만드는 기업인 만큼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타사의 마우스 패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이번 X2 PAD는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한 번쯤 사용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책상을 깔끔하고 심플하게 구성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맥스틸 X2 PAD 마우스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맥스틸과 쿨엔조이 체험단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조건 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