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l, AMD 의 번들쿨러(Stock Cooler)의 경우 동작 온도 내로 작동하지만 낮은 열 해소 능력으로 인해 높은 소음과 온도를 수반합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로 하여금 게이밍 환경을 저해시키거나 불필요한 소음을 지속적으로 듣게 되는데요, 오늘 살펴볼 PcCOOLER社의 GI-X4는 4개의 히트파이프가 적용된 타워형 CPU쿨러로써 145W의 TDP 성능과 LED가 적용된 쿨링팬이 특징입니다. 일체형 수냉 CPU쿨러의 보급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타워형 공랭 CPU쿨러 또한 가격이 저렴해져 작성일 기준 25,000원 선의 가격대를 보이며 Intel, AMD 프로세서의 다양한 소켓들을 지원하는만큼 호환성 또한 높은편에 속합니다.  기존 번들쿨러와 온도를 체크해보며 하나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cCOOLER GI-X4 CPU 쿨러의 패키지 박스입니다. CPU쿨러의 외형이 표현되어있으며 4개의 6mm 구리 히트파이프, 120mm LED FAN, 다양한 프로세서 소켓을 지원하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제품 사양이 기재되어있으며 쿨링팬의 성능도 표기되었으며 풍량의 경우 최대 65CFM, 소음은 최대 26.5dBA(오차 10%)를 보입니다.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점이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내부는 틀 안에 쿨링팬이 장착된 형태로 자리잡고 있으며 브라켓을 포함한 구성품도 담겨져있습니다.

설치가이드, 써멀구리스, 인텔 전용 브라켓 및 고정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브라켓은 인텔 LGA 775소켓부터 LGA1151 소켓을 지원하며 AMD의 경우 FM1에서 AM4까지 폭넓게 지원합니다. 다만 CPU쿨러의 TDP 성능등을 고려하여 각 CPU 제조사들의 HEDT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소켓(ex: LGA2066, TR4 소켓)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PcCOOLER GI-X4 CPU 쿨러의 외형입니다. 총 9개의 블레이드가 적용된 120mm 쿨링팬과 톱니바퀴를 연상케하는 방열핀이 인상적입니다. 쿨링팬 고정은 클립 형태로 고정되며 120mm 시스템쿨러를 교체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CPU쿨러 앞/뒤 모두 장착한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구성품으로 고정클립을 한쌍 더 제공한다면 소위 샌드위치 구성이라 불리는 형태(방열핀 또는 라디에이터 앞/뒤 모두 쿨링팬이 장착된 형태)로 활용할 수 있어보입니다.

방열핀은 총 34개의 핀으로 구성되었으며 4개의 구리 히트파이프가 수직으로 관통하는 형태입니다. 

히트파이프는 U자형 태로 고정되었으며 공기흐름 개선을 위해 알루미늄 방열핀이 지그재그로 적층시킨 모습입니다. 날카로울 것 같은 첫 느낌과는 달리 깔끔하게 가공되어 장착시에 방열핀 부분을 만져도 손이 다칠 위험성은 없었습니다.  

구리 히트파이프와 방열핀은 접합형이 아닌 관통형 구조로 고정되어 방열핀과 히트파이프가 닿는 부분을 통해 열이 전달됩니다.

프로세서의 히트 스프레더가 닿는 베이스에 열이 집중되므로 베이스의 반대편은 알루미늄 히트싱크가 별도로 가공된 모습을 보입니다.

상단부분은 PcCOOLER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방열핀 부분에 일정한 규칙을 보이는 도트 패턴이 가미되었습니다. 상단부 방열핀 뿐만 아니라 아래 모든 방열핀에 해당 패턴이 표현된 것으로 보아 열 해소능력에 도움을 주는 부분일 것이라 추측됩니다.

베이스는 히트파이프가 직접 히트 스프레더와 닿는 구조로 경면처리되어 있습니다. 

구리 히트파이프의 두께는 약 6.1mm로 4개의 히트파이프 모두 동일한 두께를 보였습니다. 

쿨링팬의 두께는 일반 120mm 시스템팬과 동일한 25mm, 방열핀을 포함한 두께는 약78.3mm를 보입니다. 제품 DB상의 84mm는 AMD 브라켓의 두께까지 포함한 길이로 확인됩니다.

최근 여러 CPU쿨러의 쿨링팬에 Hydraulic 베어링이 적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GI-X4에 적용된 쿨링팬도 Hydraulic 베어링이 적용되어 저가형 Sleeve(슬리브) 베어링이 적용된 쿨링팬 대비 낮은소음, 높은 수명을 자랑합니다. 

PcCOOLER GI-X4 CPU 쿨러를 작동한 모습입니다. 파란색 LED가 블레이드 가장자리를 따라 표현됩니다. 65CFM의 풍량을 보이면서도 30dBA미만의 소음도로 RPM을 적당히 조절하여 활용할 경우 상당히 정숙한 구동음을 보입니다.

AMD RYZEN 2400G 번들 쿨러와 CI-X4 CPU쿨러를 비교해봤습니다. 유휴상태, 부하상태 모두 일정수준 차이를 보였으며 부하상태에서는 17도 가량의 온도편차를 보였습니다.

2400G로 고주사율 모니터를 활용할때 적합한 게임으로 리그오브레전드를 꼽았습니다.  최대 온도, 평균온도 전체적으로 10~13도의 온도하락폭을 보였으며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하며 가장 높은 부하가 걸릴때 또한 번들쿨러 대비 준수한 소음도를 보여줬습니다.

4개의 히트파이프, 준수한 성능의 쿨링팬이 적용되었으며 다양한 프로세서를 지원합니다. 작성일 기준 25,000원 선의 가격대로 타워형 쿨러의 최저가 전선에 포진된 제품이며 소소한 튜닝요소도 적용되어 고성능 프로세서가 아니며, 저소음 PC환경, 가성비를 고려하는 유저라면 구매요소로 충분한 CPU쿨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쿨러에서 메인보드와 연동가능한 RGB LED나 최상단 방열핀을 도색하여 쿨링팬의 프레임 색상과 통일시키면 더욱 완성도 있는 CPU쿨러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 사용기는 PcCOOLER의 공식 수입/유통사인 ㈜얼티메이크와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았으며 어떠한 간섭없이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제품정보 : http://prod.danawa.com/info/?pcode=7203517&cate=1133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