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집은 거의 '쥬씨'가 된 느낌이다. 자이글 엑셀을 사용한 이후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블렌더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생과일쥬스 레시피도 몇 안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가장 기본적인 블루베리바나나주스만 해먹었는데, 점점 이개롱님 회식 다음날에는 배와 꿀을 넣고 숙취해소 음료를 만들고, 자몽에이드도 집에서 만드는 등.. 정말 돈이 아깝지 않게 자이글 엑셀을 사용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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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일쥬스 레시피 다나와~
자이글 엑셀 블렌더로
우리집이 홈카페됨
▶자이글 엑셀 구성: 본체 + 블렌더컵 + 밀폐용기 + 방망이 + 진공호스 + 설명서 + 간편설명서
자이글 엑셀 믹서기
일주일간 써본 후기는
1) 블렌더컵이 유리라 무겁지만 냄새가 안나고 오래 쓸 수 있다.
유리라 들었다 놨다 할 때 묵직한 무게감이 있다. 아무래도 플라스틱 소용량 블렌더와는 무게 차이가 있겠지만 대신 장점은 내구성이 강하고, 마늘이나 커피를 갈아도 냄새가 스며들지 않아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타이머와 강도 조절이 아니라 기능별로 버튼이 있어 조작이 쉬움
기존에 쓰던 블렌더들은 시간조절과 강약조절로 블렌딩을 했는데, 얼음같은거 갈아줄 때 이거 이렇게 해도 되나 불안해서 자꾸 중간에 멈추게 되더라고. 자이글 엑셀은 아예 믹서/ 분쇄/ 얼음분쇄/ 스무디/ 쥬스 와 같이 어떤 음식을 블렌딩 할 지 기능별로 나뉘어져있기 때문에 버튼 눌러놓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어 편하다.
각 버튼별로 처음에는 텀을 두고 통통 튀기듯 갈았다가 점점 부드럽게 갈아준다거나, 처음부터 곱게 갈아주는 등 믹서기 패턴이 다양하게 나뉘어져있더라.
3) 진공 보관으로 다음날 생과일쥬스도 신선하게 먹을 수 있음
가장 편한 것은 바로 이 진공기능. 자이글 엑셀 전용 밀폐용기에 담아서 진공호스를 연결해주고 버튼을 누르면 꾸우욱 진공상태가 되는데, 이렇게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니 변색도 덜되고, 층 분리가 안되어 다음날까지도 신선하게 쥬스를 마실 수 있더라.
그래서 아침에 자이글 믹서기로 대용량을 미리 만들어놓고 오후에 온가족 간식으로 한잔씩 먹을 수 있어서 저녁간식이 아주 영양가득하게 변했다는 것이 순기능.
4) 모터 타는 냄새 안나서 좋음
내가 그 전에 고가의 진공믹서기를 썼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 나름 이름있는 업체의 블렌더를 사용했었는데, 그 특유의 모터 타는 냄새? 그게 과일쥬스와 섞인 맛이 나서 생과일쥬스를 집에서 잘 안해먹게 되더라고.
자이글 엑셀 생과일쥬스 레시피
▶자몽주스(에이드): 자몽 1개 + 사이다 반절 + 꿀은 기호에 맞게
물을 넣을까 하다가 얼음분쇄를 살짝 먼저 해주고 여기에 자몽을 갈아주었는데, 큰 의미는 없었다. 그냥 따로따로 넣으면 모를까..
자몽주스의 생명은 약간 알알이 씹히는 맛도 중요하기 때문에 '주스' 기능 말고 '스무디'기능으로 살짝 덜 갈아주었다.

만들자마자 그자리에서 폭풍흡입. 뭔가 예쁘게 홈카페 느낌따윈 없다. 그냥 싱크대에서 만들고, 싱크대에서 마시고, 싱크대에서 설거지까지 끝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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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블루베리바나나 주스
두번째로는 우리가 가장 많이 해먹는 딸기블루베리바나나 쥬스다. 트레이더스에서 냉동딸기와 블루베리를 샀다. 개롱님은 요즘 나의 생과일쥬스 폭격(?)을 보더니 당뇨가 오겠다며ㅋㅋㅋㅋ 꿀이나 시럽은 최대한 줄여줄게...
냉동과일이라 '스무디'기능을 이용해 갈아주어야한다.
어느날 하루는 우유가 다 떨어져서 물을 넣었더니 폭망했다. 그 때 알았다. 바나나 최고의 조합은 우유다.

토요일에는 대용량으로 갈아서 밀폐용기에 가득 채운다음 진공포장 해서 언니네 들고감.
자몽에이드는 본인 스타일 아니라고 해서 바로 블루베리바나나쥬스를 갈아줌. 진짜 내 손목 나간다 나가.
그래도 한번 흐르는 물에 훑어내고, 물을 살짝 넣은 후 블렌더로 돌려주면 칼날 사이사이에 낀 음료가 완전 깨끗이 사라져있기 때문에 세척이 진짜 엄청 쉬움.
▶꿀+배 쥬스
자이글 엑셀의 가장 강력한 기능은 바로 술마신 다음날 몸에 좋다는 배와 꿀을 넣은 쥬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던 것이다. 우연찮게도 진짜 간만에 개롱님이 속이 쓰릴 정도로 술을 마시고 왔고, 집에 우연찮게도 배가 있어서.. 이때다 싶어 만들어봄.
배를 갈면 원래 이물감이 많아서 싫어하기도 하는데, 주스 기능으로 최대한 부드럽게 갈았더니 진짜 핵맛있음.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며... (그럴거면 술을 마시지마)
어쨋든 일주일간 자이글 엑셀을 20번은 넘게 써본 것 같다. 이로써 얘는 이미 충분히 할 일을 한거야. 지금이라도 싱크대 어디 아래 처박힌다 하더라도.. 그거면 됐다 너는 이미 충분히 네 할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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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그냥 자이글 엑셀을 올려놓을 한자리를 이미 마련해놓았다. 매일 쓰게 되니까 어디에 넣어놓는 것이 더 귀찮더라고. 아무래도 블렌더는 간식용으로 잘 해먹게 되다보니, 어쩌다 요리하게 되는 에어프라이어보다 더 많이씀ㅋㅋ
유리라 무거워서 쓸까? 라고 고민했었는데, 막상 써보고 나니 세척도 편하고 계속 쓰게 되서 전혀 문제가 안되더라.
요리사가 꿈이라는 이 녀석때문에.. 매일매일 이 짓을 멈추지 못하고 있어.
http://www.zaiglech.com/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1005
이 체험기는 (주)자이글과 다나와 체험단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