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구입하고 사진에 어느 정도 재미가 붙을 때가 되면 삼각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어두운 실내에서 상품을 촬영한다거나 시원하게 펼쳐진 밤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내려 한다면 카메라를 단단하게 고정시켜 줄 삼각대가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삼각대 본연의 기능은 카메라가 움직이지 않게 튼튼하게 받쳐주는 것인데, 가장 좋은 제품이라면 잘 받쳐주면 그게 성능 좋은 삼각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성능만 생각할 수가 없는 것이 또 삼각대이기도 한데, 이는 안정감 있게 잘 받쳐주려면 삼각대 자체의 무게가 무거워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무거우면 들고 이동하기가 힘들기때문에 사용성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가성비 좋은 새로운 국민 삼각대로 인기를 끌었던 슬릭 PRO 340DX의 후속 기종인 슬릭 PRO AL-324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다나와 검색하니 헤드포함 제품밖에 없는데, 제가 리뷰로 보여드리는 제품은 헤드 미포함 제품입니다.

사실 슬릭 브랜드는 가성비 좋은 삼각대 브랜드로 익히 알려져 있죠. 슬릭 PRO 340DX 역시 국민삼각대로 불릴만큼이나 가격대가 착하면서 성능이 좋았는데, 그 후속으로 나온 슬릭 PRO AL-324 역시 괜찮습니다.

슬릭 PRO AL-324 제품은 무게 1.26kg, 23.4mm 4단 구성을 가지고 있고 최대높이 1.33m를 제공하고 있어서 가벼운 무게로 휴대가 간편한 덕분에 삼각대 활용하기가 용이한 제품입니다. 더구나 삼각대를 접으면 43.4cm라서 보관도 용이합니다.

그리고 1/4", 3/8" 어댑터 제거후 사사용할 수 있는 사이드 액서서리 포트도 제공하고 있어서 별매 암 장착시 동영상 촬영에 필요한 모니터, 마이크, 조명, 태블릿 등 액세서리 연결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슬릭 PRO AL-324 삼각대는 다리를 조절할때 편리한 원터치 잠금 레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센터컬럼 밑에서 고정하는 고정 후크도 있고 분리형으로 되어 있어서 로우 앵글 시 사용도 좋고 삼각대에 내장된 수평계도 있어서 좀 더 안정적인 촬영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리를 펼치면 4단으로 구성되는데, 다리를 확장하지 않을때 높이는 170mm이고 최대로 펼치면 1,080mm 높이이며 센터컬럼 높이를 최대로 하면 1,355mm 높이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사실 아쉬운 부분이라면 최대 1,500mm 높이 정도가 되었으면 카메라가 삼각대 헤더에 올라가는 높이까지 생각했을때 좀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시는 분의 키나 사용 목적에 따라서 이 부분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해서 살펴보시면 될듯 싶습니다.

SLIK 고유의 RFM 기술 탑재하고 있어서 쉽고 빠르게 다리의 개폐 각도 조절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슬릭의 RFM 기술은 참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기존 삼각대 볼헤드를 사용했으나 Joby BallHead 5K와 사용하면 궁합이 더 좋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Joby BallHead 5K 경우는 캠코더 및 프로 DSLR 삼각대용 볼헤드 제품으로도 많이 사용하니 궁합이 잘 맞을 것입니다.

슬릭 PRO AL-324 삼각대 경우는 휴대성도 잘 갖추고 있으면서도 안정성을 겸비한 삼각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가격대비 정말 튼튼해서 좋습니다. 

보통 삼각대는 카메라가 움직이지 않도록 잘 받쳐줘야 좋은 제품이지만, 고정력이 높은 삼각대는 가격과 무게가 덩달아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무게가 가벼우면 안정성이 떨어지게 되지만 슬릭 PRO AL-324는 무리가 없고 휴대성도 좋아서 꽤 매력적인듯 싶습니다. 

전작과 비교해보면 삼각대의 바디와 다리의 조인트를 새롭게 설계하여 전작에 비해서 진동감소와 뒤틀림 방지 능력을 개선했고 그로 인해서 단단한 체결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사용해보니 더 좋아진 느낌을 받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