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째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되었는데 요즘 코로나때문에
학교를 못가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어야한다며 PC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초등학생에게는 조금이른듯하지만 타당한 이유가 있으니 꾸며주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사양관련해서는 금액으로 정하다보니 어느정도 스펙이 나오는데 케이스는
정말 선택하기 어렵더군요
크기는 어느정도 선택이되지만 재질, 색상, 투명커버, LED FAN등 정말
선택하기 어렵더군요
그러던중 다나와 이벤트를 통해 좋은기회가 주어져서 잘만 S2 케이스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선택의 고민에 빠져있었는데 참 다행입니다
1. 외관
보편적인 미들타워 사이즈의 케이스입니다
측면의 제품명과 규격들이 적혀있내요
412 x 189 x 451mm의 사이즈에 2.5", 3.5" 각 2개의 베이가있으며 팬은 3개가
기본으로 장착이되며 최대 8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세계로 판매가 되고있는지 14개 국가의 언어로 케이스의 특징이 적혀있습니다
비닐과 스치로폼으로 일반적인 포장이되어있내요
깔끔한 전면과 좌측면의 풀아크릴커버로 심플함이 느껴집니다
제품의 정면
하단부의 잘만 로고
제품 전면에 세로로 공기순환이 좋도록 위한 타공망을 구성
후면부
장착 제품 중 가장 무거운 파워서플라이가 아랫쪽에 장착이되는 구성으로
조립후 무게중심을 낮추어 안정감을 줄수있는 구조이다
메인보드 백플레이트 조립부와 후면 120mm FAN
PCI 슬롯 고정부
파워서플라이 장착부
파워서플라이의 FAN의 장착 방향을 하단과 상단으로 선택하여 장착이 가능하도록
8개의 체결 포인트가 있다
상단
전원버튼 및 리셋스위치 USB, 오디오 외부입력 단자와 작동 확인요 LED가 있다
상단에 공기 순환을 위한 타공부위에 자석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형태로 필터가
장착이 되어있다
물세척이 가능한 재질로 간편하게 세척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음
하단부
파워서플라이장착부 아래에 탈착이 가능한 필터가 장착되어있다
파워서플라이에 원활한 송풍이 이루어지도록 35mm의 작은 기둥을 장착해
바닥과 거리를 유지하도록 되어있으며 미끌림과 진동에 도움이 되도록
스펀지가 부착되어있다
좌측면
풀아크릴 이라는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한쪽면이 전부 아크릴로 되어있다
투명한 아크릴이 아닌 자동차 선팅지 35%정도의 색상이며 취급 및 조립중
스크레치 방지용으로 양쪽면에 보호필름이 붙어있다
고정나사는 4개로 고정하는데 Bolt와 직접적으로 접촉이 되면 파손이 될우려가있는데
이를 방지하도록 스펀지 와셔가 부착이 되어있다
아크릴의 두께는 보호테이프를 포함 2.6mm정도 측정이되는걸보니
두께는 2.5mm정도 되겠다
모서리는 조금 날카로움
▲ 마크가 상단으로 가도록 장착을하라는 표시같은데 하단으로 조립을해도
아무런 간섭이나 문제없이 장착이 가능함
아크릴과 케이스 철판이 만나는곳 역시 스펀지로 마감되어있다
스틸과 아크릴의 직접적인 마찰로인한 파손과 진동에 의한 소음을
고려한듯하다
우측면
그냥 평범한 케이스의 모습이다
공구없이 간편하게 손으로 풀고 조일수있도록 핑거볼트를 사용했다
모서리는 깔끔하게 라운딩 처리되어있다
철판의 두께는 0.8mm로 도장두께를 고려하면 그보다 얇을것으로 생각되며
만져보면 생각보다 얇게 느껴진다
2. 내부
CD-ROM장착이 안되는 구조라 mATX부터 ATX까지 어지간한 보드들은
장착이 가능한 넉넉한 사이즈이며 요즘나오는 30cm 정도 길이의 고성능
그래픽 카드도 아무런 걱정없이 장착이 가능하겠다
높이는 17cm정도로 메인보드 장착을 고려했을때 약15cm정도의 공간이 있는데
15cm정도크기의 튜닝용 CPU 쿨러도 장착이 가능하다
후면 FAN은 메인보드의 전원을 사용하는 3 Pin Type으로 장착이 되어있다
전면부 120mm FAN X 2
전원은 파워서플라이 12V의 전원을 공급받아 작동하며 이정도 만으로도
쿨링효과는 충분해보이며 5개까지 추가장착이 가능하다
파워서플라이 챔버가 구성이 되어있어 가장 지저분해 보일수있는 전원선들을
안보이게 정리할수있고 케이스 내부에 제품명이 프린트되어있어 자칫 밋밋해
보일수있는 내부에 포인트를 주었다
그런데 S2마크를 자세히보니 신혼선물로 자주 들어오는 목각 오리 같기도 . . . .
너무 아재같은가요?
메인보드 고정용 육각서포트는 기본적으로 ATX규격의 보드에 맞도록 6개가
장착이 되어있으며 장착될 메인보드의 사이즈에 따라 추가로 장착을하면된다
반대쪽에는 HDD와 SSD, 파워서플라이를 조립하도록 되어있다
SSD를 장착할수있는곳은 2곳이며 죄측은 후면에서 Bolt 를 체결하는
방식이며 우측 공간은 상 하단에서 Bolt 체결하는 방식이다
하드디스크는 가이드에 조립하여 삽입하도록 되어있으며 2개의
가이드를 제공한다
파워서플라이 장착부
케이스 내부를보며 깜짝 놀란것이 20년전 군입대를 앞두고 잠시 컴퓨터 관련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한적이있는데 그때당시 기술력의 차이였는지 아니면
제조원가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케이스의 곳곳이 칼처럼 날카롭게 마감이 되지
않아서 작업자의 손은 말할것도없고 각종 케이블들의 피복이 벋겨지는 일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 잘만 S2는 리벳과 Bolt조립용 TAP가공부를 제외하고
케이블이 지나가는곳마다 깔끔하게 라운딩 처리되어있어 손상의 걱정은
안해도 될정도로 마감이 잘되어있었습니다
3. 구성품
13페이지의 설명서가 동봉이 되어있는데 간결하게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있어서
처음 조립을 하는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구성품과 제품 취급에대한 내용이 여러 언어로 적혀있다
PCI 커버와 장치들을 조립 & 고정할때 사용하는 Bolt류와 배선마감용 케이블타이,
상단 USB와 오디오 단자용 고무 커버가 들어있다
4. 조립성
고사양이 필요없는 사용자이기에 예전에 업그레이드를하고 남은 부품들로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파워서플라이, 하드디스크 CD-ROM을 준비했다
오늘의 주인공은 잘만 S2 케이스이기에 자세하한 설명은 생략.
조립을 도와줄 어시스트는 둘째아들이다 ^^
없는게 도와주는거지만 처음보는 광경이 마냥 신가한가보다
후면 메인보드 백패널 조립
당연한거지만 헐거움이 없이 딱맞는다
메인보드 고정용 육각 서포트를 3개 추가로 장착하고 메인보드 조립
Bolt 체결부의 위치도 잘맞는다
넉넉한 길이의 케이블로 내부가 보이는 아크릴 케이스이니 안보이게
뒷쪽으로 돌려서 정리해도 길이가 남는다
일부 케이스에는 CPU쿨러를 교체하려면 메인보드를 탈거해서 후면 브라켓을
교환하고 조립해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잘만 S2는 CPU장착 후면에 큼지막하게
가공을해주어 이런 불편함이 없도록 해주었다
파워서플라이 장착
외관 설명에도 이야기했지만 파워서플라이를 180도 돌려서 어느방향으로
조립이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어있는데 이는 파워서플라이에 장창되어있는
FAN의 공기흐름방향이 제조사마다 장착 위치마다 다르기때문이며 장착전
확인하고 조립하면 되겠다
내가 사용하는 파워서플라이는 흡입해서 후면으로 배출하는 타입이라서
파워서플라이FAN이 하단부 필터쪽에 위치하도록 조립을 하였다
그래픽카드 장착은 장착하고자 하는 PCI카드의 후면 커버를 앞뒤로 움직여서
제거하면 되는데 이때 메인보드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만약 다른곳의 커버를 제거하게되면 다시 붙일수 있는 방법이 없기때문에 주의를
해야하지만 이부분은 2개의 PCI슬로 커버가 여분으로 제공이되니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되겠으나 잘못해서 2개이상 뜯어낸경우라면 이빨빠진것처럼 보기 좋지
않게 될경우가있다
PCI장치의 고정은 상단에 FIX Bracket를 탈거하고 PCI장치와 같이 조립하는
방식인데 이부분이 조금 불편하긴합니다
그래픽카드 포트도 막히거나 하지않고 잘 맞습니다
FIX Bracket사용으로 제거나 교환하고 싶은 카드만 빼내면 간편하지만 옆에있는
카드들도 전부 Bolt를 풀어야하는점이 약간의 감점 요인입니다
뭔가 이유가 있을듯한데 요즘나오는 케이스들은 이방식을 많이 사용하던데 불편해요
하드디스크 조립 가이드
2.5"와 3.5" 모두 Bolt를 이용해 장착이 가능하다
3.5"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모습
가이드에 하드디스크를 방향 맞게 삽입후 하단부에 Bolt로 고정하고
케이스에 삽입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다시 가이드를 슬롯에 밀어넣으면 딸깍하고 걸리며 고정이됩니다
하지만 후크타입으로 고정이 완벽하게 되는건 아니라서 흔들어보면 약간의
유격이 이있습니다
고속으로 회전하여 작은 진동이 발생되는 물리적 디스크인 HDD특성상 진동이나
소음이 발생될수가 있으며 HDD의 수명에도 영향이 없지는 않을듯합니다
저같은 경우 이부분은 별도로 패드를 붙이고 보완을 해서 작착을 하였습니다
아쉽지만 CD-ROM은 장착할수가 없습니다
정품 윈도우도 CD가 아닌 USB로 설치할수있도록 제공되는 만큼 CD-ROM을
장착하지 않는 사용자가 많아서 사라져가는 분위기라 별도로 필요한 유저의경우
USB타입의 외장CD-ROM을 사용해야겠다
케이스 중간중간 케이블을 고정할수있도록 가공이 되어있는데 이부분을
케이블타이를 사용해서 고정하면 지저분하게 보이는 케이블들을 깔끔하게
정리할수있습니다
정리한다고 했는데 이정도내요
그래도 커버로 막으면 안보이는 곳이라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아크릴로 보이는 좌측면이라 신경좀 썼는데 후면으로 배선을 정리하여
깔끔한 모습입니다
조립을 완료하였으니 보호비닐도 제거해야죠
PC조립 완성!
남는 Bolt와 구성품은 추후 업그레이할때 필요하니 별도로 보관합니다
전원연결 및 작동확인 완료
5. 사용 후기
다나와 검색기준 3만원 초, 중반대의 가격의 케이스들은 정말 많이 있습니다
다들 저와같이 선택의 고민에 빠지시겠죠
그래서 이런 글도 찾아보시는거라 생각이됩니다
장점
- 사용하며 좋았던점은 날카롭지 않게 마무리 마감이 잘되어있다
- 기본쿨러 3개로 쿨링효과가 좋다 (추가 8개까지 가능)
-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다
- 보증기간 1년
단점
- 조금은 얇은듯한 철판 과 아크릴
- CD-ROM이 장착이 불가능하다
언젠간 PC꾸며줘야지 하고 있었는데 다나와 이벤트 덕분에 오랜만에
PC조립도해보고 아들에게 칭찬도 받는 좋은아빠게 되었네요 ^^
가성비 PC케이스를 찾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