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게임을 자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실력 향상을 위한 게이밍기어에 대해 많은 관심들이 있으실 텐데요.
키보드나 마우스, 모니터, 헤드셋, 패드 등 다양한 장비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특히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장비가 있습니다.
게이머들 중에서도 우선순위가 조금은 다를 순 있겠지만 대부분은 모니터와 마우스, 헤드셋을 선택할 텐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미 마우스는 보급형이나 하이엔드형이나 비슷비슷한 성능까지 상향 평준화가 되었다고 생각하기에 모니터와 헤드셋을 좋은 것으로 먼저 맞추는 게 실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게이밍모니터를 하나 가져와봤는데요.
단순히 게임에 특화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웹툰을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문서 작업을 할 때에도 나름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가격은 착한 제품입니다.
바로 ASUS의 VP249QGR 모니터입니다.
입문용으로도 적합 가격대를 지닌, 가성비의 모니터답게 제품 구성품은 간단한 편입니다.
모니터 본체와 받침대, 전원 케이블과 HDMI 케이블, 보증서와 사용설명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해당 제품은 144Hz 주사율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HDMI와 DP 포트 중 한쪽에서만 고주사율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의 포트에서 모두 이용이 가능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DP 케이블도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하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듀얼 모니터 구성이나, 그래픽카드 특성상 한 포트만 지원할 경우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말이죠.
모니터는 기본적으로 24인치(16:9, 평면)의 사이즈를 갖고 있습니다.
보통 FPS 장르의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최적화된 사이즈를 찾을 때, 24인치와 27인치가 많이 언급되기에 FPS 게이밍용으로 적합하지만 그 외의 장르 게임을 즐기기에는 이제는 조금 작은 사이즈라고도 볼 수도 있습니다.
조립은 어려울 것 없이 모니터를 뒤집어 바닥이 보이도록 한 후, 거치대를 조여주면 끝이 납니다.
가성비 제품이다 보니 -5 ~ 20도가량 각도 조절이 가능한 틸트 기능은 포함하고 있으나 스위블이나 높낮이 조절 등의 하드웨어적인 편의 기능들은 빠졌습니다.
그 외의 편의 기능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후면부에 위치한 100 x 100 베사 마운트를 통해 모니터 암, 혹은 거치대를 연결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후면부에는 도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켄싱턴 락 기능을 지원하여 카페나, PC방 등에도 안전하게 설치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고요.
모니터는 디자인적으로는 크게 화려하다거나, 게이밍스럽다 싶은 외관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깔끔한 형태를 지니고 있어 사무용으로도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한데요.
스피커가 내장된 제품이다 보니 정말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외장 스피커를 크게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케이블이 지저분하게 나와있는 것이 싫어서인데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는 모니터들을 접하다 보면 따로 케이블을 연결해 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스피커 연결을 따로 하지 않고 쓰곤 하는데, VP249QGR는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 준 것만으로도 내장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어 확실히 괜찮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VP249QGR는 IPS 패널이 탑재된 FHD(1920 x 1080) 해상도의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패널 특성상 반응속도는 4ms(GTG)로 게이밍 전용이라고 많이 불리는 TN 패널에 비해 약간의 손색은 존재하지만 아주 예민한 유저가 아니라면 사실상 체감하기 힘들 정도이며 이는 프리싱크 등을 활용하여 좀 더 격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패널 특성상 물 빠진 듯한 느낌을 주는 TN 패널과는 달리 풍부한 컬러감으로 생동감을 느낄 수 있어 더 몰입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고요.
게다가 게이밍 모니터답게 다양한 게임 서포터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게임플러스 핫키를 통해 원 버튼 방식으로 실시간 주사율이나 시간 측정, FPS 장르의 게임을 즐길 때 도움이 되는 크로스 헤어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어두운 곳에 숨어있는 적들을 보다 쉽게 보여주는 쉐도우 부스트 기능이나 요즘에는 미적용된 제품을 찾기 힘들 정도로 기본이 된, 플리커프리와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도 탑재하고 있습니다.
플리커프리(Flicker Free) : 미세한 깜빡임으로 인해 눈에 피로감을 주는 기능
로우 블루라이트(Low Blue Light) : 눈에 피로감을 유발하는 청색광을 감소시켜주는 기능
현재 메인으로 쓰고 있는 모니터가 240Hz 제품이다 보니 144Hz 주사율 모니터인 VP249QGR을 쓰면서 오히려 역체감이 느끼긴 했지만,
평소에 사용하던 모니터가 60Hz, 혹은 75Hz의 주사율을 갖고 있는 제품이시라면 확실히 부드러운 화면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화면최적화 기능과 내장 스피커가 존재하여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등의 다양한 상황에도 활용할 수 있고, AS 기간도 3년이나 되기에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도 괜찮은 부분이고요.
게이밍 기어스러운 화려한 외관은 느낄 수 없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다양한 환경에서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는 VP249QGR였습니다.
ASUS 공식 수입사 인텍앤컴퍼니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