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랫만에 다나와 주관의 공식 체험단 리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내돈내산 리뷰가 아닌 공식 체험단 리뷰이지만 솔직한 사용기를 통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소중한 시간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 잡설은 줄이고 리뷰를 시작해 볼까요 ??
오늘 만나볼 제품은 잘만든 브랜드의 잘만 N5 MF 케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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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봉기 , 외부 디자인 리뷰
자 우선 오늘의 주인공을 개봉하고 만나볼까요 ??
케이스는 단단한 종이 박스에 포장되어 배송이 되며 내부는 스티로폼으로 충분한 완충이 되어있어서 배송시 충격에도 제품을 잘 보호하도록 되어있습니다.
120mm 쿨링팬의 블레이드가 화이트 색상이라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육안 확인이 가능하네요.
정면을 다시 보면 메쉬타입으로 시원~ 하게 뚫린 정면에는 120mm 팬 3개가 기본으로 설치되어 흡기를 빵빵하게 담당하고 있습니다.
후면에는 배기용 120mm가 장착되어있는것이 확인되는데 번들 팬으로는 총 4개의 120mm 팬이 제공됨을 알 수 있네요.
보통의 배치 상 육안으로는 잘 확인이 되지 않는 케이스의 우측면은 마지막 사진처럼 양각으로 가공이 되어있는 점이 특이하네요.
다음은 케이스의 윗면을 살표보았는데요, 우선 상단에 장착된 자석식 탈부착이 가능한 먼지 필터가 눈에 띕니다.
케이스 전면 커버에 구성되어있는 전원버튼 및 I/O 패널에는 필수적인 버튼들이 대칭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네요.
특이하게도 잘만의 N5 MF는 번들로 제공되는 팬의 컨트롤이 우측 이미지에 보이는 [Fan] 버튼을 통해 가능합니다.
전면부의 메쉬를 한번 근접해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촘촘하면서도 통풍에는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마감은 깔끔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도색이 벗겨지거나 돌출부가 있는 등 품질 결함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잘만 N5 MF 케이스는 측면을 강화유리 대신 스모키 아크릴을 채용했습니다. 아크릴과 케이스의 부착은 위 사진에 보이는 손나사 4개를 사용하는데 아크릴 자체가 파손의 우려가 크지 않을 뿐 더러 가볍기 때문에 간단한 손 나사로 체결하게 함으로서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취한 것 같네요.
케이스의 후면 I/O 슬롯은 좌측에 보이는 손 나사와 커버를 분리하면 추가 나사를 통해 체결할 수 있는데요, 다만 슬롯 자체가 일회용이고 추가 보강 슬롯 (되막기)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탈거해야 합니다.
측면의 튜닝과 방호를 담당하는 부분은 앞서 설명한 스모키 아크릴 입니다.
아크릴과 강화유리 둘 간에는 장단점이 있지만 튜닝에 큰 신경을 쓰지 않거나 유리의 파손이 우려되는 환경 (예, 남아 육아 중?)에서 컴퓨터를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아크릴 패널을 채용한 케이스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아크릴은 스모키 코팅이 되어있어 내부의 RGB를 다소 어둡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또한 너무 밝은 빛을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이나 어르신들을 위한 시스템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크릴 우측 하단에는 ZALMAN 로고가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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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케이스 내부 / 구성품 리뷰
다음은 케이스 내부를 본격적으로 알아볼까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전면 먼지필터입니다. 자석식으로 탈부착이 용이하고 아래의 사진에서 보듯 전면 쿨링팬의 케이블이 오가는 홀은 모따기 가공이 되어있어서 빈틈 없이 부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해당 부위를 통해 먼지가 유입될 수 있는 부분이나 선 정리가 깔끔하지 못하게 되는 부분은 아쉽네요.
다른 케이스들 처럼 전면 팬 케이블은 별도의 측면 공간을 통해 케이스 우측방 커버쪽으로 연결되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케이스 내부 하단의 파워챔버 위에는 흡기 홀이 가공되어있으며 120mm 팬을 총 2개 부착 가능합니다. (추가 옵션) 이를 통해 그래픽 카드에 추가 쿨링 옵션을 제공해 줄 수 있어서 선택지가 있는 점은 칭찬할 만 하네요. 앞서 리뷰했던 Antec DF600 Flux 처럼 측면 커버에는 흡기홀이 따로 없기때문에 흡기 자체는 전면을 이용해야 겠네요.
CPU 쿨러의 원활한 설치를 위한 공간은 충분한 크기로 가공이 되어있으며, 8Pin CPU 전원 공급선이나 메인 전원 / 그래픽 전원 뿐 아니라 I/O 스위치와의 연결을 위한 커넥터가 오갈 수 있는 홀들은 적재 적소에 가공되어있으며 마감은 깔끔합니다.
내부 가공에서 손을 다칠만 한 조잡한 마감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후면 배기팬 역시 120mm로 RGB가 적용되어 있어서 튜닝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의 정리와 HDD / SSD 장착이 가능한 후면에는 이 케이스의 가장 큰 특징을 결정짓는 FAN 컨트롤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저장장치는 HDD 두개, 2.5인치 SSD 세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통상 일반적인 세팅에서 SSD 1 + HDD 1 이거나 M.2 + HDD 구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저장장치를 장착할 공간은 아주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3.5" 하드디스크 장착부는 플라스틱 재질의 브라켓에 HDD를 우선 장착 하고 밀어넣으면 체결이 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브라켓에 2.5" 장치를 부착하는 것도 가능한 Combo 타입인 부분은 좋지만, 재질이 가볍고 진동을 잡아줄만한 고무 패드나 완충재가 적용되지 않은 점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파워서플라이 장착부에는 스펀지가 부착되어 있어서 파워에서 발생하는 진동 소음을 차단해 줄 수 있습니다.
기타 구성품은 케이블 타이와 비프음 스피커, 볼트류와 국문이 병기 된 사용 설명서가 있습니다.
케이스의 선 정리 공간은 생각보다 좁은 편입니다. (1cm 남짓), 하지만 앞서 확인했던 측면 패널 자체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양각 형태로 가공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지점을 활용한다면 커버를 닫고 조립을 완료하는데는 문제가 없겠네요. (남자의 선정리 가즈아 ~~~)
전면 매쉬 커버는 I/O 버튼과 컨트롤 보드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파손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커버를 제거해야 합니다.
케이스 하단의 파워서플라이 쪽 흡기부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먼지필터가 적용되어 있으며 미끄럼 방지 패드를 통해 케이스의 전체적인 균형과 이동 시 소음을 막아주고 있습니다.
USB. HD Audio, 버튼 커넥터는 타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는 일반적인 제품들이 적용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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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요 특징적인 기능 리뷰
자 이제 잘만 N5 MF만의 특징을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전면 메쉬 커버의 쉬운 탈 부착!
전면이 메쉬타입에 흡기를 강조하여 팬을 장착하는 경우 필연적으로 메쉬와 쿨링팬에 먼지가 쌓이는것은 예상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청소에 대한 소요도 실제로 상당하구요. (실 경험 중)
잘만 N5 MF는 이러한 사용자의 요구를 설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전면 메쉬가 Push & Pull 방식으로 원터치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쉽게 먼지가 쌓인 메쉬와 쿨링팬을 청소하고 깔끔하고 쾌적한 상태로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네요.
참 좋은 아이디어로 많은 메쉬 케이스들도 이러한 설계를 반영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남깁니다.
둘째. 팬컨트롤과 4개의 모드 지원 !
두번째로 알아볼 특징은 팬 컨트롤 버튼과 컨트롤러를 통한 번들 쿨링팬의 제어 기능입니다.
총 4개의 모드로 번들 팬을 구동/제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을 손 쉽게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RGB를 좋아하고 자주 사용하지만 사용하지 않고싶은 경우에는 꺼버리거나 쿨링팬 자체를 멈춰서 무소음 환경을 쉽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은 참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입니다.
다음장에서 상세하게 구동 모습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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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구동 영상 및 결론
위 영상에서는 케이스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4개의 팬 컨트롤 모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소음 모드에서는 약간의 RGB 밝기 저하가 있으며, 팬을 아예 꺼버릴 수도 있는 선택지가 제공되는 점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자! 이제 잘만 N5 MF 케이스의 체험기를 장/단점을 요약하여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배려가 많이 적용되었 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또한 미들타워 케이스의 기본적인 스펙(크기, 폼펙터, VGA & CPU 쿨러 호환 등)을 갖추면서도 가성비를 확보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반면에 장점인 팬 컨트롤러가 번들로 제공되는 4개의 팬 이외에는 적용이 불가능해 추가 팬을 장착한다면 동일한 모드의 제어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으며,
번들팬 또한 전용 팬을 사용해야하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시스템 팬과의 호환이 불가능한 점은 단점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저소음 PC를 구현하기에는 샤시와 메인 프레임의 두께가 너무 얇고 가벼운 부분이 있으며 특히 HDD 장착부에서 진동 방지가 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추후에는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은 극대화한 더욱 멋진 제품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상으로 체험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