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0코어 20스레드라는 시도를 최초로 한 CPU이기 때문에 저와 같이 동영상 편집, 사진 편집을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훌륭한 제품이라는 것을 미리 이야기해드리고 싶습니다.
벤치 점수 및 사용 소감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9-10900K 같은 경우 일반 유저가 접근할 수 있는 최고의 CPU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모델은 코드명 코멧 레이크를 가지고 있으며, 10 Cores / 20 Thread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클럭 같은 경우 써멀 벨로스트 부스트를 통하여 최대 5.3Ghz까지 클럭 속도를 올려 빠르게 작동합니다.
대용량의 20MB L3 캐쉬 및 듀얼 채널 DDR4 2,933Mhz, 최대 40개 PCIe 레인을 지원하여 고성능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스펙을 갖추고 있죠.
필자가 기존에 사용하는 시스템은 9세대 9900K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워낙 발열이 높기로 유명하여 오버클럭을 시도하더라도 뽑기 운이 나빴는지 수율이 낮아 녀석을 만나 클럭을 높게 올리는 것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또한 공랭을 사용하여서는 온도 조절이 정말 쉽지가 않더라고요. 하지만 이번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9-10900K 같은 경우 수랭 쿨러가 권장이기 때문에 큰마음을 먹고 시스템을 갈아엎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오버클럭을 제대로 사용하고 싶으신 경우에는 수랭 쿨러는 필수입니다.
필자가 테스트하는 시스템은 위와 같습니다. 램이 조금 아쉽지만, 메모리 컨트롤러 부분에서 성능 향상이 되었다고 하여 클럭이 얼마나 올라갈지 너무 기대됐는데요. 실제로 기존에는 2933Mhz 전후로 세팅했던 값이 최대 3200Mhz까지 안정화시켰습니다. 정말 대단한데요?
벤치는 순정 / 4.9Ghz(안정화) / 5.2Ghz(실사용 최대 클럭) 오버클럭을 통하여 실시하였으며, 사용한 프로그램은 일반 유저들이 실사용에 있어 체감할 수 있는 CPU-Z / 7ZIP / PCMARK / 3DMARK / Corona / 긱벤치를 이용하였습니다.
각각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벤치를 측정한 결과 당연하게도 5.2Ghz로 오버클럭 한 값이 가장 높게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동영상 인코딩에 관련된 Corona 프로그램에서 순정보다 무려 6초나 짧아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신기한 부분이 있죠? 바로 순정 상태와 4.9Ghz 부분을 보면 싱글 벤치에서 점수가 순정이 더 높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기술 3.0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기술 3.0은 스스로 가장 빠른 코어를 인식하고 사용 중인 코어 수, 소비 전력, 온도와 같은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여 최적의 성능을 자동으로 설정해 줍니다. 그래서 굳이 오버클럭을 통하여 i9-10900K의 클럭을 바꾸지 않고도 훌륭한 성능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용자가 순정 상태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진 편집과 간단한 동영상 편집은 필수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도비 프로그램 종류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여기서도 체감 속도가 느껴질 만큼 인코딩 시간과 사진 편집 내보내기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또한 단순한 웹서핑 및 문서작업을 하더라도 INTEL 특유의 빠릿한 동작 속도는 답답함을 날려버려줍니다.
매일 학업과 작업을 진행하기에는 너무 인생이 지루할 수 있죠? 그리고 INTEL = 게임이라는 공식이 생겼을 정도로 게임에 최적화된 CPU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래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벤치 점수를 측정해봤습니다.
게임에서 역시 순정과 4.9Ghz, 5Ghz의 클럭 변화에 따라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파이널 판타지 14 같은 경우 온라인에 다양한 캐릭터가 한 번에 많이 등장할 경우 프레임 변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클럭 스피드와 멀티 코어의 성능에 따라 쾌적함이 달라지는데요. 예상대로 5.2Ghz로 진행했을 때 프레임 변화가 순정과 가장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높은 클럭을 바탕으로 확실히 프레임 하락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여 어느 정도 궁합이 나오는지도 테스트해보고 싶어지는데요?
마지막으로 i9-10900K를 5.2Ghz로 오버클럭 하여 풀 로드 시 온도와 소비전력을 간략하게 테스트해봤습니다.
이전 세대인 9900K와 비교하면 온도가 굉장히 착한데요? Core가 2개나 추가된 것치고는 꽤 낮은 온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테스트했을 때 실내 온도는 약 24~25도 정도 수준이었으며, 오픈 테스트를 진행한 것치고 맥시멈 73도라 더욱 놀랐습니다. 소비전력 같은 경우 Core가 많은 만큼 이전 세대보다 더 올라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하이엔드!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9-10900K 모델을 며칠 사용해보니 굳이 오버를 하지 않고 사용하더라도 훌륭한 성능을 누릴 수 있으며, 오버클러커에게는 또 다른 숨은 능력을 살릴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각종 프로그램과 최적화가 잘 되어있는 것은 기본이며, 특히 어도비 프로그램과 궁합이 잘 맞아 라이트룸과 프리미어 프로를 자주 사용하는 필자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CPU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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