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PC를 구매하는 이유는 용도에 따라 다르겠으나 인텔 i9-10900K는 영상 편집, 3D 작업 및 캐드 등 전문 작업뿐 아니라 3D 게임 성능까지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10코어 20스레드의 다중 코어는 멀티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고, 기본 클럭 3.7GHz,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3.0 기술로 5.3GHz까지 구동 가능하며, L3 캐시 20MB의 스펙까지 갖춰 이전 세대에 비해 향상된 퍼포먼스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인텔 i9-10900K
▲인텔 i9 10900k 패키지
인텔은 i3 엔트리급 모델부터 i5, i7 메인스트림급 그리고 i9 플래그십 라인업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분류되어 있고, 이중 i9 라인업은 다중 코어를 기반으로 작업 성능 및 3D 게임 퍼포먼스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말씀드릴 i9-10900K 역시 안정적인 연산속도로 작업과 게이밍 성능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버클럭이 가능한 인텔 K 라인업은 시피유와 메모리 오버클럭을 하지 않게 되면 손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순정 CPU와 오버클럭 CPU는 다소 갭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5.3GHz 터보 부스트 클럭이 항상 구동 된다라면 오버클럭을 하지 않아도 되겠으나, 실상은 2~3개 코어가 5.3GHz로 부스트 되고 나머지 코어들은 그에 못 미치는 성능을 나타내기 때문에 인텔 i9-10900K의 10코어 20스레드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선 오버클러킹이 여러모로 유리한 편입니다. 그에 따라 i9-10900K 순정 상태와 오버클럭 진행에 따른 퍼포먼스 변화에 대해 언급 드릴 예정입니다. 그럼, 이후 내용을 통하여 어떤 차이를 나타내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 시스템 사양
시피유: 인텔 i9-10900K
시피유 쿨러 : LIAN LI GALAHAD AIO 360
메인보드 : ASUS MAXIMUS XII APEX
램 : TeamGroup T-Force DDR4-3600 CL14 XTREEM ARGB 8GB*2
VGA : emtek 지포스 RTX 3070 TURBO JET OC
SSD : MICRON CRUCIAL MX500
오버클럭 세팅
먼저 말씀드릴 부분은, 인텔 I9-10900K의 오버클럭을 위해 반드시 Z490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하는 점입니다. 이후 11세대 프로세서가 나오기 전까지 유일한 오버클럭 메인보드이기 때문에 참고 바라겠습니다.
그럼, 시스템을 셋업 후 바이오스에 진입하여 CPU 수율에 맞는 코어 배수와 램 클럭을 수동 세팅합니다. 반도체는 저마다 다른 한계치를 지녀 모두 동일한 성능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CPU와 메모리의 세팅 값이 유저에 따라 상이한 점 참고 바라겠습니다.
몇 차례 시행착오를 통하여 부팅 가능한 CPU 전압과 DRAM 전압을 찾은 후, 안정화 프로그램이 가동될 수치로 조율함으로써 오버클럭은 완료됩니다. 램 타이밍의 경우 1차 세팅 후 마감하여도 되고 좀 더 성능을 끌어내고 싶다면 3차 타이밍까지 세세하게 조율하시면 됩니다. 세부 램 타이밍 설정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많은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하며, 특성상 사뭇 인내심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테스트 결과 I9-10900K를 올 코어 50배수 5.0GHz로 세팅하였고, 램 클럭은 4500MHz CL17-17-17-34로 오버클럭을 달성하였습니다.
순정 시 최대 동작 속도는 5.3GHz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기술 3.0이 적용되며, 10세대 프로세서는 통상 국민 오버클럭이라 불리는 49~50배수 그리고 메모리의 경우 삼성 B-DIE 모듈을 사용할 경우 4000 클럭 이상으로 오버클럭 할 수 있으니 참고 바라겠습니다.
오버클럭 완료 후 CPU-Z 벤치를 통해 살펴본 성능은 i9-10850K와 비교 시 한 단계 앞서며, 10700K, 7900X, 9900KF와 같은 8코어와 10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온도 및 소비전력
온도 변화는 시스템 안정화 툴인 Linx 0.9.7 버전으로 진행하였습니다.
i9-10900K 순정, 49배수, 50배수 설정, 메모리는 4500MHz 1차 타이밍만 설정한 상태입니다.
▲ 온도 모니터링 툴
결과는 최대 66도~74도의 온도를 나타내었습니다. i9-10900K는 정품 쿨러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쿨러를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램 타이밍은 1차뿐 아니라 세부 타이밍까지 다룰 계획이시라면, 원활한 쿨링을 위해 공랭 상위급 혹은 중상위 권의 2~3열 수랭 쿨러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울러, 소비전력이 275~324W 대보니 500W급 파워 서플라이보다는 좀 더 여유로운 650W 이상으로 세팅하시는 편이 효과적이라 예상됩니다.
메모리 속도
▲ AIDA64 메모리 벤치마킹
압축 성능
오버클럭 후 압축 성능이 명확히 향상되는 점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순정 상태는 기본 3.7GHz, 터보 부스트 5.3GHz로 가동되지만 매 순간 부스트 클럭이 터지지 않다 보니 오버클럭에 비해 낮은 점수를 기록하였습니다.
인코딩
인코딩 성능 역시 큰 폭은 아니지만 성능의 변화를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게이밍 퍼포먼스
▲3DMARK Fire Strike 그래픽 스코어 34,409, 피직스 스코어 29,055
▲3DMARK Time Spy 그래픽 스코어 14,194, 피직스 스코어 13,634
게이밍 성능은 오버클럭 유무에 따라 프레임을 추가 확보할 수 있었으며, 게임 사양에 따라 많게는 12프레임 적게는 8프레임 정도 향상되었습니다. 저사양 게임에선 원활하고 끊김 없는 3D 연산이 가능하겠으나 고사양 게임의 경우에는 단 1프레임 아쉽다 보니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점 체크 바라겠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인텔 i9-10900K 빌드와 순정상태 그리고 오버클럭에서의 성능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인텔 K 모델을 사용한다라면 국민 오버클럭이라 불리는 수치 정도까지 원활히 진행할 수 있으며, 오버클럭 후 순정 상태에 비해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나타내기 때문에 작업 및 게이밍에 있어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고 보입니다.
그럼, 이와 같은 소감으로 인텔 i9-10900K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모쪼록 시스템 빌드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인텔 공인대리점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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