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CPU공랭쿨러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일반 대중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세고탭(Segotep)에서 출시한 가성비 공랭쿨러 Frozen Tower T5 (Silver) 입니다. 유통사는 애즈락으로 유명한 '애즈윈'입니다. 2만원 초반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 된 Frozen Tower T5가 경쟁력이 있을지 확인해보겠습니다. 21년 1월 17일 기준 오픈마켓 최저가 23,000원입니다.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제품 기본 스팩
제공된 스펙시트 입니다. 표기상으로는 풍량 및 소음이 나쁘지 않습니다. 팬 풍압은 1.31mm H20인데요, 표기상으로 높은편은 아닙니다. 4핀 PWM이며 바이오스에서 팬속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구리 히트파이프는 5개로 다른 2만원 초반 보급형 공랭쿨러와 비슷하거나 1개정도 많습니다.
그럼 실제 제품 사진으로 특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패키지
제품박스는 상당히 작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사제 공랭쿨러중에 가장 작은편에 속합니다. 테이프로 따로 봉인이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박스 측면에는 제품 특징들이 영어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제원이 소개되어 있네요. 이 쿨러는 인텔 LGA2066, 2011 소켓을 지원하지 않으니 본인이 사용하는 메인보드를 알아보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언박싱
박스를 개봉하면 가장먼저 설명서가 반겨줍니다. 구성품은 설명서, 부속품, 팬, 히트씽크 입니다. 한글 설명서가 동봉되어있어 조립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보입니다. 처음 조립하는분들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부품별로 기호를 매겨 표시한다면 조립 시 더 편할 것 같습니다. 제가 공랭쿨러중에 가장 좋아하는게 스탠드오프인데 딱히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 스탠드오프를 사용하면 백플레이트 고정도 쉽고, 보드에 히트싱크 장착시 나사에 의한 보드기판 손상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제품 살펴보기
* 구성품은 팬, 히트싱크(방열핀+히트파이프), 백플레이트, 브라켓, 설명서, 서멀구리스, 버클(클립) 입니다. 여기서 서멀구리스는 따로 제원표기가 되어있지않아 성능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조립과정이 단순한만큼 구성품도 있을 것만 있습니다.
1. FAN: 제공되는 팬은 9개의 날을 가진 120mm 팬 1개입니다. 팬의 전후면에는 고무패드가 장착되어 있어 진동 및 소음발생을 예방해줍니다. 팬은 4핀 커텍터로 연결되며 PWM을 지원하니 바이오스에서 팬속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2. 히트싱크는 방열핀과 히트파이프로 이루어져있는데요, 방열핀부분은 마감은 나쁘지않아 손을 베일 염려는 크게 없습니다. 다만 방열핀 중간중간 휘어있는 부분이 관찰됩니다. 5개의 구리 히트파이프는 CPU장착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압입(관통)식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1~3만원대 공랭쿨러는 4개의 히트파이프를 채택하고 있는데, T5는 5개를 사용했네요.
3.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백플레이트는 'LGA 775 / 115X(1200) / 1366' 3종류의 소켓만 지원합니다. 2066, 2011 소켓은 미지원이니 꼭 알아보시고 구매해야 합니다. AMD의 경우 어떤 소켓이든 상관없다고 합니다. 위 부품들을 사용해 보드에 장착해 보겠습니다.
장착 과정
쿨러를 메인보드에 장착하는 과정을 그림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히트싱크에 브라켓을 장착합니다. 동봉된 4개의 나사(스크류)를 이용해 장착하면 됩니다. 여분의 나사가 없으니 분실이나 파손시 유의하셔야 합니다. 전 b460m보드(1200소켓)에 장착할거라 인텔 브라켓을 장착했습니다. 쿨러 회사마다 부품을 부르는 명칭이 조금씩 다른데 T5설명서에서는 '브라켓'이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다른 쿨러에서는 같은 용도지만 '클립'이라 표기하는 곳도 있더군요.
2. 메인보드에 백플레이트를 장착해 줍니다. 노란 플라스틱을 위 아래로 이동해 소켓 조절이 가능하며 775 / 115X(1200) / 1366 소켓 순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보드와 백플레이트를 부착 할 양면테이프나 스탠드오프는 따로 제공되지 않으므로 백플레이트가 빠지지 않도록 바닥에 대고 조립하는게 편합니다.
5. 팬에 버클(클립)을 끼우고 '흡기'가 될 수 있도록 히트싱크에 장착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팬이 살짝 더 위로 올라가도록 장착했습니다.
6. 메인보드 'CPU FAN' 소켓에 FAN의 4핀 커넥터를 연결해주시면 조립이 끝이 납니다. 설명서를 숙지한 후 조립을 시작하시면 1~6번까지의 모든 과정까지 5분정도면 충분히 장착이 가능합니다.
튜닝램과의 간섭은 따로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DOMA F1 BOOSTER 케이스에 장착 후 성능을 테스트해보겠습니다.
성능 테스트
위 부품들과 조합하여 시스템을 구성하였습니다. 실내온도는 26도, 오픈 테스트 환경으로 진행하였고 각 테스트 프로그램은 15분 구동 후 3분 휴식을 가진 뒤, 2회 반복 진행하여 평균값을 측정하였습니다.
팬 광량은 적당했고 사진에 보이는 색상으로 RGB 패턴이 나타납니다.
소음측정의 경우 쿨러와 약 45cm 떨어진 상태로 측정하였습니다. 부팅전에는 평균 32.5dB(A)정도의 소음이었고, 부팅 후 아이들시에는 33.2dB(A)로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쿨러에 비해 아이들 시 팬속도가 낮은편이었고 육안으로도 관찰되었습니다. 파스때는 큰 차이 없었으나, 프라임95(AVX2) 및 OCCT 파워테스트를 구동했을때는 소음이 꽤 큰 폭으로 올라갔지만 인케이스상태라면 귀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OCCT테스트에서는 41dB(A)가 넘게 측정이 되었지만 이는 그래픽카드 팬소음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됩니다.
PU는 전력제한해제를 해주었고 올코어 부스트 클럭을 계속유지했습니다. i5-10400가 발열이 높은 CPU는 아니지만 어떤 부하를 주더라도 온도는 76도를 넘지 않았고, 오버워치 게임실행시에도 60도를 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버클럭을 과하게 주는게 아니라면 요즘 유행하는 R5 5600X를 포함하여 인텔 및 라이젠 6코어 CPU(PBO)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 보입니다. 2만원 초반의 가격에 선명한 RGB를 보여주는 쿨러까지 포함되어 있어 훌륭한 가성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CPU를 구입할 때, 함께 제공된 번들쿨러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풀로드시 약 20도이상의 온도하락이 있으니 최소한 이정도 공랭쿨러는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글 최하단에 보면 특가로 만원대구입이 가능하니 서브용으로 여유있게 구매해두셔도 좋습니다.
종합 평가
PLUS
- 2만원 초반의 훌륭한 가격과 무난한 RGB효과
- 6코어 CPU 사용에 무리없는 적절한 성능
- 조립과정이 매우 간단함
- 한글 100%의 친절한 설명서
- 팬장착 클립(버클) 4개 지원으로 2팬 장착가능
MINUS
- 백플레이트와 메인보드를 붙이는 양면테이프나, 스탠드오프를 따로 제공하지 않음
- 방열핀 마감이 딱히 훌륭하진 않음
- 서멀구리스 성능표기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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