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그램과 동영상 용량이 커지면서 저장공간의 부족함을 느끼는 사용자가 많을 텐데요.
이는 기본 사양으로 꽂혀있는 SSD가 대부분 256GB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약 3, 4년 전 컴퓨터를 구매한 저도 종종 느끼는 불편함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할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한다면 1TB를 구매하고 싶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평균 가격을 검색해보니 256GB 6~8만 원, 500GB 9~12만 원, 1TB 20~25만 원으로 현재 꽂혀있는 용량을 제외하면 500GB가 합리적이었습니다.
용량을 결정했으니 이제 수많은 브랜드 중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지가 남는데요.
말 그대로 많은 곳이 있지만, 제가 3, 4년간 사용하면서 단 한 번도 문제가 없었던 마이크론 Crucial P5 M.2 500GB이면 괜찮을 듯하더군요.
하지만, 모든 유저가 마이크론 Crucial P5 M.2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자신의 메인보드를 검색해서 M.2 슬롯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구요. 슬롯이 없다면 아쉽지만, 이보다 느린 2.5인치 규격의 SATA3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왠지 비꼬는 듯한 말투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SATA3 제품 특성상 570MB/s 이하의 속도로 동작하기 때문인데요.
반면 마이크론 Crucial P5 M.2의 경우 최대 읽기 속도 3,400MB/s, 최대 쓰기 속도 3,000MB/s를 지원하여 부팅,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동하는데 빠릿한 속도를 보여주죠.
또한, 내구성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대 1,200 TBW로 수치만 봐도 대략 두 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TBW는 TeraBytes Written의 약자로 보증 기간인 5년 동안 매일 657GB를 사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다시 말해 일반적인 사용자는 기본.
4K 또는 8K 동영상을 취급하는 해비유저가 사용해도 오랫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본인은 얼마 전부터 리뷰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 북 이온2 추가슬롯에 장착해보았습니다.
하판을 뜯는 것이 아주 어려운 기술은 아니지만, 처음 진행하는 사람이라면 유튜브를 통해 충분히 습득 후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다시 한가지 확인해야 할 점이라면 앞서 이야기했듯 노트북에도 추가 슬롯이나, M.2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출시한 모델은 분명 지원하긴 하지만, 교체할 수 없는 노트북도 많거든요. 예를 들면 갤럭시 북S가 있겠죠.
분해 후 추가 슬롯 또는 기존 슬롯에 부품을 제거하고, 새로운 SSD를 꽂으면 됩니다.
장착 방법이라고 할 것까지 없지만, 금속 부분을 꽂은 다음. 뒷부분에 나사를 결속하면 끝.
윈도우를 설치할 것이 아니라면 파티션을 할당해야 하는데요.
내 PC 마우스 우클릭 > 관리 > 디스크 관리 > MBR (마스터 부트 레코드)을 선택하고, 확인을 누르면 파티션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다음 과정으로 할당되지 않음 마우스 우클릭 > 새 단순 볼륨 > 다음을 누르면 되는데, 볼륨 레이블 즉, 이름을 변경해야 기존에 있던 드라이브와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로컬 디스크라고 되어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작업이 완료되고 약 40GB 정도 되는 자료를 옮겨보았습니다.
CrystalDiskMark를 이용하려 했으나, 눈으로 보이는 수치보다 실제 파일이 옮겨지는 속도가 더 필요해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미 예견된 결과였지만, 속도는 그야말로 초스피드로 40GB를 옮기는데, 걸린 시간은 1분이 채 걸리지 않더라구요.
외장형 SSD에서 자료를 옮기는 것보다 약 3배 더 빠른 속도로 SSD 추천이라는 말을 빼놓을 수 없더군요.
모두 선호하는 제품이 있기 마련일텐데요.
마이크론 Crucial P5 M.2 500GB 정도의 성능이라면 잠시 미뤄도 괜찮지 않을까요? AS를 보장받을 수 없는 벌크나, 병형 수입보다 정품 유통점인 대원 CTS에서 안전하게 구매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