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코로나 이슈가 터지고 나서 아이도 집에서 원격수업으로 학교수업을 대신하고, 저도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프린트나 스캔할 일이 많아지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잉크를 소비할 일이 많았던 상황이라 포토프린터를 쓰고 있던 저는 잉크사용량이 살짝 아쉽더라구요.
여행을 다니거나 아이가 어린 예전에는 포토프린터 복합기를 정말 애용했는데요.
아무래도 현 시국에서 가정용 복합기로 쓰기에는 잉크를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무한잉크복합기가 좀 더 가성비 좋고 효율성이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이 제품을 처음 만나보았을 때 디자인은 캐논답게 심플하고 깔끔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한잉크를 사용하는 복합기는 대체로 투박하고 크다 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딱 마주보았을 때 작다라는 느낌도 받았답니다.
크기는 445 * 300 * 163mm로 책상 한켠에 두고 써도 충분할 사이즈 입니다.
상단을 보면 왼쪽에 조작부가 가지런히 나열되어 있는데 직관적인 버튼과 함께 LCD 창도 있어
굳이 설명서를 읽어보지 않더라도 복사, 스캔, 설정, 메뉴 같은 버튼으로 바로 사용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특히 이 LCD 창으로는 이미지의 농도 조절이나 카트리지 잔량을 확인, 에러메세지를 체크할 수 있어 유용하답니다.
제품 구성품에 프린터 헤드와 잉크가 함께 포함되어서 들어있습니다.
주입하는 방법은 유닛커버를 열고 각 색상에 맞춰 거꾸로 꽂아서 주입시키면 되는데요.
잉크가 프린터 통 안에 가득차게 되면 알아서 멈추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서 흘러넘치거나 혹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없답니다.
프린터 헤드는 사진에서처럼 같은 알파벳이 쓰인 곳끼리 맞춰서 꽂아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프린터 작동하는 준비는 끝납니다.
캐논 G2960의 경우에는 안타깝지만 무선 wifi로는 작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pc와 연동하여 유선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pc와 동봉된 케이블을 연동한 후 이용을 하면 되는데 후면급지를 통해 대략 A4사이즈 100매 정도를 적재할 수 있습니다.
따로 용지함은 없는 모델이에요.
제가 이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대용량 인쇄가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기본적으로 동봉되어 있는 흑백 잉크를 이용해 최대 7600매 정도가 가능하고
컬러잉크의 경우에는 최대 7700매 정도로 동급의 복합기와 비교해봐도 월등한 매수를 알 수 있더라구요.
게다가 A4용지 뿐 아니라 배너같은 장지 인쇄도 가능하고 자석용지나 포토용지 같은 것도 충분히 인쇄하여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있다 보면 이것저것 인쇄해서 놀이로도 학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을 거거든요.
아이의 방학숙제와 집에서 풀어보는 유인물 같은 것을 인쇄해봤는데요.
아이들 교육자료는 대체로 알록달록 컬러를 사용한 파일이 많아서 인쇄 테스트를 해보기 적합하거든요.
뽑아본 출력 결과물을 확인해보니 염료, 안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작은 글씨까지도 선명하고 깔끔하게 인쇄품질을 뽑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고,
인쇄 속도 또한 훨씬 속도가 이전 모델에 비해 빨라졌다고 하더니, 정말 체감적으로도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프린터 10장 이상 뽑는데 오래 기다리는 느낌도 없이 쑥쑥 뽑혀서 성질 급한 저도 흡족한 속도랄까요 ㅎㅎ
캐논 G2960 복합기는 복사와 스캔 기능을 제공함과 더불어
선명하지 못한 원본을 자동으로 판별해서 잉크 농도를 조절하여 복사 되는 기능과
두꺼운 원고 같은 것을 복사할때 그림자가 지는 것을 원고 사이즈에 맞추어 자동적으로 복사시 그림자를 보정해준답니다.
또한 스캔문서도 문자와 사진, 배경 등을 각각 분석하여 어두운 배경은 밝게, 색보정을 통해서 선명하게 이미지를 제공하는 등
스캔 문서도 자동보성이 되어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게다가 pc에서 인쇄를 걸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ON되고 프린트가 끝나면 자동으로 OFF되는 절약기능까지.. 소소한 기능도 가정용복합기에 최적화 되도록 설계된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용해보니 사진용지를 이용해서 출력해보아도 결과물이 포토 전용 프린터에 비해 떨어지는 것을 느끼지 못해서
가정용복합기를 구매해야 한다면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