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 MegaMax 600W 80PLUS STANDARD
오늘 소개해드릴 물건은 잘만테크의 600W 파워서플라이입니다.
2021년 2월 23일 오후 1시 38분 기준 다나와 최저가 48,000원으로 100W당 1만원도 안하는 100W당 8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좋다고 할수 없는 법이죠. 한번 살펴볼까요?
http://prod.danawa.com/info/?pcode=10174200
패키징
박스 상단에는 80PLUS 인증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80PLUS는 자체적으로 효율이 80%가 넘는다고 맘대로 로고 박아 넣는게 아니라 80PLUS 인증기관에서 제품을 테스트 해서 자격이 있는 파워들에게 등급을 부여합니다.
그래서 효율이 뭔가요? 라는 분들을 위해 쉽게 설명을 드리면 컴퓨터가 사용하는 전기는 콘센트의 전기를 그대로 쓸 수 없기 때문에 파워 서플라이를 통해 컴퓨터가 사용할수 있는 전기로 바꿔줍니다. 이게 컴퓨터 파워서플라이의 역활입니다.
이때 파워서플라이가 콘센트 전기를 바꿀때 드는 효율 이게 여기서 말하는 효율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효율이 높을수록 전기를 적게 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메가맥스의 경우 80PLUS STANDARD 230V EU 등급을 받았는데요. 20% 출력에서 82%, 50%출력에서 85% ,100% 출력시 82% 이상의 효율을 만족해야합니다.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뛰어난 효율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간이 뭔가요? 궁금하신분이 있다면 600W의 최대출력에서 20%만 사용할때 50% 사용할때 100% 사용할때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박스 측면을 봅시다. 각종 특징들이 적혀있는데요. 중요한거 몇가지 이야기해보자면
Active PFC 탑제로 98%의 뛰어난 역률을 보여주고 (사실 80PLUS 인증을 받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80PLUS 인증받은 제품은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105도 캐피시터 탑제로 85도 캐피시터 쓰는 다른 제품보다 높은 수명을 기대할수 있겠네요.
이중 안전 회로가 포함되있다고 하는데 상품 설명 기준 OPP/OVP/UVP/SCP 4중 안전 회로가 탑제되있다고 나오네요. 즉 파워에 이상이 생겨도 다른 컴퓨터 부품에 손상을 줄 가능성을 많이 낮출수 있다는겁니다.
12V X1이라고 되어있는데 12V 싱글레일 탑제를 의미합니다. 컴퓨터에서 전력을 많이 쓰는 그래픽카드가 12V를 사용하는데 싱글레일 출력이라 600W급 파워 서플라이로 감당 안되는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것 아닌 이상 아무 이상 없이 사용할수 있습니다.
확실히 설계기반이 탄탄해서 강력한 출력을 보여줄거 같군요.
또 다른 반대쪽에는 파워의 스펙이 적혀져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12V는 540W까지 출력할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가장 전기를 많이 먹는 CPU와 그래픽카드가 쓰는 전력이니까요. 출력 자체는 가용력 90%로 무난하네요.
하드디스크나 SSD 그리고 LED 튜닝 (5V) 등에서 사용하는 5V, 3V 출력은 120W정도 인데 그렇게 전력을 많이 먹는 부품들이 아니라 괜찮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여러 나라 언어로 간단한 제품 특징들이 쓰여 있습니다.
진짜 9개 나라에 다 판매하는걸까요? 잘만도 나름 해외 컴퓨터 부품으로 알려진 기업이긴 하죠. 쿨러 하나는 죽여줬으니까요 ㅋㅋ
그리고 상단에 봉인실도 보이네요. 누가 뜯은건지 아닌건지 쉽게 판별 가능합니다.
추가적으로 박스에는 없지만 6년동안 무상 AS를 보증합니다. 6년동안 이 회사가 있을까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거 같은데
잘만테크는 한때 모뉴엘의 자회사였습니다. 무슨말인지 알죠? 그 사태가 터진지 7년이나 지난 현재 아직도 살아남은 강인한 회사입니다. 6년 못받을 걱정은 딱히 없을거 같아요
제품 살펴보기
제품을 개봉하면 3가지 품목이 들어있습니다.
1. 파워 서플라이 본체
2. 전원 코드
3. 선정리용 케이블타이 및 고정 나사
4. 사용설명서
예전에는 파워 사면 케이블타이는 안줬는데 요즘은 저가형에서도 많이들 주는거 같습니다.
컴퓨터 케이스에 장착했을시 보이는 측면 모습. 디자인적으로는 솔직히 멋지다고 보긴 뭣한데 이정도면 그렇게 튀지도 않고 딱 무난한 정도 아닌가 싶습니다.
박스에서 확인할수 있었던 제품 스펙은 파워 상단에도 적혀져 있어요.
파워 상단은 일반적인 팬그릴이 아니라 일체형으로 멋진 팬그릴과 저 Z자 로고가 있네요.
조립하면 가려지는 부분이지만 멋지지 않나요?
+
케이블은 24핀 메인 전원 커넥터를 제외하면 전부 플랫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4핀 커넥터는 개인적으로 고전적인 슬리빙 케이블인게 더 나은거 같아요. 24핀 플랫 케이블은 정리가 좀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쁘고 선정리 하기 쉽고 이쁘죠 (중요하니까 두번 말할거임)
예전에는 이 가격대에 500W에 슬리빙 케이블은 생각도 못했는데 세상 참 좋아졌어요.
- 24핀 메인 전원 커넥터
- 8+4핀 구성 CPU 전원 케이블 x1
- 6+2핀 구성 그래픽카드 전원 케이블 x2 (케이블 하나는 데이지 체인 형식)
- 사타 전원 커넥터 x6 (SSD, HDD, ODD 연결에 사용)
- IDE 전원 커넥터 x4 (쿨링팬 등에 사용)
보급형 파워 기준으로 볼때 케이블 구성도 나쁘지 않네요.
간단 테스트
파워서플라이를 제대로 테스트 하려면 비싼 고급장비들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아쉽게도 일개 컴덕인 저로써는 그런 장비들이 없으니 OCCT를 통한 부하 테스트로 몇가지 테스트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 스펙
인텔 코어 i5 2500
바이오스타 H61MGC
DDR3 8GB 12800 (4GB X2)
AMD HD7970 D5 3GB
OCCT로 한시간 동안 컴퓨터에 강한 부하를 주고 컴퓨터 내 센서로 전압이 일정하게 유지되는지 여부를 테스트 합니다. HD7970은 구세대 플래그쉽 그래픽카드로 600W 파워를 테스트용으로 선정했습니다.
전압이 일정하게 유지를 못한다면 컴퓨터에 악영향을 끼칠수 있는데 잘만 메가맥스 600W는 큰 변동 없이 전압을 거의 1자로 잘 유지해주는걸 볼수 있네요.
OC CT 구동하면서 소음도 확인해봤습니다. 잠시 팬을 멈추고 파워만 돌아가게 하고 손을 놔봤습니다.
영상으로 보시는거와 제가 느끼는거랑은 차이가 있을수 있는데 꽤 조용했습니다.
총평
잘만 MegaMax 600W 80PLUS STANDARD 컴퓨터 파워서플라이를 살펴봤는데요. 저렴한 가격에 6년의 긴 보증 기간에 준수한 성능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참 예전에는 저런 파워 사려면 6만원은 줘야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도 살수 있다니 참 좋은거 같아요. 확실히 가성비는 최고다 라고 이야기 할수 있겠습니다.
구세대 플래그쉽 그래픽카드도 소화해 낼수 있는 강력한 잘만 MegaMax 600W 80PLUS STANDARD 파워 서플라이. 컴퓨터 파워나 본체를 구매하실 예정인 분들은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