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명충의 TMIT, 설명충 입니다.
요즘 사회에 현대인들은 대부분의 시간은 회사에서 보냅니다. 사무실 안에서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데요.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이후, 재택 근무가 늘어났음에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는 사실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질수록 현대인들은 다양한 질병과 함께하는데요. 흔히 디스크라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 척추 측만증, 거북목 증후군, 손목 터널 증후군 등 자세와 관련된 양한 징병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대변하듯,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되어 편안한 근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기존에 게이밍 기어로 많은 사람을 받던 로지텍에서 근래에 사무용 제품군에도 집중하면서 ERGO라는 브랜드를 런칭하여,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키보드와 마우스를 출시하였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3월 3일 출시된 첫번째 ERGO 시리즈 키보드, 로지텍 ERGO K860 블루투스 스플릿 키보드 입니다.
로지텍은 ERGO LAB이라는 인체공학 제품 개발을 위한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하여, 편안한 자세로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몸에 부담을 주는 자세와 환경을 조사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하여 최상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이 이 ERGO LAB의 목표라고 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로지텍 ERGO K860 블루투스 키보드는 로지텍의 첫번째 ERGO 시리즈 키보드 입니다. 편안한 사무 환경을 위해서 블루투스와 유니파잉 수신기를 통한 무선 키보드이며, 데스크탑 뿐 만 아니라, 태블릿, 휴대폰 등 최대 3대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고 사용할 수 있는 키보드 입니다. 가운데가 볼록하게 올라와, 양 옆으로 분리된 스플릿 디자인의 키보드 이며, 팜레스트 일체형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팜레스트와 스플릿 디자인, 그리고 가운데가 높은 아치형 디자인은 차원이 다른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미국의 인체공학기관 United States Ergonomics에서 인체공학 인증을 받은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사실 키보드는 모든 키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인데요. 일반적인 키보드들은 자연스러운 자세 보다는 손과 손목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어깨가 오그라드는 자세가 됩니다. ERGO K860은 자판을 사선으로 배치하고, 아치형으로 디자인 하면서, 어깨부터 팔, 그리고 손목과 손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설계하였습니다. 실제로 로지텍의 일반 키보드와 독립적인 테스트 상황에서 테스트 하였을 때, ERGO K860는 승모근의 긴장을 21%감소시켜 목과 어깨의 부담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또한 아치형 구조와 폭신한 팜레스트는 손목에 54% 부하를 줄여 더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하게 합니다.
키보드를 사용할 때, 하중을 가장 많이 받은 부분은 바로 손목입니다. 그래서 따로 팜레스트를 구매하여 사용하시곤 하죠. 하지만 ERGO K860은 소프트폼 재질의 팜레스트가 일체형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팜레스트 또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손목 꺽임을 25% 감소시키고, 54% 더 편안하게 손목을 받쳐 준다고 합니다. 3중 구조의 팜레스트는 폭신하고 편안하게 손목을 받쳐줄 뿐만 아니라, 오염 방지 패브릭으로 마감 처리 되어, 관리 또한 용이합니다.
사양한 사무용 환경에 맞추어 키보드의 각도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요. ERGO K860는 특이하게 키보드의 상단이 아니라 하단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0도, -4도, -7도 세 가지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앉아서 쓰든, 서서 쓰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품 설명은 이만하고, 실물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택배를 받았을 때, 엄청나게 큰 박스에 포장되어 있어 굉장히 당황했었습니다. 택배 상자 내부를 보니, 키보드 치고 매우 큰 박스에 또 한번 압도 되었는데요. 포장이 상당히 고급스럽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까지 로지텍의 제품은 굉장히 많이 사용하였는데요. 이만큼 고급 스러운 포장은 청음인 것같습니다. 두께가 상당한 박스에, 코팅도 굉장히 고급스럽고, 밀봉 또한 제대로 되어 있었습니다. 포장만 보더라도 하이앤드급 제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품 내부는 참 간결했습니다. 종이로 잘 포장된 키보드와, 자그마한 USB 유니파잉 수신기가 있습니다. 이런 무선 키보드를 구매하신 분들은 가끔 키보드만 챙기고, 박스와 함께 USB를 버리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이런 사태를 방지하고자 크게 USB 수신기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또한 사실 사람들은 제품 설명서를 잘 보지 않기 때문에, 박스 윗 부분에 간단한 제품 사용 설명을 그림으로 표기하였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포장입니다. 요즘 애플을 비롯하여, 여러 회사에서 환경을 생각하여 포장 방식을 변경하고 있죠? 로지텍도 환경 보호에 함께 합니다. 황경 보호를 위하여 PVC를 사용하지 않고, FSC 종이를 사용하였습니다.
종이 포장을 열어보면 제품이 들어 있습니다. 나름은 묵직한 키보드 인데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훌륭한 제품 마감이 돋보입니다. 키보드는 어느 정도 묵직함이 있어야, 통통거림 없이 좋은 타건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끌리지 않아 편하게 사용할 수 잇죠. 제품에 대한 첫 인상은 역시 고급스럽다 라는 인상 입니다.
제품 뒤에 건전지 커버를 열만 2개의 AAA 사이즈 건전지가 들어 있습니다. AAA 배터리 2개로 최대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건전지 마다 편차가 있겟지만, 그래도 2년을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 굉장한 저전력 기술이라고 생각 되는데요. 적어도 제품을 사용함에 있어서 배터리로 인하여 스트레스 받을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USB 수신기를 넣을 수 있는 작은 홈이 파여져 있는데요. 사용자를 위한 여러 편의 사항이 돋보입니다.
제품을 구석구석 살펴보도록 하죠. 위에서 설명 한 데로, 가장 큰 특징은 스플릿 디자인과 아치형 구조 입니다. 그러면서도 디자인은 굉장히 수려합니다. 키보드는 팬터그래프 타입의 키보드인데요, 노트북에서 많이 사용하는 형식 입니다. 키캡은 무광 코딩 되어 있으며, 키캡이 안쪽으로 살짝 오목하게 되어 있어, 좀 더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각도 조절 다리는 0도, -4도, -7도로 조절이 가능하게 되어있는데요, 실제로 굉장히 튼튼하게 되어 있습니다. 잘 고정되어, 키보드가 밀리면서 접히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 굉장히 정교하게 만들어져, 부러지는 일도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팜레스트는 완전히 폭신폭신 ,말랑말랑하지 않습니다. 단단한 플라스틱에 소프트폼을 가볍게 얹어 놓은 듯, 손목을 단단하고 강하게 받쳐주면서도, 얹혀 있는 소프트폼이 손목을 부드럽게 받아줍니다. 또한 오염 방지 패브릭은 상당히 고급스러우면서도 기분 좋은 감촉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염에 강해서 관리도 편하다니 금상첨화 입니다.
손 모양을 보시면 팔과 손목,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굉장히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떨어집니다. 3가지 각도 모두 사용해 보았을 때, 저는 키가 다소 큰 편이기에, -4도로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했습니다. 만일 일어나서 사용한다면 -7도로 높여서 사용하는 것이 편안하게 사용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손목과 손의 위치를 보시고 판단 해주시면 좋으실 듯 싶습니다.
일반적인 키보드와 다르게 중앙이 나누어져 있는 스플릿 키보드라서 오랜 시간 적응이 필요할 것 같았지만 적응 하는데 큰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냥 일반 키보드처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키보드의 B키(ㅠ키) 가 문제 였는데요. B키가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B를 칠때는 왼손으로, ㅠ를 칠때는 오른손으로치는 특이한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B키를 사용할 때 다소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다른 부분은 적응 이라 할 것도 없이 적응 되었지만 이 부분은 다소 적응이 필요 했습니다. 이틀 정도 사용하니 적응 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ERGO K860를 이틀 사용하고 나서 일반 키보드를 사용할 때 적응이 필요했던 점입니다. 왜냐하면 ERGO K860이 정말 정말 너무 편했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편한지도 모르고 그냥 사용했었는데 일반 키보드로 넘어오니 여러가지 부분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일반 키보드를 어느 정도 사용하고 나니 손목도 시큰시큰 하고, 손가락도 아프고, 어깨도 안쪽으로 말리게 되더군요. 역체감이 상당 했습니다. 그만큼 ERGO K860이 편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 사무실에서 하루, 집에서 하루, 이틀에 걸쳐 사용하였습니다. 업무용과 가정용으로 어떠한지 판단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사무실에서는 컴퓨터와 핸드폰, 태블릿 모두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저는 영업사원 이기에, 사무실에서 이메일과 자료를 많이 작성하기 때문에, 키보드를 굉장히 많이 사용합니다. 하루 동안 키보드를 사용한 소감은 정말 말 그대로 너무 편했습니다. -4도로 올려놓은 팜레스트에 손목을 가볍게 올려놓고, 손가락만 움직여 타이핑 하는 느낌이었죠. 손목이 움직이는 일도 없고, 손가락만 움직여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 했습니다. 손가락에 전혀 무리가 가지도 않았습니다.
Perfect Stroke라는 로지텍만의 특별한 팬터그래프 키는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타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가형 팬터그래프 키보드나, 노트북 처럼 통통 거리는 키감이 아닌 기분 좋은 키감을 가지고 있고, 부드럽게 눌리기 때문에,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도 않습니다.
ERGO K860는 블루투스 LE 5.0와 유니파잉 수신기로 최대 3대의 기기를 동시에 페어링 할 수 있고, 이지 스위치로 원하는 디바이스를 손쉽게 전환해 가며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핸드폰은 함께 찍을 수 없었지만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태블릿, 핸드폰 3대를 모두 연결해 놓고 사용 하였습니다. 요즘에는 카카오톡으로도 많은 업무를 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업무를 위해 메세지나 카카오톡을 사용할 때도, 장문으로 답장을 보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사무실에서 핸드폰으로 타자를 치고 있자면 답답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요. 1번을 눌러 메일을 작성 하다가도, 장문의 메세지를 보내야 할 때, 2번을 눌러 태블릿으로 전환하여 장문의 카카오톡 답변을 작성하고, 문자 메세지로 답장할 때는, 3번을 눌러 핸드폰과 연결해 답변을 보내곤 했습니다. 이 점이 업무에 있어서 정말 정말 편했습니다.
또한 ERGO K860는 Logitech Options 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지 스위치에 등록된 디바이스들을 소프트웨어를 통하여 관리할 수 있고, 키보드 제일 상단의 멀티미디어키를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볼륨을 높이고 줄이고, 화면 밝기를 조절하며, 계산기를 불러오는 등 원하는 목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자! 오늘은 이렇게 로지텍의 첫번째 인체공학 키보드, Logitech ERGO K860 블루투스 스플릿 키보드에 대해 소개 드렸습니다. ERGO 시리즈로 나온 첫번째 블루투스 키보드 인데요. 역시 로지텍이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괜찮은 제품이었습니다. 제품 마감이나 만듬새는 아주 훌륭하고,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일단 정말 정말 편했습니다. 팜레스트에 손목을 가볍에 얹어놓고 손가락만으로 타이핑 하는 편안함은 사용하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습니다. 어깨에서 부터 팔, 손목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정말 자연스럽게 떨어지며, 키감 또한 아주 훌륭하고, 소음은 적었습니다. 단 하루를 사용 했음에도, 일반 키보드가 부담스러워 질 정도로 편안했습니다. 역체감이 상당하여 아직 까지도 일반 키보드가 적응이 잘 안됩니다. 출시가 159,000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구매 의향이 있을 정도로 좋은 제품입니다. 디자인이나 자세 뿐만 아니라 제품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기능이 있기 때문에, 사무용, 가정용으로 편하게 사용할 좋은 제품을 찾는다면, 정말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타건 영상과 함께 인사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체험기는 쿨엔조이 행사를 통하여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