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나 노트북을 결정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고 고려해야 할 것이 많은 것이 바로 모니터 선택입니다. 게이밍용으로 선택하려면 응답속도와 주사율을 고민해야 할 것이고, 그래픽 또는 영상 작업용을 찾는다면 색 공간이 넓은 제품을 고려해야 하는 등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오늘 소개 드리는 24인치 모니터 DELL P2421D은 뛰어난 가독성, QHD로 보다 넓은 작업 영역, 거기에 USB 포트라는 편의성까지 갖추고 있고, ComfortView 기능을 통해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업무용 모니터로 적합한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약 2주 동안 사용하고 느낀 점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델 모니터 P2421D

1. 제품 사양 및 외형

 

먼저 핵심적인 주요 하드웨어 스펙을 2가지를 먼저 언급하자면, IPS 패널을 탑재하고 있고 QHD 해상도를 갖고 있습니다. 이 크기의 모니터 대부분이 FHD의 해상도를 갖고 있는 것에 반해,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2560 X 1440의 픽셀을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안티 글래어 코팅이 되어 있고, 화면 주사율 60Hz 및 응답속도(빠름 설정) 5ms 및 밝기 300 cd/m2(candel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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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 홈페이지 발췌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번들 서비스라는 것을 받을 수 있는데. 3년 고급 교환 서비스 및 프리미엄 패널 교환 서비스로 만일 사용 중 불량화소 발견 시 해당 기간 내에는 교체를 받게 됩니다. 패널의 AS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한 장점으로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입력 포트는 HDMI 1.4 포트 1개 및 DP 1.2 포트 1개 총 2개를 갖고 있으며, USB 2.0 포트 2개 및 3.0 포트 2개 총 4개로 넉넉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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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디스플레이 위치는 스위블, 틸트, 높낮이 및 피벗 모니터 활용을 도와주는데, 이 기본 제공되는 스탠드의 만듦새도 단단하고 설치 또한 다른 도구 필요 없이 쉽게 장착이 가능토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스탠드와 모니터의 분리는 버튼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모니터암 설치하기에도 수월하고, 이를 위해 VESA 월마운트 100m x 100m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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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이 얇은 편이라 화면이 가득 차는 효과 때문인지 설치하고 나면 24인치 모니터에 비해 커 보인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만, 스크린의 하단은 DELL 로고가 들어가 있어 두껍게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슬림형 모니터라는 생각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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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위블, 틸트, 높낮이 및 피벗 조정

 

일반적으로 스위블이 되지 않는 제품도 많은데 이 모니터는 활용도 높은 스탠드 덕분에 좌우로 45도까지 회전이 가능합니다. 받침의 흔들림 없이 유연하게 이동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화면을 공유할 때 아주 유용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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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낮이는 13cm 조절이 가능합니다. 아래 좌측 이미지가 가장 낮게 조절했을 때인데 모니터 받침대를 사용한다면 이렇게 낮춰서 올려놓고 사용하니 제 눈 높이에 맞아 편하더군요. 우측은 가장 높게 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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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 틸트 역시 가능한데, 아래는 5도를 숙이게 할 수 있고 위로는 21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IPS 패널이기 때문에 어떤 각도를 취하더라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기에 사무실에서 역시 다른 사람에게 스크린을 보여줄 때 좋을 듯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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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벗 모니터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90도 좌우로 회전이 가능합니다. 요즘 직캠 영상이 많던데, 확실히 화면에 꽉 차게 되니 몰입도는 상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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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보거나 DTP 작업을 할 때에도 이런 회전 기능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튼 활용도 높은 스탠드 때문에 다양한 각도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다가오더군요. 굳이 공간 확보 차원이 아니라면 모니터암을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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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품 특징 Top 6

 

먼저 제가 사용했던 환경은 2018년형 LG그램 노트북 15ZD980에 연결하였고, CPU는 i5-8250U 및 그래픽 코어는 인텔 HD 620입니다. 커버를 닫고 이 모니터를 메인으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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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뛰어난 가독성

 

비교적 작은 사이즈에 QHD 모니터이기 때문에 가독성이 좋은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실제 다른 제품을 비교해보더라도 이 가독성이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패널의 차이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 사이즈에 글자가 작게 표현이 되기 때문에 윈도우10에서 배율을 125% 등으로 올려 사용하더라도 뭉개지질 않고 또렷하게 표현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글자가 너무 작아 불편하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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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QHD 해상도로 더 많은 정보 출력

 

제가 서두에 업무용 모니터로 적합하다고 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2K 해상도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는 엑셀 화면을 같은 24인치 모니터와 비교한 사진인데요. 좌측이 델 모니터, 우측이 FHD 해상도의 모니터입니다. 옆에 엑셀 셀이 FHD의 경우에 Z까지 보이는 반면, QHD의 경우에는 AI까지 보이니 한 번에 볼 수 있는 정보량이 훨씬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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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사진 편집 프로그램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또는 동영상 편집에서도 작업 공간이 넓어지니 FHD에 비해서 갑갑함이 없이 작업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현재 32인치 QHD를 사용 중에 있어 줄어들은 사이즈가 처음에 적응이 잘되지 않았지만, 며칠 사용하다 보니 가깝게 두고 사용하기 적당하다는 생각도 들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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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별도의 USB 허브가 필요 없을 정도의 많은 USB 단자

 

USB 2.0 단자가 후면에 2개, 그리고 모니터 좌측에 3.0 포트가 2개 배치되어 있습니다. 후면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블루투스 동글 또는 USB 무선 어댑터 등을 장착하여 사용하면 좋고, 좌측에는 빠른 속도가 필요한 외장하드 또는 메모리 카드 리더기를 활용하니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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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3.0 단자를 통해서 낮은 전압이 필요한 디바이스 충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활용도는 높았고 업무용 모니터로 이 부분은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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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RGB 99% 색역

 

아마도 사진 편집을 주로 하는 목적이라면 이 모니터가 알맞은 사이즈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무용으로 사용하면서 필요에 따라 사진 편집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제품은 sRGB 99% 색 공간을 지원하기 때문에 충분한 매력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을 했다는 것을 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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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포토샵 및 라이트룸을 사용해봤는데, 기본 세팅으로도 우월한 색감은 충분히 인지할 수 있겠더군요. 출력을 고려한다면 Adobe RGB 색역 커버리지가 넓은 것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요즘처럼 웹에 사진을 올리는 것이 다반사라면 부족함이 없는 24인치 모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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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fortView 기능을 통한 눈의 편안함 제공

 

가장 많은 시간을 마주해야 하는 장비로 블루라이트 차단을 60%까지 줄일 수 있는 ComfortView 프리셋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서를 많이 봐야 하는 유저라면 보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다만, 이 모드를 선택하게 되면 화면 색감에 Yellow가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환경에서는 이질감을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 아래 Standard 모드와의 비교 이미지를 보면 그 차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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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ComfortView / 아래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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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Game, Warm, Cool, Movie 및 Custom Color 프리셋을 제공하고 있고, 조작 버튼의 Hotkey를 통해 한 번에 변동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플리커 프리는 기본이고, 안티 글래어 표면 처리가 되어 있어 불빛 아래에서 작업 시에도 반사 및 비침이 없어 더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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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광시야각의 IPS 패널

 

또한 광시야각을 갖고 있는 IPS 패널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각도에서도 화면 색감의 왜곡 없이 볼 수 있기도 한데. 각도를 극단적으로 틀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질 않아 큰 장점으로 다가오지는 않더군요. 물론 유튜브나 기타 동영상을 볼 때 몸을 뒤로 젖히고 볼 경우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IPS 패널이 갖고 있는 특징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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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집에서 메인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영화도 봐야 하고 기타 다른 여러 가지 목적을 고려한다면, 이보다 큰 사이즈의 모니터가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사무용 목적으로 출시를 해서 그런지 내장 스피커가 없고 오디오 단자 역시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업무용 모니터를 고려한다면 DELL P2421D 24인치 모니터는 QHD 해상도를 갖고 있고, 가독성이 뛰어나며 4개의 USB 포트를 내장하고 있어 사무 활용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IPS 패널로 광시야각을 갖고 있으며. ComfortView 기능과 안티 글래어 표면 처리로 장시간 사용해도 눈의 피로도가 낮기도 한 모델입니다. 업무용 모니터라고만 하기에는 전반적인 사양이 우수하고 피벗 모니터로 활용도 가능한 스탠드가 제공되는 등 활용도가 뛰어난 제품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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