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ASUS ROG LC II 360 ARGB 수냉쿨러를 사용해봤는데요. 그 후기를 남겨봅니다. 현재 AMD 5800x를 공랭쿨러에 붙여 사용 중에 있었는데, 아이들링 상태에서 50도 +- 3도, 부하 걸리게 되면 90도였는데, 교체하니 대략 6 - 10도 정도 하락하더군요. 의외로 조용해서 스트레스 받지는 않겠구나 싶었답니다.

좌측이 ASUS 수냉쿨러이고 우측이 공랭쿨러(대장급 아님) 이미지입니다. 아이들링 상태 및 CPU-Z의 스트레스 테스트 및 제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사진 편집 프로그램에서 RAW 파일 편집 및 JPEG 내보내기를 할 때 온도인데, 예상은 했지만 확실한 차이가 나더군요.

CPU-Z에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보면 73도 수준이 나오더군요. 제가 사용하는 프로그램 부하 걸렸을 때와 대동소이합니다. 그리고 이때 ROG 120mm라디에이터 팬이 약 2300rpm 정도 나오는데, 그 소음이 기존 공랭쿨러에서 발생하는 것에 비해 조용하니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더군요. 아래 스펙 첨부합니다.

7세대 아세텍(Asetek) 워터 펌프를 탑재했고, ARGB를 지원하기 때문에 화려한 LED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도 있는데요. 전용 유틸 Amoury Crate를 통해 다양한 조명 효과를 적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가격이 약 33만원이라는 점이 조금 아쉽고, 매뉴얼도 다국어임에도 한글이 없다는 점 그리고 써멀 그리스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 이렇게 3가지가 조립 및 사용하면서 느낀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겠더군요.


위 세가지를 제외하면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제품인데. 특히 평소 PBO만 활성화를 시켜놓고 사용 중인데 부하 걸리면 4.1Ghz 정도 밖에 나오지 않던 녀석이 4.5Ghz 쉽게 찍어 주는 것을 보니 이제 제대로 5800x 성능을 뽑아주는구나 싶었답니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튜브는 직조 슬리빙 처리가 되어 있고 조립하다보니 유연성도 이전에 테스트했던 수냉쿨러 대비 더 뛰어난 것 같더군요.

구성품에는 ROG 스티커도 있고 라디에이터 측면에 ROG 음각도 되어 있어 특유의 감성도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한편, 워터블럭의 디자인은 ROG 로고를 제외하면 심플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요. 입체적인 느낌의 조명이 있는 제품에 비하면 심심할 수 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약 2주 정도 사용 중에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발열 억제, 소음 전반적으로 만족하면 사용하고 있네요. 화려한 조명도 심심할 때 바꿔가면서 분위기에 맞춰 변경하는 솔솔한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기본기를 잘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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