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서평씨] 힐링과 통찰력을 제공해 주는 청림출판 도서 3종
본 서평은 청림출판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이제 상반기가 마무리되고 하반기가 시작되는 6월 마지막 주이다.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지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코로나 19는 여름철을 맞이하여 어느 정도 잠잠해졌다고는 하지만 올 가을에 다시 한번 팬데믹이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이럴 때일수록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상반기를 돌이켜보면 5월 말부터 6월 사이에 가족 중 한 명이 눈수술을 받은 탓에 서울국제도서전에 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필자로서는 체험단과 서평단을 잇따라 신청해야 했다. 서평(체험기)을 등록하는 시점이 많이 늦어진 이유는, 6월에 집중적으로 신청한 체험단, 서평단 결과 및 배송을 끝까지 확인하느라 늦어진 것이다.
이번 달에 필자가 준비한 청림출판 도서는 총 3권이다. 이 가운데에는 서평 등록을 하려다가 막혀버린 책도 포함되어 있다. 지면관계상 곧바로 들어가보자.
1. 다산의 마지막 질문
필자가 오래 기다렸던 도서일 정도로 서평 욕구가 매우 강렬했던 책이다. 다산 정약용이 나이 50세에 이르러 마주한 질문은 “어떻게 나를 사랑할 것인가?” 였다.
《논어고금주》 를 집필하기 전 다산은 삶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을 지나고 있었다. 귀양살이는 끝을 기약할 수 없었고 건강이 안 좋아지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산은 자신의 생이 혹시 헛돈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과 싸우며 《논어》 를 다시 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나이 51세에 이르러 번민한 세월과 끝내 절망을 딛고 일어선 깨달음을 《논어고금주》로 정리하게 된다.
논어고금주 라는 저서에서 다산이 마지막까지 붙잡은 ‘마지막 질문’,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남을 사랑하고, 남을 포기하지 않는 만큼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이 책의 백미라 할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초개인화된 세상에 던지는 울림이라 할 만하다.
2. 리프레이밍
도서 이름은 짧지만 내용으로는 상세한 설명이 포함돼 있다. 이 책을 차근차근 읽어나가다 보면, 문제를 새로운 프레임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이다. 인생을 위협하는 거대한 문제를 만난다고 해도, 우리가 시도해볼 해결책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리프레이밍은 더 현명하고 유연하게 어려움을 벗어나는 방법을 책으로 만나게 해 준다.
이 책을 읽게 되면 계획이 아무리 틀어져도 절대 실패하지 않는 문제해결방식과 잘못된 프레임 밖으로 탈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리프레이밍” 은 불확실성이 된 시대에 확실한 경쟁력을 키워준다.
3. 이토록 멋진 오십이라면
필자는 50살 이전에 자격증 공부를 반드시 마무리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 이 책은 오직 나로 살아가려는 자기 발견 수업을 위한 도서이다. 이 책은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자 보이기 시작하는 두 번째 인생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두번째 인생을 맞이하려면, 나이 50대 유망주라고 외쳐보자. 그리고 후회없는 오십으로부터 인생은 나 답게 살자고. 개인 스스로가 자문, 자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우선순위 밑바닥부터 끌어 올리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은 “진정한 나” 를 되찾는데 꼭 필요한 도서라고 생각한다.
체험기 (서평)를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7월부터 정보통신 제품 체험단 및 서평 활동 방향에 대해서 말하고 넘어가겠다. PC케이스와 그 내부에서 동작하는 컴퓨터부품(그래픽카드 포함)은 되도록 체험기 및 자체 사용기를 쓰지 않으려고 한다. USB와 전기를 연결해서 동작하는 제품(게이밍기어, 블루투스기기 포함) 및 노트북으로 한정하고자 한다. 컴퓨터부품 체험기를 쓰지 못하는 부분은 도서 서평으로 채우려고 하는데 잘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