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선을 만들어 놓고 누워 있는 황교안
그 주위를 뺑 둘러 구경하는 사람들
꼭 동물원에 새로 들어 온 동물을 구경하는 사람들 같습니다
우리의 정기를 말살하려 동물원으로 만들었던 창경궁의 아픔이
그로 인해 다시 일깨워 집니다
나라일을 해야 할 제1야당 대표가
스스로 누워서 구경거리를 자초 합니다
그가 본인이 한마리 짐승일 뿐이란 걸 증명합니다
민경욱이 침낭을 이슈로 만듭니다
진위에 상관없이 공공장소인 길바닥에 이부자리 깔면
걷어 치우는 것이 경찰들이 할 일 입니다
그가 왜 길바닥에 이부자리를 깔았을까요?
추우니까 앉아 있기도 싫은 것 입니다
집안이 바깓보다 더 추운 곳에 사는 독거 노인도 많은데
그 추위도 못 참고 앉아 있는 것도 귀찮아
아프다는 핑계대고 시베리아에서도 버틸만한
난로 같은 이부자리를 길바닥에 편 것입니다
단식5일차는 적응이 되기 시작하며
7일까지는 오히려 몸이 가벼워 질 시기 이지요
그런데 갑자기 아프다니?
그간 뭘 먹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
당에 가봐야 상대들은
패스트랙수사와 공천 밖에 관심이 없으니 할일도 없고
지난날의 내란모의 혐의는 갈수록 드러나니
의협심 강한 검찰 후배가 이번에는 수사를 받으셔야 할 것 같다고
슬그머니 흘려줬을 거란 추측은 타당한 가설이겠지요
옛날에 간첩만 잡던 공안 검사님들은
우리가 이름조차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이름을 알 정도면 재심에서 무죄 판결난 사건에
관여한 자들이지요
굶어 죽으나 내란모의로 사형을 당하거나
당대표 그만두고 국민들에게 맞아 죽거나
죽을일 밖에 안남은 황교안이 지딴에는 제일 잘한다고
하는 일이 청와대 앞마당에 드러 누운 것입니다
저렇게 누어 있으면 있을수록 당은 오른쪽으로만 가니
갈수록 확장성이 줄어 드는 걸 생각한다면
당은 윤리위원회라도 열어 대표를 징계해야 하지요
드러 누운 모습을 보며
잘 한다는 말 하는 사람 본적이 없습니다
전부 눈살을 찌부리고 혀를 찹니다
의전만 챙기고 불교행사에 가서 혼자 합장을 안하고
다양성과 이해하려는 생각이 전혀 없는 자
그가 속한 당의 목표이고 정체성이겠지요
빨리 애국법을 만들어 이적자들을 손쉽게 처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적을 이롭게 하고 근거없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거짓선동을 일삼는 자들을 적과 같이 처벌할수 있게 해야 합니다
황교안...그가 기다리는 것은 뭘까?
미국? 일본? 구테타?
그것이 무엇이든 국가와 국민에게 좋은 일은
하나도 없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니 애국할지 매국할지?
국민들이 선택할 일만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