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팝을 좋아하는 장모님 컴퓨터에 스피커를 새로 설치해드리고자 검색끝에
최근에 나온 캔스톤 r218이 반응이 참 좋길래 구입해 보았습니다.
일단 사진부터..
박스샷
생각보다 무거워요.
포장은 저렇게 되어있는데, 스티로폼으로 틀을 잘 잡아줘서 무사히 잘 왔습니다.
역시나 생각보다 큽니다. 포장 뜯는 순간무터 묵직하고 큰게 잘 산것 같습니다.
하나씩 각개로 비닐로 잘 포장되어 있네요. 물론 양품으로 깨끗한게 왔습니다.
볼륨조절하고 에이징 조금 했습니다. 좋아하는 오페라 아리아로 적당히 했음..
오른쪽 스피커쪽에 위에서부터 볼륨, 고음, 저음 조절단자가 있습니다.
저는 디폴트로 세팅해놓고 사용하는 편입니다. 어련히 제작자분들이 고민해서 하셨겠지 하고.. 음장 잘 안건드려요.
스피커 전면입니다.
기타 사진은 제품소개에 잘 나와있으니 생략합니다.^^;
대략적인 청음소감
일단 대략 기준잡기 편하시게 평소 청음 환경부터..
평소 pc스피커로 크리에이티브 m85d, 거실용으로는 b&w 제플린에어 사용중입니다. 이어폰은 a8.
대충 저런것들이랑 비교해볼까 합니다.
처음 재생한 곡은 빌리조엘의 피아노맨. 장모님 팝 좋아하시니까.
하모니카소리 피아노소리 소리 깔끔히 나옵니다. 중음역도, 고음역도 깨끗하고
특유의 하모니카 악센트도 앞으로 잘 빠져나오네요.
m85d도 그냥저냥 괜찮게 들었었는데
r218도 이거 못지않게 나옵니다. 역시 세월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m85d 9만원에 샀었는데.;
그다음 재생한건 메탈. 스키드로우의 psycho love입니다. 2집이죠.
처음 베이스솔로로 인트로 들어가는데
a8이 약간 타격감 있고 피킹베이스 느낌이라면
r218은 약간 뭉툭하게, 하지만 무겁고 대담하게 치고 나옵니다.
세바스찬의 샤우팅이 간지를 뿜으며 막 치고나옵니다.
제 느낌엔 팝보단 락이나 메탈에 더 맞는거 같습니다. 제느낌엔.
m85d가 조금 얌전한 편이어서 아쉬웠거든요.
그다음은 졸연때 했던 클래식기타 asturias. 페페로메로가 친거 들어봤습니다.
중음저음 다 괜찮고 탄현느낌도 괜찮은데, 솔직히 고음부분 질감은 a8보다도 아쉽습니다.
M85d가 쪼~끔 더 괜찮게 들리긴 한데, 피쯔카토 할때랑 하모닉스 여음이 조금 더 예쁘게 나왔습니다.
물론 가성비 생각하니 안아쉽습니다. 역시나 괜찮은 편인데 락만큼 감흥이 오질 않았달까..
에이징을 더 해봐야 결론이 나올듯도 하고.
결론.
택배비포함 4만원스피컨데 참 괜찮다 생각하며 오늘 장모님 컴에 달아드리고 왔는데요,
참고로 장모님 이전에 쓰시던 스피커는 보노보스 a2였는데
몇개월 되지도 않아 화이트노이즈가 너무 심해져서 평소 쓰시던 삼성 미니콤포넌트에 aux물려 쓰셨습니다.
설치마치고 테스팅용으로 피아노맨 재생하는 순간
평소쓰시던 30만원짜리 삼성 미니컴포넌트보다 소리 더 좋다면서 뭐 이런 비싼걸 사왔냐고 하시네요.
가성비로는 끝난거같아요. 세상 많이 좋아진거 같습니다 5만원 이하로 이런 소리가 다 나네요.
추천드려요. 사실 제 m85d하고 바꾸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