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가 좋지 않아 호텔에서 삼각대를 들었다 놓았다 망설이다.
좋은 사진보다 몸이 우선이라 생각하고는
삼각대를 호텔에 놓고 홍콩여행을 시작한다.
저녁 해가 뉘역뉘역 넘어갈 때쯤 구룡반도 침샤추이로 가는 스타페리 배 안에서 홍콩을 붉게 만드는 .아름다운 석양을 만난다.
홍콩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이곳 심샤추이와 빅토리아피크가 가장 아름답고 황홀하다.
홍콩에서 딱한 곳에서만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면 심샤추이 이곳을 찾으라고 추천하고 싶다.
매일밤 8시 환산적이고 마법 같은 레이저쇼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시작된다.
이 레이져쇼는 홍콩섬과 카오롱반도의 건물들이 하나되어 하루에 한번 홍콩을 찾은 여행객에게 절대 잊지 못 할 추억을 선사한다.
찬란하고 아름다운 야경을 보고 있으면서 머리는 호텔에 두고 온 삼각대 생각이 ㅠㅠㅠ
언제 또 홍콩에 와서 이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으려나
우라질~~~~
힘들어도 가지고 올걸









야경사진을 담을때는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다.
플래시가 도달 할 수 있는 범위가 짧기 때문에 가까운 피사체는 밝게 표현될 수 있으나 원거리에 해당되는 배경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야경을 촬영할 때는 플래시를 사용을 하지 않고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하여 장 노출로 촬영을 해야한다..
창노출 촬영 할때는 삼각대는 필수
삼각대를 사용하더라도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 흔들릴 수 있으니 리모콘 또는 셀프타이머를 사용하는것이 좋다.
감도를 높이면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감도가 높을수록 노이즈가 많이 발생하여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없다.
따라서 야경을 촬영 할 때는 ISO감도 100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
렌즈 앞 필터도 제거 해 주시는 것도 잊지 말기를 ~~~
삼각대없이 야경촬영 모드로 촬영을 해보지만 생각했던 퀄리티가 나오질 않는다.
삼각대는 없지만 최대한 멋진 사진을 담고 싶은 마음에 길거리 바닥에 EOS 700D바디를 밀착하고
엎드려 쏴 자세로 촬영에 임한다.
수평과 구도를 맞추기가 정말 힘들다. 바닥이 평평하지 않아 촬영하기가 쉽지 않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힐끔힐끔 쳐다본다,
조금 힘이 들어도 삼각대를 가지고 나올걸 하는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