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타워 케이스에서 조촐한 사이즈의 330R로 이사한지 반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역시 케이스는 좀 큰걸 쓰자는 나름의 개똥철학이 다시금 큰집(?)으로 이사를 하게 만들었네요.
이번에 소개 해 드릴 모델은 출시된지 오래되서 많이 늙은(?) CORSAIR OBSIDIAN 650D입니다.
정면 샷. 요즘의 CORSAIR OBSIDIAN 시리즈와는 약간 다른면이 있고 리안리 케이스의
DNA가 조금은 보이기도 하지만 깔끔한 전면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전면의 타공망은 원터치 형식으로 탈착이 가능하고 전면 흡기는 200mm 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상단은 200mm 쿨러가 장착되어있고 흔치 않게(?) 상단에 SATA DOCK이 지원됩니다.
3.5/2.5 모두 장착 가능한데 음...그냥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
전원 버튼과 HDD LED만 노출되어 있고 나머지 확장 포트들은
전면 도어를 가볍게 누르면 노출되는 방식입니다.
(우측 부터)USB3.0 2개 사운드 패널 USB2.0 2개 1394 1개 리셋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측면은 아크릴로 제작된 윈도우 패널로 튜닝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아크릴 패널이 좀 좁아 보였는데 실제 조립하니 딱 적당한 만큼 패널사이즈가 제작된 듯 합니다.^^
양 측면은 모두 원터치 형식의 레버로 오픈 하는 방식입니다. 간편한 방법이긴 하지만
원터치 레버의 디자인이 오히려 전체적인 케이스의 조화를 방해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GRAPHITE 760T 방식이 조금 나아보이네요)
케이스 후면은 120mm 팬 1개가 장착 가능합니다.
만주벌판(?)같은 내부 공간.
역시나 좁은 집에서 이사를 왔더니 더 넓어보이네요 ^^;;
선정리 홀의 갯수도 넉넉하고 고무 패킹으로 마감이 잘 되어 있습니다.
5.25베이 4개를 지원하고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원터치 방식입니다.
3.5&2.5 베이는 6개가 지원됩니다. 베이는 3칸 3칸씩 두개의 베이로 독립되어 있으며
탈착 또한 가능합니다.
상단 베이를 탈거한 모습.
베이 측면에 달려있는 핸드스크류만 풀러주면 간단하게 탈거할 수 있습니다.
상단 타공망 뒤에 숨어있는 200mm 팬 크...크다!!
케이스 하단은 슬라이딩 방식의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하단 먼지 필터를 탈거한 모습.
정면 패널을 완전 제거한 모습입니다. 200mm팬 1개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될 만큼
큼직~한 크기입니다. 120mm 두개다는 케이스들 보다 왠지 더 깔끔하고... 시원할 것 같네요 ㅋㅋ
간단히 케이스를 소개 했으니 본격적으로 이사를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막시무스 포뮬러를 장착한뒤 한컷. 널널~합니다. ATX 케이스에 M-ATX 달아놓은 느낌이네요
오늘의 깜짝 선수(?) H105도 함께 설치 해 보겠습니다.
드디어 인텔 기본쿨러 (초코파이) 신세를 벗어나는군요 ㅠㅠ 감격의 눈물이~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그냥 간단히 한컷 찍고 소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귀찮아서요 ㅋㅋ)
장착전에 650D 상단 타공망에 설치되어 있는 8개의 고무 패킹을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하단 빨간 테두리에 있는 고무 패킹을 제거 해 주시면 됩니다.
수냉쿨러 설치 과정은 과감히 생략.....이 아니라 뭐 찍을 사이즈가 안나와서 생략!
(라디 달고 자켓 장착하면 끝이라... 사실 너무 간단해서 ^^;;;;)
나머지 그래픽카드와 HDD,그리고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하는 것으로
조립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내부 공간의 여유가 느껴지면서 선정리 하나도 안하고 찍은 컷이라
조금 난잡하지만... 나중에도 선정리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 그냥 찍었습니다 ㅋㅋ
윈도우 패널을 닫고 한컷!
작아보이던 윈도우 패널이 생각보다 꽤 넓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딱 보여줄 만큼만 보여주네요^^;; 패널이 절대 작지 않습니다~
동작샷~
호스 방향을 돌릴껄 그랬습니다...ㅠㅠ 도미 간지가 방해받다니!!!!!!!
나름 CORSAIR 셋트 조합이 간지나는군요~
650D 간단한 사용 소감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넓직~한 내부 공간과 200mm 팬 2개로 풍부한 풍량을 저소음으로 얻을 수 있다.
원터치 사이드 패널로 튜닝 효과를 맛 볼 수 있다.
단점
생각보다 두껍지 않은 샷시 두께 0.7mm~0.8mm
상단 먼지 필터의 부재
간단하게 CORSAIR OBSIDIAN 650D를 살펴 보았습니다.
샷시 두께가 조금 얇긴 했지만 케이스 크기 덕분인지 묵직한 느낌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750D가 650D의 단점으로 지적된 몇몇 부분을 개선해서 출시가 된 시점이라 650D를
신품으로 구매할 유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도 중고로 싸게 나와서 지른...;;)
전반적으로 구형 모델임을 감안한다면 꽤 괜찮은 케이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