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집안 곳곳을 청소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주말에 몰아서 집안 여기 저기를 청소하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어느 주는 다른 일로 바빠서 청소를 못하고 지나가는 주말도 있게 되었지만 저녁 시간대에 청소기 소음 문제도 그렇지만 청소기를 다루다 가구에 부딪치는 소리에 신경이 쓰여서 밤 늦게 청소기 사용하기가 꺼려지던 차에 로봇 청소기에 눈이 가게 되었다.
여기 저기 눈팅만 하며 소위 브랜드 제품은 여전히 비싸구나!! 중국산 샤오미는 가성비 최강이라니 괜찮겠지만 A/S가 문제겠지!! 물걸레 청소는 같이 되는 것이 없나? 며 손품을 팔다가 발견하게 된
원더스리빙의 다이나킹 R7
첫째로 가성비 갑이라는 샤오미와 가격적인 측면에서 뒤지지 않는다.
둘째, 물걸레 청소를 지원하면서 다른 제품처럼 먼지통을 물통과 교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청소기 본체에 물통을 끼워서 같이 청소가 가능하다
세째, 스마트 맵핑기능이 있어서 청소기가 청소한 구역을 스스로 판단하여 구석 구석 깨끗한 청소가 가능하고 추후에 저장된 맵을 사용하여 간편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네째, 어느 정도 수준의 문턱은 넘어갈 줄 안다.
다섯째, 출시 기념 할인 판매를 한다
우연찮게 출시 시점에 인터넷 서핑을 통해서 로봇 청소기를 알아 보게 된 것도 다 인연이 되려고 그랬던 모양이다.
가격적인 측면 뿐만아니라 지원되는 성능도 손품을 팔면서 알아보던 기능 중 괜찮은 편이라서 구매를 클릭하게 되었고 이렇게 집안에 들이게 되었다.
근데 청소기 박스에 송장이 붙어서 배송되어 왔기에 보통은 따로 포장을 하고 반품시에 박스 훼손을 문제 삼던데 이건 제품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포장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포장을 개봉해보니 원 제품 박스가 안에 들어 있다. 외부 포장 박스는 배송용인가?
원 제품이 내재된 포장박스와 배송을 위한 박스(?)
종이로 만들어진 충전재가 위, 아래 두 층으로 나뉘어 제품을 보호 하고 있다.
위 충전재를 들어내니 드뎌 그 자태를 들어내는 다이나킹 R7
종이로 된 충전재에 다소곳이 자리 잡은 다이나킹 R7
내장된 부품들을 죽 나열해보니 청소기 본체, 드라이버와 나사(아직 정확한 용도가 파악되지 않았다), 충전기본체와 충전용 코드, 물통과 걸레2장, 청소용 브러쉬, 로봇청소기 부착 청소용 회전 브러쉬 2개, 교체용 필터 1개, 사용설명서와 간단 설명서
다이나킹 본체와 부속품
로봇청소기 본체 위에 떡하니 보이는 사용전 제거해 달라는 문구와 함께 제거 되어야 할 충돌 방지용 쿠션. 이것을 제거해야 청소기가 다니면서 가구나 다른 물건에 부딪쳤을 때 감지를 하고 방향을 전환한다.
본체와 가이드사이에 끼워서 배송 중 움직임으로 인한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쿠션
일단 한 번 돌려 봤더니 전원스위치 있는 부분에 저렇게 파란 불이 들어오면서 청소를 시작한다.
청소기를 돌리면서 사용설명서를 읽어보았더니 저넘이 다니면서 청소구간을 스캔을 통해 지도로 저장을 하고 다음번에 그 지도를 활용하여 청소를 한단다. ㅋ 저넘 충전장치 자리를 아직 안 잡아 줬는데....
파란 전원 표시와 함께 작동하고 있는 다이나킹 R7
파란 전원 버튼 부 아래 정 중앙에 위치한 것이 청소 후 먼지가 들어가는 먼지통
먼지통 중앙부에 스위치가 있어서 그 부분을 가볍게 눌러주면 먼지통이 본체에서 분리 된다.
맨 밑에 보이는 스타워즈 비행선의 조정석 같은 둥근 원반형태가 레이저를 발사하는 발사체 부분(움직일 때 보면 빨간 빛을 내 뿜는데 저게 레이저라면 눈에 쐬면 안 좋은거 아닐까??? 궁금)
개인적으로 디자인 측면에서 제일 마음에 들면서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다.
마음에 드는 건 독특하다는 점!!!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저 것 때문에 걸려서 틈이 좁은 가구 밑은 못 들어간다는 것이다 ㅠㅠ
파란 타원 부분은 전원 버튼 부, 중앙은 먼지통, 아래 원반부분은 레이저 발사부분
일단 첫 가동을 중지하고 충전기 위치를 잡아 주고 충전을 하는 모습.
충전시 전원 버튼부 파란색 타원이 깜빡 깜빡거린다
근데 사용설명서 어디를 찾아봐도 충전이 다되면 색깔이 변한다던지 빛이 꺼진다던지 그런 내용이 없다.
현재 한 번 충전을 진행해보니 깜빡이던 빛이 지속적으로 켜져 있던데 이게 완충상태가 아닌지 생각된다.
조용히 한 쪽 구석에서 충전대위에서 밥을 드시고 있는 다이나킹 R7
가동을 해보니 15mm 정도 되는 문턱을 넘어서 안방으로 돌진하여 청소를 한다.
물걸레 청소도 3평정도의 공간을 청소하고도 걸레가 촉촉할 정도로 여유가 있다.
먼지통에 먼지가 제법 쌓일 정도로 그런대로 청소가 된다.(물론 손으로 청소기를 돌릴 때와 비교하여 청소기가 들어갈 수 없는 공간 등 구석 구석 청소는 힘들지만 제법 괜찮게 청소가 되는 편이다.)
일반 청소기 대비해서는 조용한 편이다.
충전대를 제대로 잘 찾아간다.
근데 청소를 알리는 맨트가 너무 시끄럽다. 핸드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서 소리를 줄여봤지만 그닥 차이가 나지 않는 듯하다.
레이저가 발사된 곳에 얇은 천이라도 늘어져 있으면 청소기가 돌진을 하지 않는다.(침대 밑 천이 늘어진 곳이 있으면 돌아서 가버림)
청소기는 청소기다 조용하기를 바란다면 빗자루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다른 로봇 청소기를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딱히 비교를 어떻게 해야될지는 모르겠지만 고액을 지불하고 산 제품으로 그 값어치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