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결론 후설명
장점.
-4k 인정
-겁나 가벼움
-겁나 부팅 빠름
단점.
- AS 잘해주는지 확인 안됨(고장낼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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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사용기를 올린 적 있는데요. 삼촌 때문에 박스 까지 못하고 있던 TV를 주말에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참 가볍더라구요. 예전 LG LCD TV 생각하면 거의 깃털 수준이에요. 그래서 밑에 다리 달고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1도 없었습니다. 진심요.
그럼 좀더 자세한 후기 좀 써보겠습니다. (지금 쓰는 후기가 이땅에 제가 탄신한 이래.... ㅋ 5번째쯤 되는 것 같네요)
제가 산 TV는 지원아이앤씨 InstantON UV430 UHDTV HDR. 최저가는 배송비 포함 26만 원 후반대네요. 현재.
UHD 그러니까 3840x2160 해상도의 TV는 요즘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쿡서 샘송과 헬지가 서로 잘났다며 니캉내캉 8K로 싸우는 마당이니 4K 정도야 껌 아니겠습니다. 한때 풀~HD 보며 와~ 화질 쩔어~~ 땀구멍까지 다보여~~~ 하던 때나 몇 년 안된 것 같은데 벌써 4K. 사실상 대중화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IT기기는 소형화되고 컨버전스하며 한몸에 여러 기능이 달리는 게 당연한 이치 같은데 TV만큼은 시대를 역행(?)하는 청개구리 같은(?) 인류의 산물 입니다. 계속계속 커지니까요. 대신 계속계속 얇아지긴 하지만요.
그런 우리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대형 디스플레이의 가격 또한 쭉쭉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100인치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는 걸 고려하면 정말 TV 해상도만큼이나 빠르게 발전? 대중화? 되는 건 또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말많은 캐릭터는 아닌데 좀 길어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뜸을 들이는 이유는, 이번에 구입한 UHD TV가 느무느무느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한번에 다 보여드리기 아까울 정도? ㅎㅎ
먼저... 뒷쪽 측면에는 USB 단자와 3.5파이 헤드폰 단자가 있습니다. 당연한 거라서 부연설명을 안하겠습니다(하라고 해도 못하긴 함). 아 여기 USB 버전은 2.0이라 하구요.
뒷쪽 하단에는 (당연하지만) 각종 포트가 즐비합니다. 저는 HDMI면 충분하기 때문에 다른 포트는 쓸일이 없긴 하네요. 저의 경우 HDMI 2개면 셋톱이랑 닌텐도 스위치 연결하면 끝. 뭘 이렇게 다 넣어 놨는지, 제조사는 포트 갯수에 따라 옵션 상품을 만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조 단가라는 것에 차이가 생기고 설계가 달라질 수 있어 선무당 같은 소리겠지만요.
사진은 안찍었지만 리모컨. 당연히 들어 있습니다.
특이하다고 할까요? TV의 전면부 화면까지 보호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배송 중에 생길지도 모를 가능성 낮은 흠집 하나라도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조치하셨네요.
이렇게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떼내고 쓰라는 뜻이었습니다. 시키는대로 뗐습니다. 슬로울리하게요.
OSD라고 하죠? 세팅 메뉴는 리모컨으로 동작하긴 하지만 TV 본체에도 조종 버튼이 있습니다. 이 TV는 조그버튼이네요. 상하 좌우로 톡톡톡 건드려 OSD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전 바꿀 일이 없어서 그냥 사진만 찍어봤습니다.
후면에 전기코드를 잡아주는 뭉치가 있습니다. 이거 좋습니다. 보통 TV 뒤에 수많은 케이블이 뒤섞이기 마련이라 복잡하고 먼지 쌓이면 닥아 내기 힘들고 그러는데 이건 뒤에 고정할 수 있는 타이가 있다보니 컴퓨터 선정리하듯 다른 기기의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해가 안되면 해보시면 금새 압니다. 무척 소소한 걸 테지만 저로선 감동이었습니다.
여긴 화면 전면. 하단에 제조사 로고 부분이구요
자~ TV를 켜봤습니다. 화질이 좋다~~~...
하다보니 아닌데? 4K가 아닌 것 같은데? 하는 느낌입니다. 모공이 이게 아닌데... 어... 잘못 뽑았나 5초 정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제가 TV앞에 딱 붙어 있었습니다.. 제 아무리 높은 해상도의 TV라도 바로 앞에서 보면 픽셀이 보일 수 있습니다. 적정 거리라는 게 있습니다.
저는 43인치라서 부담스런 거리를 띄고 보진 않아도 되는 건 축복.
55인치랑 고민하다가 43으로 선택했는데 이런 선택을 한 제게 나홀로 칭찬 한마디 해줬습니다.
YTN 사이언스 채널은 FHD로 송출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평소 즐기는 방송인데 빨리 uhd로 업글 됐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아무튼 제가 살짝 놀라건 스피커 입니다. 스펙에 따르면 한쪽에 10W 씩, 총 20W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별개의 사운드 스피커를 추가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왠걸.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더 빵빵 울렸다간 윗집 아랫층 모두 쫓아올 것만 같기 때문입니다.
아 이 TV는 HDR을 지원 합니다. HDR이란 요즘 최신 스마트폰 카메라에도 많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잠시 아는 척 좀 해서 HDR이란 High Dynamic Range의 약약자 입니다. 하이~ 다이내믹~ 뤠인쥐~ 라고 읽기도 합니다. 이것이 의미한 것은,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까지 더 넓어진 밝기의 범위(다이나믹 레인지) 입니다. 기존의 것을 SDR(Standard Dynamic Range)이라고 하는데요. HDR과 비교를 해보면, HDR은 SDR에 비해 밝거나 어두운 영역의 톤을 타협 없이 희생 시키지 않습니다. 즉 범위가 더 넓어 자연스럽고 사실으로 표현할 수 있죠.
다시 말하지만 제가 산 이거, 지원아이앤씨 InstantON UV430 UHDTV HDR란 제품은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HDR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정말인지 아닌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모르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이런 앱이 있었습니다. 마소 스토어에서 찾아 냈습니다. DisplayHDR Test라는 플러그인(?) 입니다.
실행하면 수십장의 화질체크용 민무늬 토기같은 모양과 원색의 RGB 이미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한 양의 이미지를 보여주더란 말인데요. 잠시.... 함께 감상하시죠.
이외에도 여러 장면이 있긴 하나 넘나 많기 때문에 일부만 보여 드렸습니다.
매우 깔끔하게 잘 뽑았습니다..털끝만큼의 흠도 없네요. 소오르름.
아~ 저처럼 쓰는 사람은 없을 것 같지만... 적당한 HDMI 케이블이 있다면 아래 사진처럼 액션캠을TV에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촬영한 내용을 큰 화면의 TV로도 볼 수 있는거죠. (부러우면 지는 거래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