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32R750Q 32인치는 QHD 2560x1440 해상도와 광시야각 VA 패널을 사용한 평면형 모니터로서 144Hz 주사율이 적용된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주사율은 60Hz 기본형 모니터에 비해 빠른 화면 전환, 부드러운 화면 표현을 하기 때문에 FPS나 레이싱 게임에서 강점을 나타냅니다.
게임뿐 아니라 기존 모니터 거치 방식에서 탈피한 클램프를 이용한 '공간 활용'에 의미를 두고 있는데 여기서 삼성은 게임과 공간 활용. 이 두 가지 컨셉을 일컬어 '게이밍 스페이스'라 네이밍하고 있습니다.

삼성 게이밍 스페이스 모니터는 보편적인 스탠드를 사용하지 않고 책상이나 테이블 바깥쪽을 클램프로 단단히 고정시켜 거치하는 방식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최대 장착 높이 90mm 클램프 암은 하단 레버만 조이게 되면 쉽게 설치 가능합니다.
한편 기존의 모니터 스탠드 거치에 익숙한 유저 입장에선 낯선 방식일 테지만 사용법 자체가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고 심플합니다.

클램프 스탠드 힌지는 5,000번 이상 움직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상단 애니메이션을 살펴보시면 전면부 폴딩 각도마다 딱딱 끊어지면서 고정되는 모습을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통상 힌지의 지지력이 떨어지면 모니터가 바닥으로 낙하하는 불상사가 생기기 마련인데 튼튼한 지지력을 지녀 어떤 각도일지라도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한 특징을 지녔습니다.

주요 기능은 상, 하 높낮이 엘리베이션 및 거리 조절이 포인트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션은 높이가 낮아질수록 모니터와 시청자의 거리는 가까워지며 높이가 높아질수록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테이블의 공간적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PC를 안 쓸 때는 뒤로 밀어 두고, 사용할 때는 앞으로 당겨쓸 수 있어 책상이나 테이블을 넓게 쓸 수 있는데 바로 이 부분은 삼성 스페이스 모니터의 공간 활용 주안점이라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삼성전자 S32R750Q 상세정보
제조회사 |
삼성전자 |
등록년월 |
2019년 12월 |
화면 크기 |
80cm(32형) |
화면 비율 |
와이드(16:9) |
패널 형태 |
평면 |
패널 종류 |
VA |
해상도 |
2560 x 1440(QHD) |
밝기(㎡) |
250cd |
응답 속도 |
4ms(GTG) |
명암비 |
3,000:1 |
최대 주사율 |
144H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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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재현율 |
|||
NTSC |
72% |
sRGB |
100% |
영상입력 단자 |
|||
HDMI 2.0 |
○ |
mini DP |
○ |
시력보호 기능 |
|||
플리커 프리 |
○ |
블루라이트 차단 |
○ |
게임 관련 기능 |
|||
게임모드 지원 |
○ |
FreeSync |
○ |
부가 기능 |
|||
PBP |
○ |
PIP |
○ |
SW 화면분할 |
○ |
|
|
스탠드 기능 |
|||
높낮이조절 |
○ |
틸트 |
○ |
전력량 |
|||
소비전력 |
59W |
대기전력 |
0.5W 이하 |
무게 |
7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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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32R750Q 게이밍 스페이스 살펴보기
INPUT 지원을 살펴보면 먼저 'SERVICE' 단자는 모니터 펌웨어 업데이트 시 사용 가능한 USB 포트이며, 영상 입력 단자는 'Mini DP'와 'HDMI 2.0' 지원으로 총 2개의 입력 단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S32R750Q 32인치는 QHD VA 패널을 사용하며 상, 하, 좌, 우 178도 시야각을 지녔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에서 시인성이 준수합니다.

좌측에서 바라본 시선.

우측에서 바라본 시선.

아래서 올라다 본 시선.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시선.


전력 측정기로 테스트해본 삼성 S32R750W의 대기전력은 0.5W로 측정되었습니다.
아울러 10% 밝기당 2~3W씩 증가하여 최대 밝기에선 41W 전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형광등 하나가 50~60W 임을 상기하게 되면 양호한 소비전력이라 볼 수 있는데 41W 최대 밝기로 하루 11시간씩 한 달을 사용한다고 하면 약 0.451KWh이며, 한 달 사용 요금은 1130원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32인치 큰 화면임에도 높은 전력을 사용하지 않는 점 체크해보실 수 있습니다.

모니터 뒷면에 배치된 '5 버튼 조그 다이얼'을 통해 OSD 진입 및 제어를 하실 수 있습니다.
버튼은 올인원 기능성 제어부인데 '공간 활용' 컨셉 모니터답게 제어 버튼 역시 심플하고 함축적인 작동을 담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버튼은 처음 사용하게 되면 다소 손에 익지 않겠지만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져 빠르고 편리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 넌지시 말씀드려봅니다.

OSD '화면' 항목에서는 밝기, 명암, Upscale 같은 색감과 디테일 관련 제어를 할 수 있으며, 게이밍 모니터답게 '게임 모드'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게임 모드'를 적용하면 전체 이미지가 Upscale 되며 소프트했던 이미지 디테일이 올라가 전체 해상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색감이나 디테일 변화가 또렷해지기 때문에 적용 전과 후 명확한 차이를 나타냅니다.

한편 보다 또렷한 그래픽을 감상할 수 있지만 보정된 이미지 처리 방식이기 때문에 게임이 아닌 사진, 일러스트레이트, 페인트 및 여타 그래픽 작업에서는 이질감이 들 수 있습니다. 아울러 보정된 표현은 그래픽 작업 기준이 모호해지기도 하니 게임이 아닌 여타 작업에선 잠시 꺼두시는 편이 좋을 거라 예상됩니다.

게임 모드가 아닌 일반 모드의 화질과 색감은 이미지 원본에 준하며,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역시 왜곡을 줄인 사실에 가까운 컬러를 보이기에 그래픽 작업은 일반 모드로 하시는 편이 유리하다 볼 수 있습니다.

OSD 기능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인체에 유해한 청광을 억제하여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눈 보호 모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기능 역시 게임 모드처럼 적용 전과 후 명확한 차이를 나타냅니다.
상단 이미지를 살펴보면 '눈 보호 모드' 적용 시 푸른색 광채가 상당 부분 억제되고 주황빛과 노란빛이 감도는 모습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청광은 장시간 노출 시 시력 저하를 야기하기 때문에 심야 시간. 불이 꺼진 실내에서 '눈 보호 모드'를 적용하신다면 시력보호 용도로 유용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그 외 멀티태스킹을 위한 화면 분할 기능인 PBP(Picture-by-Picture) 기능을 지원하는 데 화면을 둘로 분할하여 한 화면에 두 가지 작업을 병행할 수 있어 게임을 하면서 채팅을 한다든지, 인터넷을 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 묘미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같은 취지의 PIP(Picture-in-Picture) 기능은 메인으로 PC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서브 채널로 TV를 시청하시거나, 플레이 스테이션 게임을 하면서 PC 인터넷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구현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PBP, PIP는 HDMI와 MiniDP 포트 각각의 채널을 연결해야 사용 가능한 부분 말씀드려봅니다.

OSD '시스템' 탭에선 절전 모드와 절전 타이머를 세팅할 수 있고, 게이밍 모니터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AMD FreeSync'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리싱크(FreeSync)는 OSD를 통해 활성화시킨 후 'RADEON 설정'에서 옵션이 적용되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48~144Hz 주사율까지 유효 적용)

예시 사진 좌측을 살펴보시면 3D 그래픽 수직 싱크가 어긋나 있음을 살펴볼 수 있고, 우측에선 프리싱크 활성화로 3D 이미지가 올바르게 표현되는 점 체크해보실 수 있습니다. 프리싱크 적용 시 게임 프레임이 약간 저하되지만 그래픽 깨짐이나 수직 싱크를 보완해주기 때문에 되도록 프리싱크 사용을 추천드려 봅니다.

응답속도 및 주사율 테스트는 이미지 간격을 100px 세팅 후 빠른 움직임에서 잔상이나 깨짐이 없는지를 실험할 것입니다.

여기서 주사율이 낮거나 응답속도가 느리다면 잔상이나 픽셀 깨짐이 나타나게 됩니다. (상기 이미지는 셔터스피드 1/400s, 조리개 2.8, ISO 2,000 카메라로 촬영 후 편집된 GIF 애니메이션)
본 테스트에선 100px 간격이 가장 빠른 설정이며 100px 이하 수치로 작아질수록 이미지 속도는 느려집니다.

움직이는 화면이 아닌 스틸 이미지 상에서 픽셀이 깨지거나 잔상이 생기는 부분을 체크해보면 간격 1px, 간격 30px 속도까지는 별다른 이슈 없이 정상적인 화면이 구현되었으며, 픽셀 간격 100px 매우 빠른 설정, 60 fps 이미지에선 극히 미세한 잔상이 포착됩니다.

상단 이미지는 60Hz 일반 모니터 주사율 설정이며, 디지털카메라 60프레임 조리개 4로 촬영한 동영상 캡쳐 이미지입니다.
레이싱 게임 내 시속 148km 주행 중인 차량을 캡처하였으며, 모든 캡처에서 이 같은 잔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었지만 60Hz 일반 모니터 주사율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데 한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모니터를 144Hz 주사율로 설정 그리고 1/250초 조리개 4로 촬영한 스틸 이미지입니다.
주사율은 높아질수록 잔상이 줄어들고 이미지가 부드럽게 표현이 되는데, 앞서 살펴본 60Hz 주사율과 달리 레이싱 게임 내 시속 140km 주행 중인 차량 움직임에서 잔상이나 이미지 깨짐 없이 선명하게 포착된 부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144Hz 주사율 테스트 영상.

144Hz 주사율 모니터는 3D 구동 프레임 144 프레임에 근접할수록 최상의 성능을 보여주게 됩니다. 아울러 게임 설정도 중요한데 프레임 속도 제한을 144 이상 혹은 무제한으로 설정해주셔야 144Hz 주사율 적용 가능합니다.

시스템 환경이 높은 프레임을 유지해준다는 전제하에 고주사율 모니터는 빠른 화면 전환을 요구하는 게임 장르에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게임 내 중요한 순간에 잔상이 생기거나 화면 이슈가 발생하면 게임 승률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게이밍 모니터라면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주사율 지원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우터 월드 144Hz 테스트 영상.
한편 고주사율 모니터는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델도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 S32R750Q의 144Hz는 게이밍 기준 중상위권 수준 주사율이라는 점 체크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240Hz 주사율은 보통 Tn 패널로 제작되는 편인데, Tn 패널의 경우 광시야각이 아닌 일반 시야각 모델이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곰곰이 따져보셔야 합니다.
오직 게임만을 위한다면 240Hz Tn 패널이 좋을 수도 있지만 게임뿐 아니라 사무용, 그래픽 작업, 영상 시청 용도로 두루 사용하기에는 광시야각, 100Hz 중후반 모니터가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별다른 이슈 없이 재생되는 4K UHD 영상.

포토샵 같은 그래픽 작업은 sRGB 100% 색재현율을 지녀 색상 표현력이 낮다고 보기 어렵지만, sRGB 100%의 디자인 전용 모니터가 출시되고 있어 삼성 스페이스 게이밍을 디자인 모니터라 얘기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전문 디자이너가 아닌 제한적인 컬러 사용을 하는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사용해보니 별다른 불편을 느끼긴 어려웠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 영상 편집 작업 효율과 컬러 표현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체로 실사용에서 느낀 소감은 게임뿐 아니라 영상 시청, 그래픽 작업 등에서 두루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삼성전자 S32R750Q 게이밍 스페이스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되는 느낌입니다.
첫 번째, 클램프를 활용한 공간 활용능력입니다.
상, 하 엘리베이션이 가능한 클램프 암은 모니터를 밀거나 당겨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어 기존의 스탠드 모니터 방식과 차별화된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 기능 추가 목적이 아닌 실용적이고 실제 많이 쓰이게 되는 기능입니다.
두 번째, 광시야각 게이밍 모니터로서 게임 및 여타 작업에서 뒤처지지 않는 성능을 갖췄습니다.
주사율 144Hz 응답속도 4ms 1초에 144장의 이미지를 재생하며, 부드럽고 원활한 게이밍 환경을 구축합니다.
비단 게임뿐 아니라 다방면에 쓰임새가 높은데 sRGB 100%, NTSC 72% 컬러 재현율과 수직, 수평 178도 광시야각 패널은 그래픽 작업에서 불편함이나 부족한 성능을 보이지 않아 데일리, 사무용, 그래픽 디자인이나 편집, 영상 시청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별 무리 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컨셉과 게이밍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 두루두루 활용하기 용이한 모니터라는 말씀드려봅니다. 아울러 32인치 게이밍 모니터를 염두에 두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모쪼록 희망하시는 모니터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