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시켜드릴 제품은 베셀 자동스트립퍼 3000C 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복잡하지 않은 전기/배선 작업은 직접 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기기나 관련업종 종사자가 아니기때문에 전문장비나 공구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적어도 집에 비치해두면 작업할때 상당히 편리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그런 공구들이 몇종류 있는데 그중에 한가지가 바로 베셀 자동스트립퍼 3000C 입니다.
물론 배선작업할때 스트립퍼가 없어도 가위나 니퍼로 충분히 가능하긴 합니다. 실제로 급할때는 니퍼로 작업하는 경우도 많지만 베셀 자동스트립퍼 3000C 를 사용할때와 안할때는 작업의 속도와 품질에 확실히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사용방법도 어렵지 않고 상당히 직관적이어서 쉽습니다.설령 잘못사용하더라도 앞에 전선 1~2cm정도 잘라내고 다시 사용하면 되기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제품입니다.
크기는 성인 남성 기준으로 한손에 잡고 사용하기에 딱 적당한 제품이며 그립감은 이 제품이 단단한 장력이 있는 제품이 아니라서 약간 조심해서 사용하셔야만 합니다. 잘못하면 손에서 놓칠수가 있습니다. 장력이 강하면 쉽게 붙잡을 수 있지만 대신 전선 피복을 여러번 벗기다보면 손이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그립감과 장력의 타협선에 있는거 같습니다.
스트립퍼 앞에는 길이 조절용 높이 있고 길이 조절은 작업의 편의성을 위해 조절이 가능합니다. 가운데에는 피복을 잘라주는 칼날과 뒤에는 전선을 잡아 잘라진 피복을 벗겨내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용 가능한 전선은 0.9, 1.25, 2.0, 3.5, 5.5 mm2 입니다.
주의하실점은 저 수치는 전섭의 지름이나 반지름이 아닌 전선의 면적을 나타냅니다.
전선을 구매하시다보면 전선 스펙에 전선의 굵기를 표기하게 되어 있는데 이때 숫자가 바로 전선에서 구리심의 단면적을 나타냅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저전력 기기들은 대부분 3.5mm2 정도의 굵기를 지닌 전선을 사용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DIY를 많이 하다보니 0.9mm2 짜리 얇은 전선도 많이 사용하고 가끔 시골에서 사용하는 모터 작업시에는 좀 더 굵은 5.5mm2짜리 전선도 많이 사용하기때문에 이 제품이 상당히 잘 맞아 떨어집니다.
베셀 자동스트립퍼 3000C 동작 모습입니다. 좌측의 전선을 붙잡아 주는 레버가 먼저 내려오면서 전선이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준 다음 우측의 칼날이 내려와 피복을 절단해줍니다. 피복이 절단되면 좌우로 벌려지면서 전선과 피복이 분리되는 방식입니다. 상당히 단순한 구조라서 사용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베셀 자동스트립퍼 3000C 실제 사용 모습입니다.1.25mm2 굵기 전선의 피복을 벗겨내는 모습입니다. 쉽고 빨리 간편하고 정확하게 피복을 벗겨냅니다
베셀 자동스트립퍼 3000C 제품의 장점은
우선 사용하기 편리하고 쉽다는점
그리고 적당한 장력으로 장시간 여러번 작업을 해도 손의 피로도가 낮다는점입니다.
장력이 너무 강하면 손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낮으면 그립감이 떨어지는데 이 제품은 적당한 선을 지켜 그립감도 괜찮도 피로도도 낮은편입니다.
자동 스트립퍼라고 하지만 기계적인 구조를 활용한 제품이라 텐션이나 서로 맞물리는 구간에서 유기적으로 원할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상당히 불편해지는데 정밀도가 상당히 높고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 그런 불편함이 전혀 없습니다.
수동 스트립퍼의 경우 크기가 작아 좁은 공간에서도 작업이 가능하지만 이 제품은 크기가 제법 큰편이라 좁은공간에 수리용으로 활용하기에는 불편하고 작업하기전 전처리용으로 적당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