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U32H850 #32인치모니터 #4K모니터 #가성비모니터
코로나와 함께, 언택트 문화를 누리게 되면서 영상에 더 관심이 생겼고, FHD 외에 UHD 로 욕심이 나더군요. 지금 하는 플스4프로도 4K를 지원하는데 모니터 사양이 안 되어서 못 누리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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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항상 모니터를 고를 때 고려하는 몇 가지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첫번째, 다른 조건 중에서 특히나 중요하게 꼽는 IPS 패널 + 슬림/ 제로베젤
두번째, 뽑기운이 안 좋은 똥손이라 AS가 굉장히 중요해서, 메이저 회사의 제품
문제는 첫번째의 조건을 유지하면서 가려고 하니, 모니터의 가격이 매우 가볍게 100만원을 넘어가더군요.
디자이너의 작업 목적으로 4K 같은 이유가 아니라 순전히 취미의 영역에 구매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무리..
이래저래 알아보고 내린 결론으로는 27인치 FHD 필립스 모니터와 듀얼을 고려해서 같은 필립스의 27인치 4K 276E8 모델(39만/ IPS패널)이었습니다. 제로베젤까지 갖추고 있어서 고민할 이유가 별로 없었죠. 해외 직구로 사면 33만 정도면 구매가 가능했는데 코로나 아마존에서는 안 팔더라구요. (국내에도 물량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 후보가 바로 삼성 U32H850 모델(49만/ VA패널)이었는데, 가격대가 10만원 차이가 나고 패널도 원하던게 아니고, 베젤도 상당히 두꺼워서 선뜻 구매할 마음이 안 들더라구요.
자꾸 필립스 앓이를 하던 중, 물량이 풀리는 것과 동시에 빅스마일 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눈여겨 보던 모니터들을 확인하는데, 필립스는 39만에서 33.8만으로 할인하더군요. 근데 삼성이 36만 3천원!
조건이 상이하지만, 약 3만원으로 32인치로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타협할 마음이 생겨나더군요. 이때 아니면 못 써볼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처음으로 첫번째 조건을 포기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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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모니터 구성, 첫번째 조건으로 인해 전부 슬림베젤 + IPS 패널 (필립스 27 & 엘지 24 구성)
바뀐 모니터 구성, 뚱베젤 4K VA 패널 + 슬림베젤 FHD IPS 패널 (삼성 32 & 필립스 27 구성)
일단 첫 감상평은,
진짜 크다 였습니다. 그냥 '크네' 정도가 아니라, '와.. 너무 큰데, 잘못 샀나' 싶을 정도로 컸습니다.
그리고 삼성 모니터가 퀀텀닷 필름을 입혀서 그런지 색이 정말 쨍쨍합니다. 눈이 아프다 싶을 정도였어요.
사진으로 봐도 색감 차이가 꽤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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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플스를 켜서 4K 체감을 느끼러 가봅니다.
해상도 확인!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FHD때도 좋긴 해서, 좋다 -> 좋다의 느낌
많이들 비교하는 위쳐3입니다. 배경 텍스쳐는 거의 차이를 못느꼈는데, 주인공은 좀 차이가 나더라구요.
FHD -> 4K 차이가 느껴지나요? 4K 가 더 선명하다의 느낌이 있습니다. FHD 로 바꾸니까 확실히 흐릿해진 기분이 들더라구요. (핸드폰 카메라의 초점 문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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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구매하고 두 달정도 지났는데 만족도는 꽤 높습니다.
필립스 276E8 모델을 동시에 사질 않아서 비교는 어렵지만, 크기와 화질은 적응이 되어버렸습니다. 주변에 있다면 빌려와서 한번 비교하고 싶긴 하네요.
장점
- 4K 기준으로 32인치는 적당한 크기로 보인다.
- 게임을 4K로 하고보니 FHD 못 돌아가겠다.
- 색감이 눈이 아플 정도로 쨍쨍하다.
- VA 패널이라 검은색 표현이 IPS 보다 깊고 정확하다.
- 가성비가 굉장히 뛰어나다. (QHD + 144Hz를 사용할게 아니라면)
단점
- 베젤이 너무 두껍다.
- 시각 정보가 과한 기분이 든다. 전자기기 오래봤을 때 두통이 있는 분이라면 비추천
- 27+27 구성이 듀얼 구성의 마지노선 같다. 32는 단독으로 사용을 추천
- PC로 4K를 보기위한 최소 스펙 요구 사항이 꽤 높습니다. 갑자기 PC 업글을 하게 될 수도..
구매를 고민하신 분이 있다면 많이 도움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