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카드와 같은 날, 같은 택배사로 배송이 왔습니다.
비 걱정도 했었는데 에어캡 잘 감겨서 비닐팩에 밀봉 잘 되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걱정과 다르게 포장이 잘 되어서 와서 부담 없이 바로 뜯었습니다.
박스 깔끔합니다. 특유의 박격포 스러운 박스는 350, 450을 지나 550에서도 동일하네요.
포장 비닐 안에서도 보이는 장난아니게 커진 방열판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구성품은 뭐 사타케이블 2개와 M.2 체결 나사 2개, 안테나 2개, 설명서와 기타 종이들 입니다.
그런데... 왜 방충 스펀지가 빠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전 세대 박격포도 있었는데 이녀석은 없네요.
350, 450, 550 중 가장 비싼 박격포인데 방충 스펀지가 빠졌다니..
사실 없어도 그만이겠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구성품이 빠지는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ㅎㅎ
드디어... 드디어 메인보드를 봅니다.
백패널이 따로 동봉된 것이 아닌 메인보드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백패널이 달려있다고 해서 다른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백패널이 달려있다 입니다.
아까 비닐 사이로 보였던 엄청나게 커진 방열판이 보이고,
화이트 컨셉이라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름 화이트 느낌이 나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걸 떠나서 저 M.2 방열판의 성능이 상당히 궁금합니다.
이전 후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중국발 방열판 하나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궁금한 것은 못참으니 당연히 기존 SSD들을 가져와서 분해합니다.
분해를 해주고 M.2 기본 방열판을 들어내서 SSD 장착 후 그대로 다시 체결해줍니다.
뭔가 슬림하니 메인보드와 일체감이 있고 외관상으로는 상당히 이쁩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WD BLUE 3D SSD는 SATA3 제품입니다.
메인보드 M.2 슬롯은 방열판이 있는 슬롯만 SATA를 지원하지 아래에 M.2 2번째 슬롯은 NVME 전용 슬롯입니다.
그런데 왜 장착했냐구요? 저도 몰랐으니까요.ㅎㅎㅎㅎ
인식이 안되서 찾아보니 NVME 슬롯이더군요. 물론 다시 꺼내서 2.5인치 컨버터에 다시 장착했습니다.
실수는 넘어가고 궁금했던 방열판의 성능은 제일 하단에 기록하겠습니다.
다음 CPU를 장착하고, 기본 쿨러를 끼우고, 램을 끼우고, 마지막으로 그래픽 카드를 끼웁니다.
왜 케이스에 메인보드 장착도 안하고 그래픽카드를 장착했냐구요? 케이스가 없으니까요.
다른 곳에 있는 케이스를 가져올 순 없으니 제품 확인차 누드 테스트를 위함입니다.
이렇게 누드 테스트를 하면 됩니다. (주변 환경이 너저분해서 모자이크 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일단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다른 것도 아니고 바이오스가 클릭 바이오스가 지원이 되는 점입니다.
B350M 박격포, B450M 박격포 모두 초창기에는 클릭 바이오스를 지원했지만,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용량 문제로 클릭 바이오스가 제거고 일반 바이오스로 다운그레이드 됬었죠.
(노멀 박격포 얘기입니다. 맥스 말구요 ㅎㅎ)
진짜 클릭 바이오스가 이뻤는데 드디어 다시 클릭 바이오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조사에서 언급하는 엄청 커진 방열판과 M.2 방열판 기본 지원, 등, 여러 가지도 마음에 듭니다.
일단 박격포에서 WIFI 모듈을 기본으로 지원을 하니 이 또한 매우 마음에 듭니다.
다만 가격이 이전 박격포들에 비해서 조금 올랐는데 그만큼 보드 구성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있었다고 봅니다.
사실... 가격 만큼 보드 구성이 알차진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현재 B550M 보드 중 가격대비 전원부나 구성은 좋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자 다 각설하고 마지막으로 아까 달았던 방열판 성능을 봐야겠습니다.
방열판 없을 때 : 최저 온도 48도, 최대 온도 73도
알리 직구 방열판 : 최저 온도 24도, 최대 온도 41도
박격포 기본 방열판 : 최저 온도 41도, 최대 온도 54도
일단 테스트 환경이 P12 둘둘 둘러 쿨링 좋은 상태가 아니며,
계절 조차 직구 방열판은 겨울, 현재는 여름이라 많이 다른 상태입니다. (에어컨 안켰어요.)
환경을 감안하고 살펴본다면 준수한 성능을 가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NVME SSD의 발열을 해결하고자 굳이 추가로 SSD 방열판을 살 필요가 없어졌으니 무조건 장점입니다.
기존에 SSD 방열판이 있던 분들이라도 보드와의 일체감을 위해서라면 큰 차이가 없으니,
보드에 달려있는 기본 SSD 방열판을 써도 무방하겠네요.
급작스럽게 여러 품목을 지르게 되어 업그레이드가 아닌 단순 기변을 하게 되었지만,
그래픽카드와 마찬가지로 만족도가 정말 높습니다.
돈을 써서 그런 것도 아니고 제품 자체에서 오는 만족도가 높으니 사실상 돈 값 이상을 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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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 AMD 라이젠 5 3600
M/B - MSI MAG B550M 박격포 WIFI
RAM - DDR4 8GB X-TREEM * 2
SSD - NVME WD BLACK 1TB, SATA WD BLUE 3D 500GB
VGA - MSI 1660 SUPER 게이밍 X 트윈프로져 7
POW - 슈퍼플라워 90+ SF-500P14MS